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행복 기술자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

2024. 4. 24. 07:01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숲 해설가-청룡산

2024. 4. 23. 23:02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책 소개-소금의 진실과 건강

2024. 4. 22. 06:59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조기성, “소금의 진실과 건강,” 책과나무, 2022년

 

이 책 <소금의 진실과 건강>의 부제는 ‘저염식의 위험과 극복’이다. 즉 소금을 적게 섭취하는 저염식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을 펼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소금 섭취량에 대해 직접 연구 조사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미네랄이 없는 순소금(정제염)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올라가지만 천일염, 죽염은 몸이 거부하는 것을 거슬러 짜게 섭취하지 않는 한 혈압이 올라가지 않았으며, 서구에서 실험했던 순소금과 한국의 천일염, 죽염이 혈압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랐다. 싱겁게 먹을 때 콩팥은 체내에 없는 미네랄을 재흡수하려고 더 무리해 질병으로 이어진다.’라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그러니까 정제염을 과다 섭취하는 것은 어느 정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섭취하면 권장량보다 소금을 더 섭취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적게 섭취함으로써 발생하는 건강상의 문제가 더 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강 문제를 연구할 때 가장 흔하게 활용하는 동물이 쥐인데, 여기서 소금 섭취량을 연구할 때는 일반적인 쥐를 사용하지 않고, 염민감성 쥐를 만들어서(?) 활용했다고 기술되어 있다. 왜냐하면 일반 쥐를 사용하면 소금을 많이 섭취시키더라도 혈압에 큰 영향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말은 곧 콩팥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소금을 조금 과다 섭취하더라도 혈압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의미가 되지 않을까. 염민감성 쥐는 그야 말로 콩팥이 망가져서 소금을 걸러내지 못하는 쥐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정상인에게 적용하는 것은 큰 오류라고 생각된다. 소금이 건강에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 궁금하다면 우선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좋은 책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소개-소금 중독 대한민국  (0) 2024.04.15
책소개-미국 한 달 여행  (0) 2024.04.08
책 소개-공정하다는 착각  (0) 2024.04.01
책 소개-신비 섬 제주 유산  (0) 2024.03.25
책 소개-어싱  (0) 202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