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정해진 미래

조영태, “정해진 미래,” 2016, 북스톤

 

이 책 제목 <정해진 미래>는 미래는 당연히 불확실하다는 통념을 깨는 제목이라 인상이 깊게 남는다. 아마도 인구는 이미 정해져 있고, 몇 년 뒤에 어떤 인구 분포가 될 것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는 의미에서 <정해진 미래>라는 제목을 사용한 것 같다. 전쟁이나 자연 재해 등 아주 큰 이변이 없는 한 인구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고령화와 저출산에 대해서도 이미 아주 오래 전부터 예견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하지만 그 영향이 당장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지 않다가 이제야 호들갑을 떠는 모양새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알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인구 문제를 가지고 앞으로 닥칠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다. 앞으로의 정치, 사회, 교육 등 거시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연금, 지방 대학 폐교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앞날,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된다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