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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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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144 호)


【 21세기 행복한 노후 특강-제3강/제4강 】


제3강의 제목은 <재테크 전략>입니다.

아마도 노후 준비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재테크 전략>일 것입니다.

그래서 <재테크 전략>에 대해 먼저 다루고자 하는 것입니다.

사실 재테크는 노후 행복에 있어서는 가장 기본이지만, 다른 요소들에 비하면 영향력이 가장 낮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노후 준비를 생각하면 ‘노후 자금이 얼마 정도 있어야 할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노후 불안감을 조성하면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려는 보험회사의 전략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불안한 노후를 떠올리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안정된 노후를 위해서는 보험에 들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노후 자금이 얼마 있어야 한다는 논리는 과거 평생직장이 보장되고, 은퇴 후 10년 내에 사망하던 산업사회의 유물입니다.

은퇴 전까지 벌어놨던 목돈의 일부를 까먹으면서 지내다가 저 세상으로 가는 과거에는 노후 자금이 얼마냐 하는 것이 유효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20~30년 벌어서 50대에 퇴직한 다음 50년을 그 돈으로 지내겠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이죠.


아무튼 저는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다음의 재테크 6원칙을 제시합니다.

(1) 위험한 투자보다는 안전한 관리를 우선으로 하라. 50대가 넘으면 있는 돈을 지키고, 그 대신에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원칙을 정해야 합니다.

(2) 부동산에 기웃거리지 마라. 앞으로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시기는 지났으니, 환금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에 자금을 묶어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3) 연금과 보험 상품을 잘 활용하라. 특히 보험은 위험 보장 차원에서 활용하고, 저축은 저금 등 다른 수단을 활용해야 합니다.

(4) 노후에도 지속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를 미리 하라.

(5)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마라. 100세 때에 70세의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하는 것은 부모와 자식 모두를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6) 자식의 교육에 대한 투자에 신중을 기하라. 자식의 교육을 마치면 노후가 보장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자신에게 투자하세요.


제4강의 제목은 <부동산 투자 전략>입니다.

재테크 중에서도 부동산 분야를 별도로 다루는 이유는 한국 사람들의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80퍼센트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빼놓고 재테크 전략을 논의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다음 세 가지 요인을 가지고 예측을 해보겠습니다.

첫째는 인구 측면입니다.

1925년에 한국 전체의 인구는 2000만 명 정도였는데, 2005년에 4800만 명으로 늘고 나서는 현재는 거의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5년에 5000만 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급속하게 줄어들면서 2050년에는 3400만 명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주택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부동산 불패 신화의 원동력은 인구 증가와 더불어, 가구 수의 증가였는데, 이제 이 두 가지 요소가 모두 정점을 지나 급격히 줄어드는 상태로 가게 됩니다.

주택보급률 측면에서 봐도 2002년에 이미 100퍼센트를 넘어서서 2012년에는 120퍼센트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4차 부동산 급등의 원인이었던 가계 부채 증가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주택 관련 대출이 2001년에 94조 원에서 2007년에 이미 300조 원을 넘어서서 가계에서 부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즉 더 이상 서민들이 빚을 얻어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없기 때문에 수요가 더 이상 늘어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한국의 부동산이 거품이 끼어 있다는 것은 남한의 땅만 팔아도 미국의 절반, 캐나다를 6번, 프랑스를 9번 살 수 있을 정도라는 점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GDP 대비 땅값의 비율을 보아도 선진국은 대부분 1이고, 부동산 거품에 혼이 난 일본도 3배 정도인데 비해, 한국의 6배 정도로 너무 높습니다.


아무튼 한국의 부동산은 이미 정점에 올라있고, 장기적으로 보아서는 가격이 오를 수 있는 요인이 전혀 없습니다.

더구나 앞으로 소유 대신 임대 추세가 강해지면 부동산 가격은 더 떨어질 것입니다.

노후를 위해서라면 부동산에 투자를 하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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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발송되었던 뉴스레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 블로그 http://happyengineer.tistory.com/이나 http://www.linknow.kr/group/happygroup에서 <엔지니어를 위한 뉴스레터> 목록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21세기 행복한 노후 특강>은 불교tv를 통해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되고, 재방송은 수요일 16:30, 일요일 06:30분입니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지난 방송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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