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물 좋은 제주! 제주도 해변/해수욕장 13

제주도의 해변/해수욕장이 예쁜 것 두말할 필요가 없죠!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분들은 필독 해야 할 제주도 해변/해수욕장 모음입니다. (협재와 금능 / 우도의 서빈백사와 하고수동해변은 함께 소개할게요!)



1. 곽지과물해변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한담해안산책로와 이어진 곽지과물해변은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 가기좋은 해변입니다. 용천수가 솟아나와 제주 사람들의 천연 목욕탕을 볼 수 있어요.

곽지과물해변의 매력은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용천수! 예전엔 용천수를 식수로도 사용했다고하네요. 한 여름에도 짜릿한 추위를 느끼고 싶다면 이 용천수에 발 한번 담가보세요~

[주소]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TIP] 노천탕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한해 아침 10시~ 밤 10시까지 이용가능



2. 협재해수욕장 & 금능으뜸해변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금능리)

나란히 이웃해 있는 협재해수욕장과 금능으뜸해변. 하얀 백사장과 해초, 검은 현무함이 함께 어우러져 최고의 비경을 만들어냅니다. 수심이 완만해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해수욕장이예요.

협재해수욕장과 금능으뜸해변 사이에 울창한 종려나무가 있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종려나무 숲에서 야영을 즐기는 분들도 많아요.)

바다 건너 보이는 비양도.

해질녘 바라보는 모습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근처에 맛집과 카페들이 많아 밤에 놀거리도 많은 곳이랍니다.

[주소]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금능리

[TIP] 협재와 금능해변은 나란히 이웃하고 있어요! 비교적 사람이 많이 몰리는 협재해수욕장, 한산한 느낌을 원하시면 금능해변으로!



3. 김녕해수욕장(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하얀 백사장과 검은 현무암, 그리고 하얀 풍력발전기가 그림을 그려놓은 듯해요. 한 여름에도 여유로워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해수욕장이예요.

너무나 투명한 물빛도 매력~ 야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백패킹을 즐길 수도 있다는 점!

[주소]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TIP] 화장실과 가까운 큰 해변은 약간 북적거리는 느낌, 왼쪽으로 5분 정도 가면 조용한 작은해변이 있음.



4. 삼양검은모래해변(제주시 원당로)

제주도에서는 특이하게 이 곳만 검은 모래해변을 볼 수 있는데요. 철과 마그네슘이 많은 화산암이 침식되어 검은 모래가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낮에는 신경통과 비만에 좋아 모래를 덮고 찜질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저녁엔 조명을 켜, 아름다운 바다야경을 볼 수 있어요.

[주소] 제주시 원당로(삼양1동)

[TIP] 철과 마그네슘이 많은 검은 모래! 신경통과 비만에 좋다고하니 찜질은 필수



5. 세화해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요즘 제주도에서 가장 핫플레이스가 세화인데요. 세화의 인기에는 세화해변도 빠질 수 없죠. 맑은 날에 더욱 예쁜 제주해변이지만, 세화해변은 흐린날에 더 매력적인 곳이랍니다.

한여름 밤에 열리는 세화벨롱장은 꼭 가봐야할 플리마켓이예요. 다양한 셀러들이 들고나오는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주소]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TIP] 세화오일장과 벨롱장은 꼭 들려보세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6. 우도 (서빈백사, 하고수동해수욕장) (제주시 우도면)

새하얀 모래를 만날 수 있는 우도의 서빈백사예요. 홍조류 덩어리가 스스로 광합성을 해, 석회화가 되었다는 신기한 곳이랍니다.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경우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서빈백사는 아름다운 모습과는 다르게 수심이 깊고, 파도가 센편이에요. 아이들과 해수욕을 즐기기엔 조금 위험하답니다.

우도의 또다른 명물은 하고수동해변이 있어요. 수심도 깊지않고, 파도도 잔잔한 곳이랍니다. 특히 물빛이 협재해수욕장과 견줄 정도로 아름다우니 한번 가보는 것도 좋아요!

한 여름이 되면 주변에 편의점이 있어서 밤이면 더 화려하고 멋스러운 해변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내 마음속에 저장~ 해두고 꼭 들려보세요!

[주소] 제주시 우도면

[TIP] 밤이면 오색 라이트를 켜기 때문에, 밤바다를 즐기기 좋음



7. 월정리해변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아름다운 바다뷰 분만아니라, 월정리의 자유분방한 분위기에 이끌려 많은 분들이 굳이 여름이 아니더라도, 많이 찾는 곳이예요.

말을 덧붙일 필요없이 아름다운 월정바다. 푸른 해변과 알록달록한 파라솔이 아기자기한 맛도 있어요.

여름엔 레저를 즐기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주소]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TIP] 제주 낭만 1번지! 인생샷을 많이 건지세요.



8. 이호테우 (제주시 이호동 1600)

공항에서 가까워서, 자투리 시간에 가장 많이 들리는 곳이죠. 특히 하얀/빨간 목마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들 찍어요.

여름엔 제트보트나 서퍼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가끔 희귀하게 승마를 하는 분들도요…)

이호테우의 트레이드마크인 하얀/빨간 목마 등대도 볼 수 있어요. 특히, 해 질 무렵에는 등대 너머로 떨어지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론 해질녘의 목마등대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

[주소] 제주시 이호동 1600

[TIP] 공항과 가까운 해변이라, 자투리 시간에 가기 좋아요.



9. 중문색달해변 (서귀포 중문관광로 72번길 67)

제주신라호텔 쉬리 언덕에서 내려다보이는 중문색달해변이예요. 해외로 착각할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랍니다.

깍아놓은 듯한 절벽으로 둘러쌓인 중문색달해변은 파도가 높아서 서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해요. 어느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젋은층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변신하기도 했죠.

중문색달해변에서는 유난히 투명한 물빛을 만날 수도 있답니다.

[주소] 서귀포 중문관광로 72번길 67(색달동 3039)

[TIP] 해양레저를 즐기기 좋은 곳.



10. 표선해비치해변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수심이 낮아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 좋은 표선해비치해변입니다. 드넓은 백사장이 매력포인! 백사장 반대편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12지신 동상들도 있어요.

끝이 안보이는 넓은 백사장 반대편엔 역시나 넓은 잔디공원엔 쉬기 좋은 정자/벤치가 있답니다. 잔디공원에서는 캠핑을 즐기는 분들도 많이 있어 더욱 이색적인 느낌!

[주소]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TIP] 파도가 잔잔해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 좋은 해변



11. 하도해변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897-27)

성산-세화해안도로를 달리다 만날 수 있는 곳이예요. 맑은 바다와 넓은 백사장이 있지만, 주변에 세화해변과 월정리해변이 있어서, 조금은 한산한 곳이랍니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거세지 않아서 잔잔한 바다를 선호하는 분들은 들려보면 좋을 듯해요.

특이하게도 하도해변에서는 해녀체험을 할 수 있어요. 해녀체험 뿐만 아니라, 카약이나 스노클링도 가능하니깐 다양한 체험도 같이 즐겨보세요.

[주소]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897-27(하도리 22-10)

[TIP] 해녀체험, 스노클링, 카약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



12. 화순금모래해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은 특이하게 용천수가 흐르는 곳에 파라솔과 평상을 설치해놓았어요. 이가 시릴 정도로 차가운 용천수에 발만 담그고 있어도 척추를 따라 찌릿찌릿하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용천수풀장도 있어요.)

화순금모래해변에선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송악산 등의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화순금모래해변을 메워 해경부두/민항/마리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네요. 화순금모래해변 일대는 세계자연유산지역 확대 구역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가치가 높은 곳이라 더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많은 가치를 담고있는 화순금모래해변을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소] 서귀포시 안덕면

[TIP] 산방산이 보이는 풍경 좋은 곳에 야영장도 있어요.



13. 함덕서우봉해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008)

어느 쪽에서 바람이 불어도 반대편은 잔잔한 해변이예요. 특히나 반짝거리는 애메랄드빛의 바다가 아름다워요.

바로 옆에 서우봉이 있어서, 애메랄드빛 해변과 서우봉의 조화가 아주 예쁜 곳이랍니다. 아름다운 뷰 덕분에 웨딩촬영의 명소이기도 해요.

한 여름에는 야간개장도 하고, 새벽까지 여는 야시장이 있어서 저녁에도 놀기 좋은 곳.

[주소]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008

[TIP] 함덕해변 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서우봉에도 올라보는 걸 추천!

[매일경제 2017년 6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