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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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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루 한 줌의 견과류 섭취가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미국 노화학회 학술지 제로사이언스(GeroScienc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견과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중장년 및 노년층은 견과류를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12% 낮았다. 이러한 보호 효과는 하루에 한 줌(약 30g)의 무염 견과를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 따라서 발병을 줄이거나 최대한 늦추는 예방 전략이 절실히 필요하다.연구자들은 정기적인 견과류 섭취가 모든 유형(알츠하이머 병,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의 치매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지 조사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2007~2012, 2013~2023)를 활용했다.

견과류 섭취, 생활습관, 건강 상태, 치매 진단에 관한 데이터를 제공한 40세에서 70세 사이의 5만386명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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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구자들은 이들을 ‘매일 견과류를 섭취하는 무리’와 ‘전혀 섭취하지 않는 무리’ 두 부류로 나눴다. 또한 섭취량에 따라 ‘무섭취’, ‘하루 한 줌’, ‘하루 한 줌 이상’ 세 그룹으로 세분화하여 자세히 분석했다.

연구가 끝날 때(평균 추적기간 7.1년)까지 참가자의 2.8%인 1422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자들은 견과류 섭취자와 비섭취자를 비교했을 때, 정기적인 견과류 섭취가 치매 위험 12%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교육 수준, 생활 습관 같은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유의미하게 유지되었다.

연관성은 하루 한 줌 정도의 견과류를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아몬드나 캐슈 같은 무염 견과류가 소금을 첨가하거나 가공한 것보다 더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한 줌 이상 섭취는 추가적 이점을 제공하지 않았다. 이는 적당량만 섭취하면 견과류가 줄 수 있는 신경보호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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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구자들은 특히 여성, 고령자, 비흡연자, 중간 정도의 알코올 섭취와 규칙적인 신체활동, 건강한 수면 패턴 등 위험이 낮은 생활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견과류 섭취를 통해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다만 이 연구는 견과류 섭취량을 참가자들의 자가 보고에 의존해 부정확 할 수 있고, 관찰 연구이기에 견과류가 치매 위험을 직접적으로 낮춘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보다 연관성만 보여줄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견과류는 항산화 물질, 건강한 지방, 생리활성 화합물이 풍부하여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이 두 가지 요소가 인지 저하 예방에 기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연구자들은 봤다.

참고자료:Nut consumption is associated with a lower risk of all-cause dementia in adults: a community-based cohort study from the UK Biobank(-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1357-024-01365-z)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동아닷컴 2024년 11월 4일]

“오늘 하루에만 10만 명, 200만 돌파 눈앞”
수온 아직까진 괜찮아…시 관계자 “이달 말까진 돌려보내야”

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에 출현한 상어 ‘부캉이’가 17일 수로 안을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2026.10.17뉴스1

 

17일 오전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 앞. 주말을 앞두고 이른 시간부터 수로 주변은 ‘부캉이(북항에 나타난 상어)’를 보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로 북적였다.

지난달 18일 수로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지 한 달 만인 17일 누적 방문객 15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부산시는 오늘 하루에만 10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뜨거운 열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누적 방문객은 조만간 200만 명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항 일대는 연일 거대한 축제의 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달리 당국은 그동안 상어의 안전한 자연 생태계 복귀를 위해 노력해 왔다. 당초 시민 안전을 고려해 물대포를 쏘아 외해로 밀어내거나 대형 그물을 설치해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부캉이가 그물망을 날렵하게 피하고 좁은 틈을 타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오면서 유도 작전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부캉이는 현재도 수로 안을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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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 주변이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지난달 18일 처음 나타난 부캉이는 출현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50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26.10.17뉴스1

전재수 부산시장은 “아무리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온다 해도 150만 명을 끌어모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데 부캉이가 해냈다”며 “북항은 앞으로 해양수도 부산의 심장이 될 곳인데, 부캉이가 미리 와서 전 세계에 북항을 알려주니 부산시장으로서 너무나 고마운 ‘복덩어리’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전 시장은 “무엇보다 부캉이가 건강해야 하고 시민 안전도 중요하다”며 “현재 하루 105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매일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던 만큼 끝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부캉이의 건강도 꼼꼼히 체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상황을 살핀 김현우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현재 북항친수공원 수로 쪽 수온은 22.1도 수준으로 상어가 머물기에 18도 정도까지는 괜찮다”며 “지난해 기온을 참고하면 11월 18일에 수온이 18도까지 내려갔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달 말까지는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낼 시기로 보고 고심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유도 계획이 확정된 것은 없지만, 해양수산부와 지속해서 협의하며 안전하게 돌려보낼 최적의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뉴스1 2026년 10월 17일)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920 호)

 

【 진도까지 찾아온 벗과 함께 해 즐거웠던 시간들 】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有朋自遠方來 不亦樂好)’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로 해석되는 이 구절은 논어에 나오는 말입니다.

공자 같은 위인도 멀리서 벗이 찾아오면 기쁘다고 했는데, 어찌 평범한 저로서야 진도까지 저를 찾아온 벗이 반갑지 않겠습니까?

 

이번에 진도로 저를 찾아온 벗은 사실 벗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한 측면이 있긴 했습니다.

그는 제 대학 후배이면서 첫 직장이었던 동양시멘트 삼척공장에서 잠깐 얼굴을 스친 정도의 사이니까요.

한참 후배이니 학교 다닐 때 서로 만나 볼 일도 없었고, 직장에서도 친하게 지낼 정도로 교류가 있었던 사이도 아니었으니까요.

 

아무튼 제가 진도에 온 다음에 진도에서의 일상을 뉴스레터와 블로그, 밴드에 올리다 보니 그 후배도 자연스럽게 제가 진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 후배가 제 뉴스레터에 대한 이메일 회신으로 ‘진도가 자기 조상의 유배지라 한 번 방문하고 싶은데, 도움을 줄 수 있느냐?’고 물어왔습니다.

제가 긍정적인 답장을 보내자 그 후배는 10월 연휴 기간을 이용해 회사에 휴가를 내고 내려오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때가 마침 연휴 기간이다 보니 그 후배가 와서 기거할 수 있는 숙소를 구하는 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 후배가 먼저 제가 살아보기를 하고 있는 진도 길은푸르미체험관에 전화를 해서 숙소가 가능한지 문의를 했는데,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했습니다.

이곳 길은푸르미체험관은 폐교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숙소를 만들었는데, 주말이나 연휴에는 단체 손님들이 꽤 많이 찾아오니 예약이 꽉 찬 것이었습니다.

 

제가 다시 길은푸르미체험관 운영자에게 숙소 문의를 했더니, 혼자 온다면 묵을 수 있는 별관이 있다고 하여 숙소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숙소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는 그에게 진도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여행 코스를 잡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버스를 타고 걷는 여행을 주로 하다 보니 그가 그런 스타일의 여행을 좋아하는지, 또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며칠간의 고민 끝에 다음과 같이 여행 일정을 잡고, 그에게 알렸더니 마음에 든다는 회신을 보내왔습니다.

 

10월 8일(목) 진도 도착

10월 9일(금) 서해랑길 7코스(운림산방-용장성)

                     (07:00 숙소 출발, 07:40 운림산방 버스 탑승, 08:00 7코스 출발)

                    용장성 탐방/트레킹

                    (12:00 용장성 도착, 트레킹/탐방(1시간30분), 13:50 버스 탑승)

10월 10일(토) 07:30 철마산 트레킹, 11:00 진도개테마파크, 14:00 공연 관람

                      (07:00 숙소 출발, 16:30 숙소 행 버스 탑승)

10월 11일(일) 동석산 트레킹, 세방낙조

                       (07:00 숙소 출발, 08:30 세방/마세 버스, 09:00 하심동 하차 후

                      동석산 트레킹, 11:00 세방 하산, 11:15/14:10 버스 탑승)

10월 12일(월) 오일장 체험, 쌍계사/남도전통미술관/운림산방 탐방

                      (8:20 숙소출발, 10:30 운림산방행, 13:30 읍내행, 15:30 진도 출발)

 

그가 진도에 도착해서 보니 마침 10월 9일부터 11일 사이에 ‘진도 보배섬 문화예술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매일 일정이 끝나고 읍내로 돌아온 다음에는 저녁 막차 버스 시간까지 공연을 즐기는 행운까지 누렸습니다.

그 후배는 제 시간을 빼앗은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했지만, 사실 서해랑길 7코스, 철마산 트레킹, 동석산 트레킹은 저도 어차피 계획하고 있었던 일정이고, 오히려 그 후배와 함께 다니니 더 좋았습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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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진도 살아보기 체험일지를 블로그(돌하르방의 속살 트레킹 여행 돌하르방의 속살 트레킹 여행 : https://blog.naver.com/tiger_ceo)와 밴드(김송호의 귀촌 이야기 게시글 : 김송호의 귀촌 이야기 https://www.band.us/band/91381493/post)에 올리고 있으니 많이 방문하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