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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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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이주, 경계, 꿈

2026. 9. 21. 07: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권준희(고미연), “이주, 경계, 꿈,” 생각의힘, 2025년

 

‘조선족’, ‘연변’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뭔가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이 느껴지는 단어다. 이 책 <이주, 경계, 꿈>은 조선족들이 한국에 와서 ‘코리언 드림’을 실현하고, 그 이후 연변 등 중국에서 생긴 변화에 대해 기술한 책이다. 우리는 단순히 조선족들이 한국에 와서 일하면서 돈을 벌어간다고 생각하고, 아직도 조선족들이 한국에 와서 일하고 싶어 하리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조선족들은 더 이상 한국에 와서 돈을 버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그 이유는 중국이 경제발전을 하면서 연변 자체도 경제 발전을 하면서 더 이상 한국에 와서 힘들게 일을 하면서 돈을 벌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한국에 와서 일을 하는 조선족들이 단순 육체노동을 하면서 돈을 벌기 때문에, 연변으로 돌아갔을 때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게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더군다나 조선족들이 한국으로 오면서 생긴 빈집이나 빈 농토를 한족들이 차지하면서 이제 연변은 더 이상 조선족들의 독무대가 아닌 상태로 변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 발전에 따라 연변도 더불어 발전하는 시기에 연변을 떠난 조선족들은 다시 연변으로 돌아갔을 때 적응하는 데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이 책 <이주, 경계, 꿈>은 단순히 조선족의 한국 이주 문제를 이론적으로 살펴본 게 아니라, 실제 이주한 조선족들의 사례를 찾아 소개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국에서 일하는 조선족들의 한국에서의 생활뿐만 아니라, 연변으로 돌아간 다음에 재정착하면서 겪는 문제점들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아울러 조선족들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생긴 부작용들, 즉 장기간 이별이 실제 이혼으로 이어진 사례, 자녀들의 교육 부재로 인한 탈선 문제 등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다. 또 한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무리하게 일하면서 생긴 질병에 의해 고통을 받거나, 연변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여 연번으로 돌아가서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문제점들도 기술하고 있다. 한국에 나와서 일을 하는 동안 연변에 남아 있던 다른 조선족들과 한인들이 오히려 더 잘 살게 되면서, 한국에 나와서 일했던 조선족들을 괄시하는 분위기도 고통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우리가 단순히 조선족들이 한국에 와서 고생하면서 돈을 벌고, 연변에 돌아가서는 편안하게 살 거라는 막연한 기대와는 다른 조선족들의 실상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면서 조선족들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운동 주의해야
걷기·등산 전 준비운동 필수

등산시 하산하는 과정에서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에 집중되면 무릎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유토이미지 제공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말을 맞아 산과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을철 등산이나 걷기는 심폐기능과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다가 갑자기 장시간 걷거나 경사가 심한 산을 오르면 무릎과 허리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등산시 하산하는 과정에서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에 집중되면 무릎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이오성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가을철 야외활동을 갑자기 시작하거나 운동량을 단기간에 크게 늘리면 무릎 관절과 주변 조직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며 “중년 이후에는 이미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고 있을 수 있어 자신의 체력과 관절 상태에 맞춰 운동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등산할 때 많은 사람이 오르막길만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무릎에는 내리막길에서도 상당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특히, 하산할 때 무릎을 굽힌 상태로 체중을 지탱하면서 내려오면 무릎 주변에 반복적인 충격이 전달될 수 있다.

평소보다 긴 시간 걷거나 경사가 심한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중년층이라면 처음부터 긴 산행을 계획하기보다 평지 걷기부터 시작해 운동시간과 강도를 서서히 늘리는 것이 좋다.

무릎이 붓거나 특정 동작에서 통증이 반복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통증이 며칠간 지속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야외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5~10분 정도 가볍게 걷거나 관절을 움직여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빠른 속도로 걷거나 경사가 심한 코스를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정하고, 중간중간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등산화나 운동화 등 발에 잘 맞고 미끄럼을 줄일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하산할 때는 보폭을 줄이고 속도를 낮춰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운동 후 무릎이나 허리에 통증이 생겼다면 무조건 참고 운동을 이어가기보다 일단 운동량을 줄이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 교수는 “운동 후 나타나는 가벼운 근육통과 달리 특정 부위의 관절 통증이 반복되거나 붓기, 움직임 제한 등이 동반된다면 관절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중년층은 운동하지 않는 것보다 자신의 관절 상태에 맞게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며,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는 것이 관절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가을철 야외활동에서는 허리 통증도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걷거나 산을 오르내리는 동안 허리에 반복적으로 충격이 가해질 수 있고, 무거운 배낭을 오래 메면 허리와 주변 근육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배낭은 필요한 물품 위주로 가볍게 꾸리고 양쪽 어깨에 균등하게 메는 것이 좋다. 걷는 동안 허리를 과도하게 앞으로 숙이거나 무리하게 속도를 높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저림이나 당기는 느낌,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근육통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통증이 지속하거나 신경 증상이 동반되면 정형외과 등 전문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교수는 “오랜만에 등산이나 걷기를 시작한다면 운동시간과 강도를 조금씩 늘리고, 통증이 반복되면 참지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가을철 운동은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현재 몸 상태에 맞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2026년 9월 18일

2026 코리아둘레길x동서트레일 걷기여행

코리아둘레길과 동서트레일이 만나는 충남 태안에서 가을 걷기여행 축제가 열린다. 국토 외곽을 잇는 약 4500km의 코리아둘레길과 울진에서 태안까지 이어지는 숲길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산림청과 함께 오는 10월 1일 충남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2026 코리아둘레길X동서트레일 걷기여행주간’ 선포식을 연다고 밝혔다.

코리아둘레길 경남 통영시 남파랑길 15코스.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루누비


● 4500km 코리아둘레길과 849km 동서트레일이 만난다

 

선포식은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65코스와 동서트레일 2구간이 만나는 충남 태안 몽산포 해변 일원에서 열린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국토 외곽을 하나로 잇는 약 4500km 길이의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조성했다.

동서트레일 코스. 사진=숲나들e 웹사이트

 

산림청이 조성 중인 동서트레일은 한반도 남부의 동서를 잇는 장거리 숲길이다. 경북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849km에 걸쳐 5개 시·도와 21개 시·군·구를 연결한다. 배낭여행을 하며 걸을 수 있도록 각 구간의 시작과 끝에는 마을이 위치해 휴식을 취하고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태안 3km 함께 걷고 전국서 스탬프 챌린지

선포식 이후에는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몽산포해수욕장까지 약 3km를 함께 걷는 행사가 이어진다.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9월 9일부터 20일까지 걷기여행 앱 ‘두루누비’와 공식 누리집에서 받는다.

사전 예약하면 태안해양치유센터의 요가와 싱잉볼 사운드테라피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10월 11일까지 전국에서 참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행사도 열린다. 인공지능(AI)이 만든 풍경 이미지를 보고 코스를 맞히는 ‘찾아라! 코둘 명탐정’ 온라인 이벤트와 두루누비 앱을 활용한 ‘코둘 스탬프 챌린지’가 진행된다.

코리아둘레길 지정 코스를 모두 걸으면 인근 로컬 카페에서 커피를 제공하는 ‘걷고 커피 한 잔’ 이벤트도 마련됐다. 부산 ‘오륙도 안전걷기로드’, 울산 ‘해파랑쉼터 체험’, 경남 고성 ‘자연인로드’ 등 전국 코리아둘레길 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동아닷컴 2026년 9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