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안녕, 인도네시아

로테, “안녕, 인도네시아,” 2021, 부크크

 

인도네시아에 가게 되면서 인도네시아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 읽은 책들의 내용을 정리해서 요약을 해놓고 수시로 읽어보기도 하고 있다. 이 책 <안녕, 인도네시아>는 최근에 읽게 된 책으로 인도네시아에 6년간 직장생활을 했었던 로테라는 필명의 작가가 쓴 책이다. 200쪽이 채 안 되는 얇은 책이지만, 실생활에서 필요한 내용들이 상세히 들어 있다, 특히 직장생활 중에 생겼던 내용들이 주를 이뤄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내게는 아주 유용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는 책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메모했다가 나중에 정리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약간 무미건조하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식이 없고 있는 그대로의 인도네시아를 느낄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인도네시아 인들의 사고방식은 직접 직장 동료들 또는 생활을 하면서 느낀 내용을 정리했기 마음에 더 와 닿았다. 내가 자카르타 근방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저자가 자카르타에서 생활하면서 체험했던 음식점, 마사지 숍, 미용실 등의 자세한 소개는 자잘한 것 같지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인도네시아에 올 계획이 있는 분들, 특히 자카르타 인근에서 생활할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