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이근후,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2019, 메이븐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의 저자 이근후 교수는 2013년 출간되어 40만 부 이상 판매된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백 세 인생은 이제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현상이 되었고, 그에 대한 책들도 많이 나와 있다. 본 독서평을 쓰는 나도 <행복하게 나이 들기>라든가 <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 등 다수의 책을 쓰기도 했다.
이근후 교수의 책들이 다른 책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80대 중반에 이른 저자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느끼고 실제로 경험했던 일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저자 부부를 비롯해서 자녀 부부들과 손자들까지 3대 13명이 한 건물에서 따로 또 함께 살아가는 얘기는 앞으로 맞이할 100세 시대의 해결책인 것 같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서로에게 간섭하지는 않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서로 도울 수 있는 이 공동체(?)적인 생활이 바로 내가 꿈꾸는 세상이기도 하여 더욱 공감이 가는 책이다.
이근후 교수는 당뇨병, 고혈압 등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과 같은 상태에서도 가족아카데미아를 설립해 사회에 기여하고 네팔 의료봉사 등을 통해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왔기 때문에 더욱더 이 책의 내용이 마음에 와 닿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백세까지 유쾌하게 나이 들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뿐만 아니라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를 꼭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