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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헤매고 넘어지고 뒤집기

2021. 5. 31. 07:04 | Posted by 행복 기술자

기우정, “헤매고 넘어지고 뒤집기,” 2015, 모아북스

 

이 책은 선코칭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기우정이 쓴 코칭 관련 책이다. 이 책은 책 제목 대로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헤매고 넘어지고 있지만, 그런 위기를 극복하고 어떻게 뒤집기를 할 것인가에 대해 쓴 책이다. 어려운 이론보다는 실제 현장에서 경험한 여러 사례들을 적절하게 배치함으로써 코칭의 진수를 맛보게 해주고 있다. 코칭이 됐든, 카운슬링이 됐든 좋은 상담자가 되기 위해서는 내담자(상담 의뢰인)가 자신의 얘기를 잘 풀어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사실을 이 책에 나와 있는 구절로 대신하겠다.

 

코칭 수업을 받고 고객을 만났을 때 흔히 실수하기 쉬운 것이 침해적인 방법으로 코칭을 하는 것이다. 고객들은 남보다 부족해서 문제 해결을 못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다. 코치는 고객이 자신의 내면에서 스스로 답을 찾도록 가이드를 해야 한다.”

 

이 책은 코칭을 하거나, 직장에서 곤란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기업·정부기관, 뒤늦게 보안팀 동원해 보안 상태 점검

15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대기업 사옥 1층 열화상 카메라 체온측정기 운영 모습. 이 기업은 이날 오후 사옥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체온측정기들의 보안 상태를 점검한다고 전날 밝혔다. 실제 점검 장면은 공개할 수 없다고 해서 점검 전 방문해 찍었다.

 

15일 오전 서울 도심에 있는 한 통신사 사옥 1층. 주말이라 외부 출입자가 없는 틈을 타 회사 정보보호 담당 직원이 사내 보안 전문가와 함께 열화상 카메라 체온측정기(이하 체온측정기)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있었다. 이 직원은 <한겨레>에 “체온 측정 대상자의 얼굴을 수집해 외부로 유출하는 기능이 들어있다는 얘기가 있어 모든 사옥에 설치된 체온측정기를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실제 점검 모습 사진촬영을 금지했고 점검 결과도 함구했다.같은 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대기업 사옥 1층. 회사 보안팀 직원이 체온측정기 공급업체 엔지니어를 불러 기기의 보안 상태를 점검했다. 이 직원은 “지난해 체온측정기 도입 때 보안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점검했다”면서도 “원격으로 조정되기까지 한다는 최근 언론 보도가 있어, 해킹은 당하지 않았는지, 혹시 백도어(뒷문)가 숨겨져 있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쇼핑몰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체온측정기에 측정 대상자의 얼굴 영상과 음성을 수집해 저장하는 것은 물론 외부로 유출시키기까지 하는 기능이 포함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면서, 주요 기업에 보안 비상이 걸렸다. 주요 산업시설의 경우에는 누가 출입했는지도 중요한 기업 비밀에 해당한다. 외부 출입자가 없는 주말을 맞아 허둥지둥 사옥 체온측정기의 보안 상태 점검에 나선 배경이다. 정부기관·기업과 다중이용시설 등은 정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건물·사무실·매장 입구에 체온측정기를 설치해 출입자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16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엘지·에스케이(SK) 등 주요 그룹 계열사들이 사옥 출입구에 설치해 운영 중인 체온측정기의 보안 상태 일체 점검에 나섰다. 엘지그룹 한 고위 임원은 <한겨레>와 통화에서 “체온측정기를 처음 들여올 때 이미 꼼꼼히 체크했지만, 개인정보 침해 기능이 포함돼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어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며 “측정 대상자 얼굴 영상과 음성 수집 여부, 통신 행위가 이뤄지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 역사 “관계사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 3사도 일제히 체온측정기 점검에 나섰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처음 도입 때 보안 이슈를 점검해서 얼굴 영상이 저장 안되는 거 확인하고, 인터넷 연결 차단했다”면서 “하지만 통신사한테 개인정보 이슈는 무엇보다 엄중한 사안이라 언론 보도를 계기로 다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지유플러스(LGU+) 관계자는 “용산·마곡·상암·안암·안양 등 모든 사옥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를 점검하고 있다. 출입 관련 자료 보관 기능이 있는 기기도 일부 있지만 보안 이슈 때문에 처음부터 끈 상태로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케이티(KT)는 “체온측정기 공급사 엔지니어를 불러 정보 저장·전송 기능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기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 진흥원 팀장은 “<한겨레> 기사를 보고 바로 점검해보라고 해당 부서에 주문했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도 “사무실이 산업단지 건물 안에 있는데, 건물을 관리하는 산업단지 쪽에 체온측정기 보안 상태를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센터 역시 국가 안보와 기업 보안 차원에서 체온측정기 문제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과 정부기관들이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체온측정기가 측정 대상자의 얼굴과 음성 정보를 수집해 외부로 유출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보안 문제 이외에도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 휩싸이는 것은 물론 형사처벌과 손해배상 소송까지 당할 수 있어서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얼굴·음성 정보 등을 개인정보로 분류해, 사전 고지와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수집·저장·제공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체온측정기에서 이런 불법행위가 일어난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 기기 제조·공급업체가 아니라 설치해 운영하는 쪽이 책임을 져야 한다.

 

기업과 정부기관들이 보안 상태 점검 사실만 밝힐 뿐 점검 결과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무는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측정 대상자의 얼굴·음성 정보가 수집·저장·제공된 사실 공개는 불법행위를 했다고 자수하는 것과 다름없어서다. 한 통신사 임원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실태점검을 하겠다고 하니 미리 준비하는 성격도 짙다”고 말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기사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비공개 실태점검에서도 측정 대상자의 얼굴 정보가 수집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하지 않냐. 기업 쪽에서는 체온측정기가 원격 조종된다는 것을 민감하게 본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재섭 선임기자


[한겨레 2021년 5월 17일]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it/995357.html#csidx0cc3eb173e0e8a2830d0d283c76699e 

영화 〈미나리〉로 채소 미나리 주목
경북 청도 한재 특산물 한재미나리
화악산 맑은 지하수 먹고 자라
전국서 상춘객 몰려드는 지역 명물

한재미나리 재배단지인 경북 청도군 청도읍 한재마을 풍경.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고 아플 땐 약으로 쓰이고. 원더풀 미나리, 미나리 원더풀!” 최근 국제영화상을 휩쓴 영화 〈미나리〉 덕분에 먹는 미나리도 인기다. 봄 제철을 맞아 판매량도 부쩍 늘고 있다. 영화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된 미나리. 이참에 ‘인기 채소’ 미나리를 찾아 여행을 떠났다.지난 17일 ‘한재미나리의 고향’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한재 마을을 찾았다. 한재는 청도읍 초현리, 음지리, 평양리, 상리 일대를 부르는 지명이다. 전국 미나리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미나리 생산단지’이다. 이곳에서 나오는 미나리를 ‘한재미나리’라고 부른다.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 등록’을 받은 ‘명품 채소’라고 할 수 있다.한재는 산을 병풍처럼 두른 시골 마을이다. 남산, 화악산, 철마산, 오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다. 어디를 바라보더라도 푸른 산이 눈에 들어왔다. 산에는 청도의 명물인 감나무와 밤나무가 군데군데 보였다.그 산 아래 자리한 마을은 온통 미나리밭. 한재미나리를 키우는 거대한 비닐하우스촌이 자리 잡고 있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인위적으로 온도를 높이거나 낮추지 않는 무가온 방식으로 미나리를 재배한다. 노지의 미나리보다 2~3개월 빨리 수확할 수 있다. 현재 150여 가구가 미나리 재배를 하고 있단다.복숭아, 자두, 감 등 과수를 주로 키웠던 이곳에선 1980년대 이후부터 미나리 재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주민들은 8월에 미나리 파종을 하고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미나리를 수확한다. 특히 한재미나리는 3~4월이면 짙은 향과 풍미가 최고조에 이른다.미나리는 원래 인도차이나에서 자라던 여러해살이 잎줄기채소다. 국내에서 미나리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 때부터로 추정된다. 신라시대의 학자 최치원이 886년에 지은 〈계원필경〉에 미나리에 관한 기록이 처음 나온다. 최치원이 당나라 회남 절도사인 고변의 종사관으로 일할 때 고변의 생일을 맞아 신라의 인삼과 천마를 바치며 “시골 노인이 드리는 미나리처럼 여겨 주셨으면 한다”라고 썼다. 〈고려사〉에는 미나리밭인 ‘근전(芹田)’이 나오고 미나리김치를 종묘 제사상에 올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미나리는 약으로도 쓰였다. 〈동의보감〉에는 미나리에 대해 “술을 먹은 뒤 머리가 아프고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열독을 고치고, 똥오줌이 시원하게 잘 나오게 한다. 여자들 아기집에서 피가 나거나 냉대하가 나올 때, 어린아이가 열이 심하게 날 때 먹으면 잘 낫는다”라고 기록했다.

비닐하우스의 미나리.

 

미나리밭에 들어가니 땅이 축축했다. 밤에 물을 주고 낮에 물을 빼는 방식으로 미나리 재배를 하고 있어서다. 이때 사용하는 물은 화악산에서 흘러내리는 자연수와 암반 지하수이다. 물을 뜻하는 옛말 ‘미’와 나물을 뜻하는 나리가 합쳐진 미나리는 물이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20년간 미나리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 김성기(59·한고을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씨는 한재미나리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했다. “한재의 맑은 물과 좋은 공기를 먹고 자란 미나리는 아삭아삭하여 식감이 좋죠. 밤에는 물을 대고 낮에는 물을 빼니 미나리가 뿌리 호흡을 잘할 수 있어 땅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어요. 그러면 미나리 향은 더 강해지고 줄기가 꽉 차게 되죠.” 게다가 한재 땅은 화산암이라 배수가 잘된다. 일부러 물을 갈아주지 않아도 자연스레 물갈이된다.한재미나리에 대해 설명을 하던 김씨가 기자에게 밭에서 막 뽑은 싱싱한 미나리 한 줄기를 건넸다. 미나리의 끝이 자주색이고 줄기가 굵고 속이 꽉 찼다. 겨우내 추위를 버틴 뿌리에서 싹을 올리고 봄볕에 줄기를 훌쩍 키운 미나리다. 줄기를 한 입 베어 먹으니 아삭아삭 씹히고 상큼한 향이 입안에 가득했다. ‘이게 한재미나리의 봄맛이구나’ 싶었다.상리에서 미나리 농사를 짓는 농부 한신옥(59)씨는 봄꽃보다 미나리의 녹색 잎이 더 예쁘단다. 10~15㎝ 길이의 어린 미나리들을 볼 때 더욱 그렇다고 했다. “훌쩍 자란 어른 미나리보다 이때가 가장 푸릇푸릇하다”고 한씨는 말했다.미나리를 키우는 한재는 예로부터 작물이 잘 자라는 비옥한 땅으로 유명했다. 산에서 내려오는 지하수 덕분에 가뭄이 없는 지역이기도 했다. ‘한재에 시집을 오면 굶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한재는 항시 들이 누렇다는 말을 자주 들었어요. 곡식이 잘 자란다는 말이에요. 다른 지역이 가물어도 여긴 농사를 지을 물이 항상 많았대요. 다른 지역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워했겠어요.” (김성기)

미나리를 손질하는 모습.

 

한재 미나리 농장의 작업장들은 무척 분주했다. 수확한 미나리를 다듬고 씻고 포장하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작업장에서 만난 한 농부는 수북이 쌓인 미나리를 빠르게 손질하고 있었다. “작은 줄기, 시든 걸 떼어 버려요. 일일이 하나하나 솎아내야 하니 손이 많이 가요. 굵고 튼실한 미나리만 바구니에 담아요.” 솎아낸 미나리들은 버리지 않고 논의 퇴비로 쓰인다고 한다. 다른 한쪽에서는 손질한 미나리를 한재의 맑은 물로 씻어낸다. 물을 좋아하는 미나리를 말리지 않고 젖은 채로 포장 용기에 담는다.한재에 가면 미나리 향만 나는 게 아니라 삼겹살 냄새도 가득하다. 차도를 따라 미나리 삼겹살 식당이 쭉 이어져 있다. 이 식당에서는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예년보다 관광객이 줄었지만 매년 2~3월에는 주변 국도가 막힐 정도로 전국에서 온 차량이 가득할 정도였다고 한다.코로나19로 한적한 한재 마을 길을 따라 걸었다. 산을 타고 내려오는 봄바람이 불자 미나리들이 살랑살랑 흔들렸다. 그럴 때마다 초록빛이 반짝였다. 미나리들이 보내는, 따뜻한 ‘봄 인사’ 였다.

 

청도읍 한재 여행 정보

 

가는 방법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동대구분기점에서 대구부산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청도나들목으로 나간다. 청도와 밀양을 잇는 25번 국도에서 한재로 방향으로 가는 902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에서 청도 한재까지 차로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 걸린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청도역 근처에 있는 청도공용버스정류장(054-372-1565)에서 청도읍 한재 방향(초현리, 음지리) 농어촌버스 5번을 타면 된다.

 

먹을 곳 청도 한재지역에는 미나리삼겹살 식당이 많다. 한재마실(0507-1416-6253), 한재 참 미나리식육식당(054-373-2866), 한재미나리사랑가든(0507-1415-7031) 등이 있다. 주메뉴는 삼겹살과 미나리이다. 쌈 채소로 먹을 수 있는 미나리는 한 접시(500g)에 8천원이다. 식당에서 미나리를 살 수 있는데, 1㎏에 1만원이다. 미나리 비빔밥, 미나리전, 미나리 볶음밥 등 다양한 미나리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주변 가볼 만한 곳 청도군 청도읍 신도리 유호생태공원 안에는 청도레일바이크(054-373-2426)가 있다. 이곳은 청도천을 따라 이어진 2.5㎞(왕복 5㎞) 레일바이크 구간, 아치형 보도교인 은하수다리와 테마산책로, 시조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산책로에서는 이색자전거(2인승, 4인승)를 이용할 수 있다.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프로방스 마을을 재현한 청도 프로방스(청도군 화양읍 이슬미로 272-23/054-372-5050), 감와인 숙성고와 시음장 등이 있는 와인터널(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100/054-371-1904)등은 이국적 풍경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청도/글·사진 허윤희 기자


[한겨레 2021년 4월 22일]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992078.html#csidxe72085df8dfb90aae85bcd428fbdcb9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641 )

 

호기심이 치매를 예방한다

 

요즘 여섯 살 난 손자를 돌보면서 힘들기도 하지만, 웃음을 안겨줘 기쁘기도 합니다.

손자를 보면서 가장 힘든 일 중의 한 가지가 손자의 끊임없는 호기심을 채워주는 일입니다.

평소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들에 대해 손자가 물으면 손자에게 알맞은 용어와 문장을 써서 설명해주는 일이 곤혹스러우면서도 즐겁습니다.

 

예를 들어 제 흰머리를 보면서 왜 할아버지 머리는 하얘요?”라고 손자가 물으면 할아버지가 나이가 들어서 그래.”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그런데 왜 나이가 들면 머리가 하얘져요?”라고 파고들기 시작하면 참 대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과학적인 설명을 하기도 그렇고, “나중에 크면 알게 돼라고 대답하기도 그렇고 해서 고민하다가 물건이 오래 되면 낡고 너덜너덜 해지지? 머리털도 오래 쓰니까 낡아서 하얘지는 거야.”라는 하나마나한 대답을 합니다.

 

어릴 때는 제 손자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호기심이 가득차서 질문을 쏟아 붇습니다.

하지만 학교 교육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질문이 없어지기 시작해서 어른이 되면 대부분의 일들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 진보에서 보수로 바뀌는 이유도 새로운 것을 찾고자 하는 호기심이 없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요즘 얘기를 하다가 버럭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아마도 제가 호기심보다는 당연함에 익숙해지는 징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이유는 제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상대가 딴죽 거니까 답답한 마음(?)그것도 모르냐?” 하는 심정으로 버럭 하는 게 아닐까요?

상대의 호기심을 인정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열린 마음이 있다면 버럭 할 이유가 없을 테니까요.

 

얼마 전 산업카운슬러협회에서 산업카운슬러1급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상대의 말을 경청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가 나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상대가 나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만 상대를 존중할 수 있고, 그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기겠죠.

 

한국에서는 박사 학위를 받으면 그 분야의 전문가, 즉 그 분야에 대해 이미 통달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박사 학위는 전문가라기보다는 그 분야에 대한 연구를 기획하고, 실행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박사는 그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끊임없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자격증이라고 보아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오히려 호기심을 억누르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호기심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그 이유는 호기심을 채우려고 노력하다 보면 두뇌에 자극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그 호기심을 채우다 보니 두뇌, 특히 시냅스가 발달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호기심을 잃지 않고 열린 마음을 유지하면 새로운 시냅스 연결이 늘어나면서 두뇌 기능이 유지되게 됩니다.

 

저는 책 읽기와 여행을 통해 새로운 자극을 받으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요즘 들어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록 기억력은 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에는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고 자위하고 있긴 합니다.

또 요즘은 손자의 호기심에 부응하려다 보니 억지로(?) 호기심을 갖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손자에게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저는 책을 많이 읽고, 가끔 여행을 하면서 저 나름대로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여행을 하면서 남보다 많이 안다고 생각을 하다 보니 오히려 선입관을 갖는 측면이 있지 않나 하는 반성도 하고 있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 호기심을 어떻게 계속 유지해야 할지 걱정 아닌 걱정을 하는 요즘입니다.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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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발송되었던 뉴스레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 블로그 http://happyengineer.tistory.com/<주간 뉴스레터> 목록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북한산 둘레길 13~17코스

2021. 5. 26. 06:54 | Posted by 행복 기술자

가우도 출렁다리 여행

2021. 5. 25. 06:59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책 소개-버텨낼 권리

2021. 5. 24. 07:04 | Posted by 행복 기술자

김병수, “버텨낼 권리,” 2015, 위즈덤하우스

 

이 책의 부제는 밥벌이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닥터K의 심리 상담소이다. 그야 말로 직장인들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해주는 정신과의사로서의 경험을 이 책에 녹여냈다.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을 고상한 언어로 풀어내기보다는 밥벌이라는 언어로 솔직하게 풀어내고, 그에 따른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형식의 책이다. 직장인들이 가질 수 있는 대표적인 고민 사례들에 대해 솔직하게 자신의 경험을 보태서 풀어내는 것이 마음에 와 닿도록 만들었다. 특히 각 장의 말미에 그 고민에 해당하는 음악을 골라 소개하는 센스도 보이고 있다. 나도 이 책을 전자책으로 읽다가 추천하는 음악을 다운로드 받아서 들으면서 글을 읽었다.

나도 최근에 산업카운슬러협회에서 산업카운슬러1급과 커리어컨설턴트(재취업전문가) 자격증을 받아서 본격적으로 직장인들의 다양한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나설 예정인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물론 내가 하는 카운슬링과 컨설팅이 정신과 의사의 상담과는 다른 차원이지만, 직장인들의 애환을 이해하고, 같이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찾도록 도움을 준다는 면에서는 동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직장생활을 하면서 고민을 안고 있는 직장인이나 그들을 상담해야 하는 정신과의사, 심리상담사, 컨설턴트, 카운슬러, 코치 등 누구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한국인의 수면시간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이뤄진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일 평균 수면시간은 6.7 시간으로, 세계 평균 6.9시간에 비해 낮았다. 수면의 양과 질은 건강과 신체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년기에 6시간 이하로 자는 것은 치매의 위험을 30%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세브린 사비아 박사가 이끄는 유럽 공동연구팀은 50세나 60세에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1985년부터 영국인 7959명의 건강 상태를 25년간 추적 조사한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UCL)의 화이트홀 Ⅱ(Whitehall Ⅱ) 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사 참가자들은 자신의 수면시간을 직접 보고했고 일부 참가자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밴드를 이용해 수면시간을 측정했다. 조사대상 중 연구 기간에 치매에 걸린 사람은 521명이었다.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나이는 53.4~87.6세였는데, 대부분 70대 이상이었고 치매 진단 평균 연령은 77.1세였다.
   
   분석 결과 50세와 60세 때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은 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인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세부터 70대까지 수면시간이 일관되게 6시간 이하로 짧으면 7시간 이상 잠을 자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심근경색이나 정신건강 문제, 혹은 사회인구학적 요인 등을 고려하더라도 치매 위험이 30%나 높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영국 서리대학 서리수면연구센터 소장 더크-잰 디지크 교수는 “이 연구는 6시간 이내의 '짧은 수면'이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이 연관성은 우울증 같은 치매위험 요인을 참작해도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치매의 원인-결과 관계를 밝혀주는 것은 아니지만, 수면시간과 치매 위험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간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수면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다. 실제로 불면증, 몽유병, 일상적 졸음 등은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을 비롯해 루이소체치매(Lewy body dementia), 전두엽치매 등 인지장애 질환자들이 겪는 일반적 증상이다.
   
   하지만 수면장애로 인해 치매가 걸리는지, 치매로 인해 수면장애를 경험하는지에 대한 과학적 설명은 이번 연구에서 부족했다. 워싱턴 의과대학의 정신의학과 행동과학 교수인 신경과학자 제프리 일리프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문제로, 이번 연구로 인해 수면이 중년기 뇌 건강에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향후 연구를 통해 수면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도 규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민 기자

 

[주간조선 2021년 4월 19일]

제14회 원주 용수골꽃양귀비축제 개막을 앞둔 지난 12일 축제장에 꽃양귀비가 활짝 피었다. [연합뉴스]빨간색 꽃양귀비 백만송이가 강원 원주시 판부면 용수골에 활짝 피었다. 꽃양귀비는 양귀비와 달리 마약 성분이 없는 식물이다.
 
원주 용수골꽃양귀비축제 추진위원회는 “1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제14회 원주 용수골꽃양귀비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꽃 관람 중심의 ‘백만 송이 꽃양귀비 정원’ 형태로 진행된다. 꽃밭 규모는 3만3000㎡다. 축제추진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축제 부스나 공연 프로그램을 모두 제외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꽃밭을 감상하기 위해 ‘빨간 우산 쓰고 거리두기’에 참여해야 한다. 현장에서 빨간 우산을 대여한 뒤 지정된 동선을 따라 한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꽃양귀비 꽃밭에는 화려함을 자랑하는 알리숨과 함께 백일홍도 있어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꽃양귀비밭 아래쪽 3300㎡ 밭에는 호밀이 심겨 있어 바람에 흔들리는 초록색 물결도 볼 수 있다.
 

빨간 우산 쓰고 한 방향으로만 관람

제14회 원주 용수골꽃양귀비축제 개막을 앞둔 지난 12일 축제장에 꽃양귀비가 활짝 피었다. [연합뉴스]

우미인·우미인초·물감양귀비·개양귀비라고도 부르는 꽃양귀비는 양귀비와 달리 마약 성분이 없다. 그렇다면 꽃양귀비와 양귀비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꽃양귀비는 줄기 등에 솜털이 나 있고 양귀비는 줄기에 솜털이 없이 매끈하다. 잎이나 줄기에 상처가 생겼을 때 하얀 진액이 나오지 않으면 꽃양귀비이고, 상처가 생겼을 때 하얀 진액이 나오면 양귀비다.
 
이어 잎이 가늘고 깃털 모양으로 열매가 작고 도토리 모양이면 꽃양귀비, 잎이 넓고 톱니 모양에 열매가 크고 둥글면 양귀비다. 꽃양귀비는 60㎝ 정도로 크기가 작지만, 양귀비는 1.2~2m 정도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마약 성분이 있는 양귀비는 마약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상용이나 가축치료용 등 어떠한 목적으로든 재배하면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마약 성분 없는 꽃양귀비 줄기에 ‘솜털’

제14회 원주 용수골꽃양귀비축제 개막을 앞둔 지난 12일 축제장에 꽃양귀비가 활짝 피었다. [연합뉴스]

 
꽃양귀비는 세계적으로 약 70종이 분포해 있다. 주로 2년생으로 유럽 남부와 북부, 아시아 등지의 고산지대 초원에서 자생한다. 국내에서는 양귀비, 개양귀비, 두메양귀비, 흰양귀비 등 4종이 재배 또는 자생하고 있다.
 
한편 용수골꽃양귀비축제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용수골꽃양귀비축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잠시나마 아름다운 꽃을 보며 마음의 휴식을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박진호 기자

[출처: 중앙일보 2021년 5월 16일] 용수골에 마약이 가득 피었다? 사람 홀리는 붉은꽃의 정체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640 )

 

예견된 미래라도 제대로 대비하자

 

인간도 동물에 속하지만, 다른 동물들과 다른 점 중의 한 가지가 미래를 미리 대비하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자는 자기가 배가 부르면 먹이가 옆을 지나가도 잡아먹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조금 있으면 다시 배가 고플 수 있으니까 미리 먹이를 잡아서 그때를 대비하자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미래를 내다보고 대비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 인간의 욕구 덕분에 인간 문명이 발전하고 현재의 부(?)를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미래에 대한 대비가 지나쳐서 끊임없이 부를 추구하다보니 부의 양극화라는 부작용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미래를 미리 내다보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백 투 더 퓨처> 같은 영화에서도 나타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가서 복권 당첨 번호나 경마 결과를 미리 알게 되어 부자가 되는 설정이 이런 욕구를 잘 말해 줍니다.

새해가 되면 점집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도 자신의 미래를 미리 알아서 대비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 때문일 것입니다.

 

미래를 미리 알면 이에 대비할 수 있지만, 문제는 미래를 알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미래학이라든가, 점성술, 사주팔자 등으로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미래를 내다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미래가 훤히 내다보이는 데도 이를 무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예가 인구 변화에 의해 나타나는 여러 가지 사회 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인구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늘거나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인구 변화 동향을 보면 관련 사회 현상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현재의 인구 추이가 그대로 지속된다고 하면 몇 년 내에 전체 인구수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벌써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이 지방대학의 위기와 농촌의 빈집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지방대학이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예견된 지방대학의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데 소홀히 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교육부에서는 대학 정원을 줄이고, 대학 통폐합을 장려하는 등 여러 대책을 시행했지만, 대학들의 비협조로 성과를 거둘 수 없었다고 변명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처럼 반발을 일으킬 조치보다는 평생 교육과 재교육의 실질적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어차피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백세 시대의 도래로 평생 교육과 직장인 재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할 테니까요.

 

갈수록 고령화하고 빈집이 늘어나는 농어촌의 실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나타날 문제는 현재의 코로나 위기 상황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도시에 살아야 한다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생각으로 인해 도시는 갈수록 붐비고 농어촌은 공동화될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입니다.

고령화로 인해 현재도 농어촌 문제가 심각한 상태지만, 이대로 둘 경우 10년 내로 농어촌은 완전히 황폐화될 것입니다.

 

만약 베이비붐 세대들이 퇴직 후 농어촌으로 간다면 농어촌의 공동화도 막을 수 있고, 도시의 과밀화 방지로 젊은이들의 삶의 질도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농어촌에서도 나이든 사람들이 편안하고 가치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농어촌 입장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와야지 왜 나이 든 사람들이 오느냐고 불만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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