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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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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520 )

 

제 책 <인공지능 AI 공존패러다임>이 출간되었습니다

 

마침내 제 책 <인공지능 AI 공존패러다임>이 출간되어 서점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고, 만약 제 책을 읽어보신다면 인터넷 서점에 서평을 올려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출판사 서평>

 

이미 인공지능 때문에 일자리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뉴스에도 심심치 않게 관련 보도가 흘러나온다. 뉴스 논평은 일자리가 줄어들어 노동자들의 미래가 어둡다는 암울한 이야기를 쏟아내지만, 해결책과 비전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아르바이트 시장에서는 이런 현실을 피부로 느끼지만, 아직 한 발 떨어져 있는 직장인들은 팔짱을 끼고 바라보고 있다. 식당에서 계산원 대신 키오스크를 만나면 한마디 할 뿐이다. “이제 기계가 다 하네. 이러다 우리도 잘리는 거 아니야?”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언론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공지능 시대의 우리 미래는 핏빛일까 장밋빛일까? 장밋빛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과연 무엇인가?

󰡔인공지능 AI 공존 패러다임󰡕은 구체적으로 인공지능의 현주소와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는 전환 시대의 현실, 그리고 인공지능을 둘러싼 힘의 관계를 조명하며 조심스럽게 장밋빛 미래를 전망한다. 그 핵심으로 공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인공지능의 문제는 일자리 증감에 대한 우려 수준이 아니라, 더 큰 맥락인 패러다임의 전환의 관점에서 바라보길 권하고 있다. 이는 단지 경제 주체인 정부,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환의 시대를 살아야 할 우리 개개인에게도 직면한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인공지능 AI 공존 패러다임󰡕에서 김송호는 인공지능 시대를 위협이 아니라 인간이 노동으로부터 해방되어 더욱더 융성한 인류 문화를 열어 낼 기회라고 말하고 있다. 쉬운 길은 아니지만, 산업사회의 낡은 패러다임을 버리고, 공유와 상생을 기치로 공존을 목표로 한 패러다임을 구축한다면 이르지 못할 길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 전제 조건으로 기본 소득 정책의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인공지능 시대, 공유와 상생을 통해 공존을 모색한다

1장 위기의 직장인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직장인의 위기

전문직도 대체하기 시작한 인공지능

엎친 데 덮친 고령화 현상

더욱 가난해질 가능성이 높아진 직장인의 처지

2장 패러다임을 장악하라

지식보다 콘텐츠가 중요한 인공지능 시대

공짜가 대세가 되는 세상

공유와 상생의 패러다임

누구를 위한 인공지능인가?

3장 요동치는 일자리

인공지능이 일자리에 미칠 영향

산업혁명 때처럼 결국 일자리가 늘어날까?

어떤 일자리가 줄어들고 어떤 일자리가 늘어나는가?

특히 청년 일자리가 줄어든다

일자리 개념의 변화

4장 번영을 보장하는 기업

대량생산 기업보다 맞춤형생산 기업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를 중요시하는 기업

고객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기업

창의적인 인재를 제대로 대우하는 기업

주주를 위한 기업이 아닌 사회를 위한 기업

5장 스마트 비즈니스맨

인공지능 시대에 적합한 인재

네트워크형 인재

스마트 스킬을 갖춘 인재

T형 인재와 H형 인재

6장 생존을 너머서

산업사회 기업에 다니고 있다면?

신의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안심?

창업을 준비한다면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자녀 교육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면

7장 공존을 위한 정책

사회제도 개선이 필요한 이유

성공보다 행복한 삶이 우선인 사회를 만들자

기본소득 정책이 기본이다

직장인의 창업이 쉬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에필로그 직장인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행복한 미래를 여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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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발송되었던 뉴스레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 블로그 http://happyengineer.tistory.com/<주간 뉴스레터> 목록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추 와이홍 지음, 이민경 옮김 어머니의 나라,” 흐름출판, 2018

 

최근 가장 핫한 이슈 중의 한 가지가 젠더 이슈다. ‘강남역 묻지 마 살인사건홍대 누드모델 사건등이 여성 비하 내지 여성 차별적인 사회 분위기를 나타낸다고 외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페미니스트 운동은 당연한 인간의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쟁취해야만 하는 미완성의 운동으로 인식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거세게 일고 있는 미투 운동이 아직까지도 거대한 남성 위주의 사회 분위기에 막혀 힘겹게 발걸음을 떼고 있다.

페미니스트 운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 바로 <어머니의 나라>. 이 책은 자본주의 정점이라는 싱가포르의 로펌에서 남성 위주의 삶을 통해 부와 명예를 누리던 저자가 가모장제 모계사회인 중국 윈난성의 모쒀족 마을을 찾아 여성으로서, 더 나아가 인간으로서의 존재감을 느끼게 된 경험을 썼다. 모계사회 모쒀족 마을에서는 모계사회라는 말 그대로 모계 혈족 중심의 가족 형태를 이루고 있다. 그러니 당연히 부계사회와는 달리 여성들의 권리가 존중되고 있지만, 남성들도 나름의 권리를 존중받고 있는 사회를 이루고 있다. 즉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권리를 누리면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이상적인 사회가 바로 모쒀족 마을이다.

모계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남성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제도를 갖고 있다. 물론 남성들이 노동을 제공하고 있지만, 모든 가족 대소사는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모쒀족 사회는 여성이 남성을 억압하는 사회가 아니다. 할머니의 남자 형제와 어머니의 남자 형제는 가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그만큼 존중받는다. 남성은 경제력으로 평가받지 않고, 혼자 부양의 책임을 떠맡지 않고, 모든 가족 구성원이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눈다. 모쒀족 사회에서는 연장자도 공경을 받지만, 나이가 적은 아이들도 존중받으며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하도록 한다.

일부일처제로 위장된 현대 남성 중심 사회에서는 남성의 외도는 허용되는 반면에 여성의 외도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 모순적인 사회 분위기를 갖고 있다. 하지만 모쒀족에게는 자유롭게 성관계를 하며 결혼, 이혼, 불륜이라는 개념이 없다. 이렇게 자유롭게 성생활을 누리다가 임신하면 아이는 오로지 어머니의 자식으로 인정받으며 혈통은 모계로 이어진다. 가모장인 할머니, 할머니의 딸과 아들, 딸이 낳은 손주들로 이루어진 모계 대가족이 모쒀족 가정의 기본 단위이다. 이처럼 모계사회가 유지되는 근본적인 토대는 가모장인 할머니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대가족 형태 공동체다.

저자가 명시적으로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페미니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모쒀족처럼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의존하지 않는 자주적인 자세,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공동체적인 사회 제도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비혼이 늘어나고 저출산이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 사회도 일부일처에 기반한 남성 위주의 사회 제도에서 벗어나, 혼외 출산도 인정하되 사회가 함께 아이를 양육하도록 하는 모쒀식 모계 사회 제도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모쒀족의 모계사회 제도가 현대 가족 제도와 모순이 되면서 현대에는 점차 파괴되어가는 안타까운 마음도 저자는 전하고 있다. 아울러 모계사회에 대한 호기심, 자유로운 성생활에 대한 남성 위주의 호기심 때문에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성 매매업소의 등장 등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심정을 전하고 있다.

 

[오늘의 세상]
1년간 지속땐 근력 20% 늘어
근육과 함께 인식 기능도 향상… 치매 직전 노인들 4년간 해보니 절반이 정상 인지 능력 되찾아

도쿄도(都)가 장년층과 고령자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세운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연구소. 이곳 건강증진실에는 매일 10여명의 고령자가 근육운동을 하러 모인다. 근력이 떨어진 고령자와 의사로부터 운동 처방을 받은 환자들이다. 이들은 운동 지도자의 지시에 따라 운동 장비 없이 간단한 동작으로 하체 근육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단련한다. 노인 인구가 4000만명에 가까운 초고령 사회 일본에서는 이처럼 생활 속 근육운동으로 노인 쇠약과 개호(요양원 생활)를 줄이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간단 운동으로 근력 20% 증진

지역 사회 근육 프로그램은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하체 근육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근육운동은 이틀 이상 쉬면 근육 강화 효과가 뚝 떨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매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건강한 노년 만드는 주요 근육운동
엉덩이와 다리 근육은 전체 근육의 70%를 차지하며 노년기 삶을 지탱하는 힘이다. 이 때문에 근육이 연금보다 강하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나이 들면 근육운동을 해도 근력이 늘지 않는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에 근력 운동에 나서는 고령자가 드물다.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 김헌경(근육학 박사) 연구부장은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근육운동을 매일 10분만 꾸준히 해도 일년 정도 지나면 현재 근력의 20%까지 늘릴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노년 건강 최대 복병인 낙상 사고가 줄고, 사회 참여 활동은 늘어나 우울증도 예방된다"고 말했다. 인생 후반의 낙천적 생활은 근육에서 나온다는 의미다. 김헌경 연구부장은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가 만든 근육운동 프로그램을 총괄 제작했다. 조선일보가 배포한 근육운동 가이드도 이를 바탕으로 했다.

일상 속 근육운동은 신진대사 활동을 움직이는 생체 에너지 ATP 생산을 늘린다. 이것이 피부 탄력을 높인다. 매일 적절한 근육운동을 한 사람이 젊게 보이는 이유다.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에 따르면 근력 증진은 신진대사를 높여 식욕을 늘린다. 이에 일상 속 근육운동은 노년기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 부실을 막고 만성 질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도쿄 장수건강연구소는 일상 속 하루 최소 10분 이상 근력 운동이 종합적으로 건강 수명을 5년 늘려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근육과 머리 같이 쓰면 치매도 예방

일본에서는 근육운동 하면서 머리도 같이 쓰는 이른바 '코그니사이즈(Cognicise)' 운동법도 확산되고 있다. 코그니사이즈는 인식 기능(cognition)과 운동(exercise)을 합친 용어다. 근육도 단련하고 치매도 막자는 일석이조 운동법이다. 나고야에 있는 국립건강장수의료센터가 개발해 일본 전역 노인센터, 구청, 요양원 등에 보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다리를 굽혀 주저앉았다가 일어나는 하체 근육운동인 스쿼트를 하면서 두뇌 쓰기다. 예를 들면 오른발과 왼발을 교대로 앞으로 뻗는 스쿼트를 하면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는 데 최고다. 낙상으로 인한 대퇴골 골절 예방에도 좋다.

여기에 인지 기능도 개선하려면 한 동작 할 때마다 동작 번호를 구령하는 대신 100에서 3을 뺀 숫자를 말하며 하면 된다. 첫째 동작에 97, 둘째에 94, 셋째에 91을 말하는 식이다. 근육과 뇌를 동시에 쓰는 이 방식은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3배수 번호 동작에서는 번호를 구령하지 않고, 무릎이라는 구령과 함께 무릎을 두 손으로 만지는 동작을 할 수 있다. 하나, 둘, '무릎', 넷, 다섯 '무릎'… 등으로 말하며 근육운동을 하는 것이다. 무릎 말고 허리나 어깨로도 할 수 있다.

이를 하루 30분(10분씩 세 번도 가능), 일주일에 최소 세 번 이상 하면 6개월 후 인지 기능이 약 30% 향상된다. 이를 4년간 실시한 결과 치매로 넘어가는 단계의 경도 인지 장애 노인 환자 절반이 그 나이의 정상적인 인지 기능으로 돌아왔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조선일보 2018년 6월 26일]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26/2018062600243.html

커버스토리┃우체국
전국 2만여명 집배원들이 선정한 겨울철 여행지
지난해 12월 우정사업본부가 책 펴내
유서 깊은 성당·사찰·정원·둘레길 등 다양
나물밥·건강빵·푸짐한 한정식 등 먹을거리도 풍성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 있는 나바위성당. 1907년에 한옥식으로 건축됐다. 사진 나바위성당 제공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 있는 나바위성당. 1907년에 한옥식으로 건축됐다. 사진 나바위성당 제공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집배원만큼 지역의 정보를 잘 아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연간 1억8500만킬로미터를 오가는 집배원 2만여명이 ‘겨울철 여행지’로 추천한 명소 100곳을 담은 여행 책 <집배원이 전해 드리는 겨울여행>이 눈에 띄는 이유다. 지난해 12월 우정사업본부가 펴낸 이 책에는 서울(10곳), 경인(16곳), 강원(14곳), 충청(15곳), 전라(19곳), 경상(16곳), 제주(10곳) 등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전국의 여행지들이 고루 담겼다. 집배원들이 추천한 값싸고 맛있는 지역 식당과 특산물도 함께 수록됐다. 이번 겨울, 집배원들이 추천하는 여행지를 찾아가 보자.

바람개비 길 따라 성당가요

10년째 전라북도 익산시 망상면 화산리의 우편 업무를 담당해 온 익산함열우체국의 최재현(47) 집배원은 나바위성당(사적 제318호)을 이 지역의 명소로 꼽는다. 전북 익산시 망성면 나바위1길 146번지에 있는 이 성당에 2008년부터 우편물을 배달해왔다는 최씨는 “독특한 외관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배달 올 때마다 지겹지 않다. 세워진 지 100년이 넘은 성당이어서 주말에 자녀와 함께 역사 공부하기도 좋다”고 한다.

지난 11일 직접 가 본 나바위성당은 그의 말처럼 오랜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다. 우선 여느 성당과는 다르게 지붕이 한옥식 기와로 돼 있어 독특했다. 익산문화 알림이 해설사 김택영(71)씨는 “1907년에 기와지붕, 흙벽 등 한옥식으로 건축된 이 성당은 지난 세월만큼 구석구석 숨은 얘기가 많다. 처음 세워질 당시 숫자 ‘8’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중국인들이 와서 직접 시공했기에 창문 형태가 팔각형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옥이여서 성당 내부로 들어갈 때 신발을 벗어야 하는 것도 특이하다. 김씨는 “마룻바닥, 촛대 등 성당 내부에 있는 것 대부분이 100년 전 모습 그대로다. 역사박물관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 성당에는 한국 최초 신부인 김대건 순교자의 목뼈 조각이 보관돼 있다.

전북 익산에 있는 ‘바람개비 길’. 사진 우정사업본부 제공
전북 익산에 있는 ‘바람개비 길’. 사진 우정사업본부 제공
‘나바위’는 ‘넙적한 바위들이 금강 쪽으로 펼쳐졌다’는 이 지역의 특성에 따라 붙여진 별칭이다. 나바위성당 뒤편에는 실제로 금강이 흐른다. 집배원 최씨는 “성당 가는 길인 ‘금강 둘레길’(금강 제방 둑길)은 지날 때마다 휴양지에 온 기분이 든다. 매년 봄이면 개나리, 가을이면 황금빛 갈대밭에 코스모스가 잔뜩 피어 장관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몇 년 전부터 새로 정비된 도로가 생겨, 금강 둘레길을 지날 일이 더 이상 없어졌지만, 항상 가족과 함께 걷고 싶은 길이다”라고 말했다. 나바위성당 뒤편에서부터 용안생태공원 쪽으로 이어지는 4.8㎞상당의 금강 둘레길을 걷다보면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들이 보인다. 2015년 익산시가 길 양 옆에 바람개비 대를 심어 ‘바람개비 길’이 됐다. 요즘은 이 바람개비 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등에 올리는 젊은이들이 늘었다고 한다.

전북 익산에 있는 ‘진미식당’의 ‘비빈밥’. 김포그니 기자
전북 익산에 있는 ‘진미식당’의 ‘비빈밥’. 김포그니 기자
바쁜 집배원을 위한 익산·금산 맛집들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전라북도 익산과 충청남도 금산 일대 집배원들이 끼니 때마다 자주 찾는 맛집에 가볼까. 익산시 황등면 황등로 158번지에 있는, 1932년에 문 연 ‘진미식당’은 3대에 걸쳐 맛을 이어 온 ‘비빈밥’ 식당이다. 이미 다 비벼져 나와서 ‘비빈밥’이라고 한다고 주인 이종식(49)씨는 말한다.

밥을 비벼먹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바쁜 집배원들에게는 이만한 한 끼가 없다. 고슬고슬한 쌀밥에 익산에서 난 고춧가루로 만든 고추장과 갖은 제철 나물로 비비기 전에, 12시간 끓인 사골 국물로 토렴(밥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가 따라내는 것을 반복해 데우는 조리법)한 덕에, 밥알이 짭조름하고 촉촉한 게 특징이다. 이씨는 “우편물을 배달하러 왔다 식사까지 하고 가시는 집배원들이 많다. 양을 배로 드리거나, 식사할 때만이라도 편히 쉬실 수 있게 조용한 안쪽 자리를 잡아준다”고 말했다. 육회비빈밥 9천원.

‘미스터 통밀’의 최양재(사진 오른쪽) 제빵사가 동료 이규홍씨와 ‘마늘스틱’을 담고 있다. 김포그니 기자
‘미스터 통밀’의 최양재(사진 오른쪽) 제빵사가 동료 이규홍씨와 ‘마늘스틱’을 담고 있다. 김포그니 기자
조선시대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한양으로 가는 교통 중심지였던 머들령재가 2009년 고즈넉한 휴양지로 거듭났다.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검한1길에 있는 휴양지 ‘하늘물빛정원’때문이다. 금산우체국 정승모(37) 집배원의 2016년 첫 부임지가 이곳이다. 산책길, 식물원, 족욕카페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춘 곳이지만, 정씨가 여기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빵집 ‘미스터 통밀’이다. 이 빵집의 ‘마늘스틱’을 먹기 위해 자주 찾는다. 쉽게 상하지 않아 우편물을 배달할 때 휴대하기 좋고, 출출할 때마다 한입 씩 베어 먹기도 편해서라고 한다.

‘미스터 통밀’의 최양재(59) 제빵사는 “국산 밀가루와 충청남도 서산지역의 마늘을 사용해 만든 데다, 소화에 좋은 허브인 레몬 버베나를 빵 위에 뿌렸다. ‘속이 편하다’며 집배원 분들이 많이 사간다”고 말했다. 마늘스틱 5개 묶음 5천원. 빵집 옆에 있는 식당 ‘머들령’도 저녁에는 발 붙일 곳 없이 인기라고 한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1000도에 달하는 뜨거운 참숯 가마에 3초간 초벌구이를 한 ‘3초 삼겹살’이 대표 메뉴다. 기름기를 불가마에서 쫙 뺀 덕에 씹는 맛이 담백하다. 1인분 1만3천원.

일본 사찰 앞 소녀상을 위로하며

전라북도 군산시 동국사길 16. 군산 지역의 집배원들이 추천한 숨겨진 명소 동국사가 있는 곳이다. 1909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탓에 거부감이 들 수는 있지만, 2015년 동국사 바로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보려고 찾는 이들이 늘었다고 한다. 소녀상 뒤에는 중국에서 유래한 일본 불교 최대 종파 중 하나인 조동종이 세운 참사비도 있다. 이 참사비에는 ‘두 번 다시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 그리고 일본의 억압으로 고통 받은 아시아 사람들에게 깊이 사죄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전북 군산시에 있는 ‘아리랑식당’의 메뉴 ‘황금박대정식’. 사진 우정사업본부 제공
전북 군산시에 있는 ‘아리랑식당’의 메뉴 ‘황금박대정식’. 사진 우정사업본부 제공
군산우체국 집배원들은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박대(목탁가오리)를 먹으러 간다고 한다. 군산의 특산물인 박대는 세로 길이 약 70㎝ 크기의 가자미과로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군산 토박이인 이지연(48) 군산우체국 홍보팀장은 “박대는 군산 서민들의 밥상에 자주 올라왔던 생선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잘 잡히지 않아 귀해졌다. 그래서 군산에서 은퇴를 한 집배원들에게 박대를 주로 대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시 해망로에 있는 ‘아리랑식당’은 군산우체국 집배원들이 자주 찾는 박대 전문식당이다. 박대 정식을 주문하면 보리된장 양념을 발라 노릇하게 구운 박대 한마디와 군산 특산물인 찹쌀보리밥이 함께 제공된다. 황금박대정식 1인분 2만원.

 

[ESC] 사하라 사막에서 어촌 벽화마을까지···방방곡곡 여행지

여행책 ‘집배원이 전해 드리는 겨울여행‘. 우정사업본부 제공
여행책 ‘집배원이 전해 드리는 겨울여행‘. 우정사업본부 제공

전국 곳곳을 누비는 집배원들을 따라 우리도 삼천리 금수강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집배원이 전해 드리는 겨울여행>에서 소개하는 전국 겨울여행 명소들을 소개한다.

〈서울〉

철로 따라 시간여행 친환경 생태수목원 ‘푸른수목원’ 후문에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부터 경기 부천시 옥길동까지 연결된 옛 철길이 있다. 이 철길을 따라 걷노라면 도심 한복판에서 시간 여행을 떠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울특별시 구로구 연동로 240/운영시간 05:00~22:00)

〈경인〉

바다가 보이는 사막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에 있는 옥중동 해변에는 한국의 ‘사하라 사막’으로 불리는 ‘옥중동 모래사막’이 있다. 국내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운영시간 연중무휴)

눈이 소복소복 쌓인 솔길 국내 최대 잣나무 숲이다. 잣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 덕분에 쾌적한 숲 체험을 하기에 좋다. (경기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운영시간 09:00~18:00)

〈강원〉

‘한국의 나폴리’를 찾아 깨끗한 바닷물이 반달 모양의 해안선을 따라 드넓게 펼쳐져 있는 장호항은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곳이다. 독특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강원 삼척시 근덕면 장호항길 80/연중 무휴)

어촌의 벽화마을 어촌과 관련된 각양각색의 벽화들이 그려진 논골마을 골목길을 따라가면 어촌 주민의 삶을 공감할 수 있다. 현지 해설사가 이 마을의 역사도 설명해 준다. (강원 동해시 논골1길 2/연중 무휴)

〈경상〉

경상도 ‘산타’ 만나러 갈까 경상북도 봉화군 분천역에는 ‘산타마을’이 있다. 산타 모양의 레일바이크·이글루 등 다양한 체험 거리가 풍성하다. 낙동강을 따라 걷는 겨울 트래킹도 즐길 수 있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길 49/연중 무휴)

겨울에도 따뜻한 그곳 산비탈을 깎아 만든 계단식 논 아래로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배 한 척이 없는 곳으로 유명한 ‘가천마을’이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해 한 겨울에도 눈 구경하기 어려울 정도로 따뜻하다.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연중 무휴)

〈제주〉

빨갛게 물들었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있는 ‘위미동백나무군락지’는 12월이 되면 거짓말처럼 빨간 동백꽃으로 물들어 간다. 흰 눈이 올 때 이곳을 찾는 걸 추천한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중앙로 300번길 23-7/운영기간 12월 말~2월 초)

◇ ‘7~8월 휴가철에 가볼만한 78곳’, ‘가을, 그리고 여행 이야기’ 등 ‘우체국 여행’시리즈의 여름·가을편도 전국 우체국 3천500여곳에서 무료 배포 중이다. 공식 누리집 ‘우체국과 여행’(www.posttravel.kr)과 ‘우체국과 여행’ 앱을 통해 각종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금산·익산·군산/김포그니 기자

 

[한겨레 2019년 1월 17일]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878914.html?_fr=mt6#csidxb00e5f3a287d52888cf7b1da612f96b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519 )

 

SKY 캐슬과 인공지능 시대 교육

 

요즘 JTBC에서 방송하고 있는 드라마 ‘SKY 캐슬의 시청률이 비공중파 방송 드라마 시청률로는 최고인 22.3퍼센트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한국 최상위 계층에서 벌이는 사교육 문제를 다룬 이 드라마는 드라마 특유의 과장이 있긴 하지만 한국의 사교육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고 한국 사교육 현실을 비판하기보다 오히려 드라마 속의 김주영 선생과 같은 사교육 코디네이터를 고용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수억 원씩 들이면서 아이들을 사교육 시켜서 서울 의대에 보내면 드라마에서처럼 부모들의 신분과 부가 대물림될 수 있을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제 대답은 그럴 가능성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질 것이다.’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가 되면 사교육을 받고 서울 의대에 가더라도 인공지능에게 그 자리를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어떤 일이 벌어지며,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전망한 책을 제가 출간했습니다.

책 제목은 <인공지능 AI 공존 패러다임>으로, 현재 인쇄 중이며, 다음 주 초에 서점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제가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자녀 교육이라는 주제로 쓴 내용 일부를 다음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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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고 삶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창의적인 능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이 필요하다.

현재의 암기 위주 교육에서 탈피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토론식 수업을 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의 교육 현장에서는 질문을 하는 학생을 귀찮아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중요한 능력이 올바른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인데도 말이다.

 

산업사회에서는 노하우(Know-How)가 중요했다면 인공지능 시대에는 노왓(Know-What)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노왓을 생각해내기 위해서는 올바른 질문을 해야 한다.

노하우는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노왓, 즉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의적인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올바른 질문이 없이 인공지능에게 만들도록 시킬 노왓을 창조해낼 수 없다.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소통·협력 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과 시도를 개인과 사회가 개방적으로 받아들이는 열린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어릴 때부터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육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질문과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자세를 가지도록 해야 소통·협력 능력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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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자녀교육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직장인들의 대처방안, 사회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습니다.

저는 기술자이지만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의 기술 발전 전망보다는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제 책을 읽어보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행복한 미래를 여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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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발송되었던 뉴스레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 블로그 http://happyengineer.tistory.com/<주간 뉴스레터> 목록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새로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들

2019. 1. 23. 11:09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면 대한민국이 아파트공화국이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성장의 상징이었던 아파트의 앞날이 걱정되는 건 저의 기우겠죠?

 

계속 지어지고 있는 위례 신도시 모습

 

영장산 자락에 영장산만큼 높게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

 

5층 아파트가 있던 자리인데 몇 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서려는 걸까요?

 

대한민국 아파트가 저렇게 변하지 않을까 걱정 됩니다.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맥아피 지음, “2의 기계 시대,” 청림출판, 2014

 

제 책 <인공지능 AI 공존 패러다임>을 쓰기 위해 많은 책들을 읽었지만, 이 책 <2의 기계 시대>는 원고를 완성하고 출간을 앞둔 시기에 읽었다. 하지만 이 책 <2의 기계 시대>의 내용이나 결론은 곧 출간될 내 책과 놀랍도록 유사했다. ‘인공 지능 시대관련 많은 책들이 기술 중심이나 일자리 중심으로 쓴 데 반하여 이 책은 제2의 기계, 즉 컴퓨터(인공지능)에 의한 패러다임 변화와 그 해결책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MIT 디지털비즈니스센터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맥아피 교수는 인류의 부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제1의 기계 시대인 증기기관의 발명이었다고 주장한다. 최근 시작된 디지털 기술을 제2의 기계라 부르는 이유도, 이 기술이 인류에게 풍요와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1의 기계 시대가 인간의 육체적 능력을 강화했다면, 2의 기계 시대는 정신적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2의 기계 시대에는 단순 반복적인 일은 컴퓨터가 대신하고 인간은 창의성과 감수성이 요구되는 일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2의 기계 시대에는 기술이 모든 것을 디지털로 완벽하게 복제하고,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조합하여 혁신을 이루며,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해가면서 인류의 부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생산성이 증가하고 경제가 성장해도 고용은 늘지 않고 중산층의 임금은 하락하는 부작용도 생기게 된다. 또한 기술과 자본에서 우월한 재능 있는 소수에게 부()가 몰리는 반면 나머지 다수와의 소득 격차는 유례없이 커지게 된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저자들은 제1의 기계 시대가 아니라 제2의 기계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개혁하고, 기계의 엄청난 처리 능력을 인간의 창의성과 결합한 새로운 협력 관계를 설계하고, 근본적으로 달라진 세계에 걸맞은 정책을 수립하자는 것 등이다. 저자들은 기계가 인간을 능가하는 영역에서도 인간은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인간 혼자 일하기보다는 기계와 협력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어떻게 하면 더 빨리, 더 많이 만들어낼 것인가는 기계에게 맡기고, 인간은 어떻게 하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기술을 인간의 일자리를 뺏는 적이 아니라, 인간의 노동을 대신 떠맡는 협력자로 여긴다면 인류의 부가 증가하고, 인간의 삶이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즉 디지털 기술이 점점 더 많은 노동을 떠맡음에 따라, 인간은 여가 활동과 오락뿐 아니라 발명과 탐구, 창의성과 제작 활동, 사랑과 우정과 공동체 생활에서 더 큰 만족감을 얻는 쪽으로도 시간을 쓸 수 있을 것이다.

2의 기계 시대에 인류의 삶이 풍요로워지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면에서 노력을 해야겠지만, 더 나아가 새로운 조직과 제도의 개선에도 노력해야 한다. 2의 기계 시대에는 개인과 사회가 정말로 원하는 가치에 대해 훨씬 더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 2의 기계 시대에는 역사상 그 어떤 시대보다도 인간의 풍요롭게 행복하게 세상을 바꿀 기회가 주어졌다. 그런 좋은 기회를 살릴 수 있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최악의 미세먼지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최악의 미세먼지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14일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밖에 나갈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세먼지는 폐나 혈관에 침투해 각종 심장질환이나 폐암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해서 미세먼지 노출을 줄여야 한다. 방한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보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효과를 인증한 KF80·KF94 등급의 제품을 착용하는 게 좋다. ‘KF’란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약자로 식약처가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을 인증하는 마크다. 뒤에 붙은 숫자는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 인증 기준이자 등급이다. KF80은 80% 이상, KF94는 94% 이상 미세먼지 입자를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도 방법이 있다. 귀에 걸치듯 쓰는 게 아니라 코와 뺨, 턱 쪽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를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세탁 후 다시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 호흡은 가급적 깊게 들이쉬지 않도록 해야 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은 피해야 한다. 코로 숨을 쉴 때는 콧속 점막 등이 미세먼지를 흡착해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입으로 공기를 들이마실 때는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없기 때문이다. 
 
임영욱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밖에 나가게 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을 깊게 들이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혜선 기자

[출처: 중앙일보 2019년 1월 15일] 쓴다고 끝 아냐…미세먼지 마스크 ‘제대로’ 쓰는 법
◇경주 불국사 극락전 현판 뒤에는 '극락전 복돼지' 조각상이 있다. 현판 뒤에 숨어 잘 보이지 않는 복돼지를 누구나 쉽게 보고 만질 수 있도록 극락전 앞에 자그마한 복돼지상까지 만들었다. 복돼지는 어금니가 뾰족한 멧돼지의 모습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돼지의 해다. 특히 사람들은 올해가 60년 만에 찾아오는 '황금 돼지해'라며 의미를 더한다. 돼지와 나들이코스를 연계한다면 어떤 테마가 있을까?
공연 중 잠시 포즈를 취한 돼지의 귀여운 모습.
찾아보니 '돼지투어' 장소가 의외로 많다. 풍요의 상징인 돼지의 복된 기운을 받을 수 있는 남녘의 섬부터, 녀석의 귀여운 재롱으로 편견을 불식시켜주는 테마파크까지 그 내용도 다양하다. 돼지에게는 살짝 미안하지만 돼지고기로 유명한 지역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마침 한국관광공사는 2019년 기해년 1월 추천 가볼만한 곳으로 이천 돼지박물관, 양구 펀치볼, 경주 불국사 등 돼지와 관계가 있는 여행지 일곱 군데를 추천했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양구 돌산령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안면 '펀치볼' 분지
◆돼지 생각을 뒤집으면 되지, 이천 '돼지보러오면돼지(경기 이천시 율면 임오산로 372번길)
불국사 극락전 현판 뒤의 복돼지 조각상.
돼지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경기도 이천에 자리한 '돼지보러오면돼지'라는 곳이다. 여기는 돼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공연과 퍼레이드를 보며 돼지가 지능이 높고, 깨끗하면서도 귀여운 동물임을 알 수 있다. 소시지 만들기를 비롯해 각종 체험을 하며 돼지고기와 육가공식품의 바른 먹을거리 정보도 얻는다. 23개 나라에서 모은 다양한 돼지 소품과 작품을 전시한 돼지박물관, 그동안 알지 못한 돼지의 이야기를 담은 문화·홍보관까지 둘러보자면 돼지가 새삼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독일식 온천 리조트를 표방한 테르메덴은 가족과 따뜻한 추억을 만들기 좋은 곳으로,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연계 여행테미로 괜찮다. 청강만화역사박물관과 한국동요박물관은 우리나라 만화와 동요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고, 서희테마파크는 거란의 80만 대군을 철수시킨 고려 문신 서희의 삶과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경남 창원 돝섬의 상징 황금돼지상
◆'펀치볼' 황금 돼지 기운 받는 건강 여행(강원 양구군 해안면)
충북 청주 삼겹살거리 포토존
돼지는 다산의 상징으로도 통한다. 또한 돼지 돈(豚) 자가 돈(화폐)과 음이 같아서 재물을 뜻하기도 한다. 돼지해에는 황금 돼지의 기운이 깃든 '국토 정중앙' 양구도 찾을만한 곳이다. 펀치볼 분지로 유명한 해안면은 특이하게 지명에 돼지 해(亥) 자를 쓴다. 본래는 바다 해(海) 자를 써서 해안(海安)으로 불렸는데, 분지 안쪽 산기슭에 뱀이 많아 돼지를 풀어 키웠더니 뱀이 사라졌다는 전설이 있다.
지리산 흑돼지 모듬
해안면에서는 을지전망대에 올라 펀치볼 분지와 멀리 설악산, 금강산 등을 바라 볼 수가 있다. 세계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담은 조형물 '그리팅맨(Greetingman)'과 양구전쟁기념관도 해안면에 자리하고 있다. 양구의 자랑인 박수근미술관, 한반도 배꼽에서 나오는 기를 받을 수 있는 국토 정중앙 점, 우리나라의 중심에서 천체를 관측하는 국토정중앙천문대 등 들러볼 만한 곳이 쏠쏠하다.
제주 휴애리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는 아기돼지
◆현판 뒤에 숨은 황금 돼지를 찾아라! 경주 불국사 복돼지(경북 경주시 불국로)
지난 2007년 불국사 극락전 현판 뒤에서 돼지 조각상이 우연히 발견되었다. 이후 많은 불자들이 이곳을 찾아 복을 빌었다. 불국사에서는 '극락전 복돼지'라는 공식 이름을 지어주고 기념 100일 법회를 성대하게 열었다. 또 현판 뒤에 숨어 잘 보이지 않는 복돼지를 누구나 쉽게 보고 만질 수 있도록 극락전 앞에 자그마한 복돼지상까지 만들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불국사를 찾는 내외국인은 복돼지상을 만지고 사진 찍으며 행운을 빈다. 복돼지상이 있는 불국사는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 유적이다. 청운교, 백운교를 지나 다보탑과 석가탑이 자리 잡은 대웅전 앞마당에는 늘 사람이 많다. 불국사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신라역사과학관은 이름처럼 신라를 대표하는 유물에 숨은 과학적 원리를 보여주는 곳이다. 경주 시내의 대릉원과 첨성대, 동궁과 월지는 밤이면 조명이 아름답다.
◆ 행운의'돼지 섬', 창원 돝섬과 저도(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와 '행운'을 상징한다는 돼지해다. 경남 창원에 가면 돼지와 관련된 여행지 두 곳이 있다. 돝섬과 저도가 그곳이다. 마산항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 들어가는 돝섬은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황금 돼지와 관련된 전설이 내려온다. 입구부터 황금 돼지상이 여행자를 반갑게 맞는다. 섬에는 2012년 창원조각비엔날레 때 설치된 조각품과 웅장한 고목이 어우러져 있다.
저도는 바다를 보며 건너는 스카이워크로 인기를 끄는 섬으로, 해안을 따라 걷기 좋은 비치로드가 매력적이다. 등산의 즐거움과 탁 트인 바다 풍광을 만끽할 수 있어, 여행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저도에서 멀지 않은 곳에 '미스터 션샤인' '김수로' '짝패' 등 인기 드라마를 촬영한 해양드라마세트장도 들를 만 하다. 옛 마산의 영화를 엿볼 수 있는 창동예술촌과 조각가 문신의 작품이 전시된 창원시립문신미술관은 창원의 예술적인 기운이 느껴지는 장소다. 마산어시장의 싱싱한 수산물을 보며 원기를 얻고, 마산아구찜거리에서 말린 아귀로 만든 쫄깃한 찜 요리도 맛보자면 흡족한 건강 나들이가 된다.
◆ 두툼한 생삼겹살이 지글지글, 청주 삼겹살거리(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사로)
충북 청주에는 전국에서 유일한 삼겹살 특화 거리가 들어서 있다. 때문에 이곳은 청주 시민에게는 추억의 장소로 통한다. 버스터미널이 이전하고 쇠락의 길을 걷던 서문시장은 2012년 삼겹살거리가 조성되며 재조명 받았다. 먹자골목에는 삼겹살 식당 15곳이 있다. 두툼하게 썬 돼지고기를 간장 소스에 담갔다가 굽는 청주식 삼겹살이 이곳의 대표 메뉴다. 국산 생고기를 사용하는 것은 삼겹살거리 식당이 오랜 기간 지켜온 원칙이다. 삼겹살에 곁들이는 파절이 역시 청주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졌는데, 묵은지까지 더하면 '간장 소스 삼겹살+파절이+묵은지'로 삼겹살 삼합이 완성된다. 삼겹살거리에는 가업인 정육점이나 채소 장사를 하다가 식당을 꾸린 가게 외에 버섯 삼겹살, 연탄 구이 등 다양한 삼겹살 식당이 영업 중이다. 매달 첫째 토요일에는 삼겹살과 소주를 엮은 '삼소데이' 이벤트도 열린다. 청주 여행 때는 대청호 변에 전통 가옥과 현대 미술관이 어우러진 문의문화재단지, 겨울 성벽 길이 운치 있는 상당산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심체요절'을 인쇄한 흥덕사 터에 자리한 청주고인쇄박물관 등을 함께 둘러봐도 좋다.
◆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돼지고기의 최고봉, 남원 운봉 지리산 흑돼지(전북 남원시 아영면 인월장터로<(지리산고원흑돈유통센타>)
지리산 자락 전북 남원시 운봉읍은 예로부터 흑돼지로 유명한 고장이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이 부드러운데, 직접 그 맛을 봐야 이해할 수 있다. 지리산 흑돼지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오리고기보다 높다고 한다. 이곳 미식가들은 흑돼지고기는 완전히 익히지 말고 적당히 붉은빛이 돌 때 먹으면 더 맛있다고 귀띔해준다. 흑돼지고기가 포도당· 유리아미노산이 다른 돼지고기보다 풍부해서 완전히 익히면 이 감칠맛이 사라지기 때문이란다. 흑돼지고기로 생햄도 만든다. 짭짤하면서도 은근한 풍미에 자꾸 손이 간다.
맛있는 흑돼지고기로 든든히 배를 채운 후 본격적인 남원 여행에 나선다. 남원에서 첫손에 꼽는 명소는 역시 춘향전의 배경, 광한루원이다. 광한루원에서 요천을 건너면 춘향전을 주제로 꾸민 춘향테마파크가 있다.
산내면에 자리한 실상사도 들러볼만 한 곳이다. 통일신라 때인 828년(흥덕왕 3)에 창건한 고찰로 다양한 불보를 거느리고 있다. 추어탕은 흑돼지와 함께 남원을 대표하는 먹을거리다. 시내 곳곳에 추어탕집이 성업 중이다.
◆미끄럼 타는 흑돼지 보고 동백축제도 즐기는, 제주 휴애리자연생활공원(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은 '제주 속 작은 제주'라 할 만큼 제주다운 것을 한데 모은 향토 공원이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미끄럼 타는 새끼 돼지를 볼 수 있는 '흑돼지야 놀자'다. 흑돼지 20여 마리가 미끄럼틀에 아장아장 올라가 신나게 내려오는 모습이 귀여워 미소가 절로 흐른다. 처음엔 아이들이나 좋아하겠거니 심드렁하던 어른도 까맣고 통통한 몸매를 뽐내며 종종걸음 치는 새끼 돼지를 보는 순간, 그 매력에 푹 빠진다. 붉은 동백꽃이 활짝 핀 산책로와 정원에서 인증 사진 찍기와 감귤 따기 체험도 필수 코스다.
제주에는 고기국수, 돔베고기, 몸국(모자반국) 등 돼지고기를 이용한 향토 음식이 여럿이다. 표선면 가시리에 가면 제주 전통 순대를 넣은 순댓국을 맛볼 수 있다. 육수는 걸쭉하고 검붉은 색을 띠며, 선지에 메밀가루와 밀가루, 쌀을 넣어 만든 순대는 쫀득하고 찰기 있다. 선지로 착각할 만큼 색도 짙다. 1월 여행이니 성산일출봉을 찾는 것도 좋다.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휘닉스아일랜드, 한국 전통과 어우러진 본태박물관, 오설록티뮤지엄도 들를만한 곳이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스포츠조선 2019년 1월 2일]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01/2019010101498.html

새해 결심과 작심 3일

2019. 1. 17. 16:28 | Posted by 행복 기술자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518 )

 

새해 결심과 작심 3

 

2019년 새해를 맞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도 중순을 넘어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혹시 새해를 맞아 올해는 꼭 실천해야지 하면서 결심한 것들을 잘 실천하고 계신지요.

저는 언제부터인가 새해가 되어도 별 결심을 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젊었을 때는 새해가 되면 무언가를 해보겠다고 결심하고 새해가 되어 어느 정도 지난 다음에는 실천을 하지 못했다고 반성(?)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새해 결심을 하지 않으니 그 결심을 실행하지 못했다고 후회할 일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결심하면 가장 많이 생각나는 단어가 작심 3일인데, 결심을 하고 실행하다가 3일 정도 지나면 그 결심이 대부분 흐지부지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뇌과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작심 3일은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합니다.

평생 동안 들여온 습관을 한 번의 결심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자체가 어쩌면 더 이상한 게 아닐까요?

작심 3일은 어떤 계기에 의해 바꾸려고 했던 것들을 3일이 지나 다시 재점검해보려는 자연스런 현상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올해에는 꼭 실천해봐야지 하고 결심한 것들이 있는가요?

그리고 혹시 그 결심이 무너져서 나는 역시 안 되는구먼.’하고 실망하고 계시지는 않은가요?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처럼 일단 결심을 했었고, 그 결심을 실행하려고 시도해봤다는 자체에서 의미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가끔 시청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홍모라는 가수의 언니가 몸무게를 줄이겠다고 새해 결심을 하는 것을 봤습니다.

실제로 새해에는 운동을 하겠다면서 청계산 등반을 나섰다가 초입에서 포기하고 내려와서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맛있게 먹는 장면을 봤습니다.

물론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여주기 위해 연출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 출연자가 몸무게를 줄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그 출연자가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과 결국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먹방으로 돌아가는 것 중 어느 편이 시청률이 더 높아질까요?

저는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먹방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차갑게 느껴지고, 먹방을 사수하면 훨씬 더 따스한 감성이 느껴질 테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새해 결심도 하지 말고, 또 새해 결심을 했더라도 실천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담배를 끊는다든지, 외국어 공부를 한다든지, 운동을 하겠다든지 하는 자기 발전을 위한 결심은 당연히 실행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결심이 실현되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작심 3일을 계속 반복해서 결국 실천이 되도록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어차피 퇴직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와서 어차피 습관을 바꿔야 하니까 이참에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한 번 잘못 들인 습관을 고치려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테니까,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게 나을 테니까요.

하지만 1월 한 달 동안은 과도기로 생각하고 별다른 결심을 하기보다는 어떤 결심을 할지 숙고해보는 시간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편안하게 늦잠도 자고, 앞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면서 편안하게 1월을 보내려고 합니다.

물론 동네 뒷산을 오르면서 운동도 하고,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도 읽으면서 시간을 알차게 보낼 예정입니다.

어차피 다음 주에는 <인공지능 AI공존 패러다임>이라는 제 책이 출간되니까 그에 대한 반응도 좀 봐야 할 테니까요.

 

 

행복한 미래를 여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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