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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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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시작된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남 장흥으로 달려갔다. 전남 장흥에서는 '치유가 물씬! 여름이 물씬! 씬나는 장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물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12시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무더운 날씨로 인해 흐르는 땀을 식히기 위해 우선 장흥군특산물 판매센터에 들러, 와송발효주스도 사서 마시고 장흥테라피힐링센터에서 마시지 체험을 했다. 와송발효주스는 와송과 식혜를 발효해서 만든 주스인데, 맛도 좋거니와 온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피로가확 풀렸다. 장흥테라피힐링센터에서 실시하는 마사지는 20분에 5,000원이었는데, 일반 마사지와는 완전히 다른 건강 마사지였다. 장흥을 다시 찾는다면 시간을 두고 센터에 찾아가 다시 마사지를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1시가 되자 신나는 음악소리와 함께 본격적인 물 축제가 벌어졌다. 하늘을 향해 쏘아올린 물대포에 참가자들이 물을 흠뻑 맞으면서도 신나게 몸을 들썩이며 더위를 날려보내고 있었다. 모두와 어우러져 공중으로부터 쏟아지는 물을 맞으면서 흥겨운 음악에 젖다보니 무더위는 어느새 멀리 날아가버렸다.

탐진강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쏟아지는 분수 사이에서 수상 자전거를 신나게 타고 있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물위를 달리는 수상 자전거를 보니, 물 대포 축제장과는 다른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물 다음에는 숲. 물축제에서 시간을 보낸 후 근처에 있는 우드랜드를 찾았다. 입구에 들어서자 편백나무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졌다. 물로 더위를 식혔을 때와는 또 다른 시원한 느낌에 기분이 상쾌해졌다. 편백나무 숲 속을 걸어올라가 목공예체험장에서 덩시된 작품들을 둘러보며 나무의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