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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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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40 호)

 

응봉산에서 서울숲까지 가벼운 트레킹 어떠세요?

 

이제 추운 겨울의 기운이 완전히 사라지고, 따스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수시로 서울을 떠나 제주를 비롯한 먼 곳으로의 트레킹 여행을 즐기기도 하지만, 서울 근교에서 트레킹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지금처럼 저 혼자서 트레킹을 할 수도 있지만 여러 분들과 함께 가벼운 트레킹을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운영하고 있는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 밴드’의 회원 분들 중 서울에 거주하시는 분들과 함께 서울 근교 트레킹을 하고자 합니다.

물론 서울 근교 트레킹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면 지방에서의 트레킹 프로그램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뉴스레터를 받아보시는 분들 중에 제가 추진하는 서울 근교 트레킹에 참여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메일 회신이나 제가 운영하는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 밴드(https://www.band.us/band/95412027)에 댓글로 참여 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근교 트레킹은 우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가벼운 코스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앞으로 트레킹 코스와 요일(평일 또는 주말) 등에 대한 의견 주시면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 트레킹은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개나리를 응봉산에서 보고, 서울숲에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가벼운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 출발 일시: 2025년 3월 31일(월) 오전 10시
  • 출발 장소: 응봉역(경의중앙선) 1번 출구(경의중앙선 운행 간격이 커서 여유 있게 도착하시기 바랍니다)
  • 걷기 난이도: 쉬움(응봉산 오를 때 약간 경사가 있으나 나머지 길은 평탄함)
  • 걷는 시간: 1시간 30분 예상(아쉬운 분들은 점심식사 후 서울숲을 더 걸을 수 있음)
  • 점심 식사: 11시 30분쯤 서울숲 근처 식당에서 할 예정이며 원하시는 분들만 1/n
  • 준비물: 햇볕이 따가울 수 있으니 모자, 양산 등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3월 29일까지 이메일로 회신을 주시거나 밴드에 댓글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 밴드에서 4월 22일부터 2박 3일 동안 제주 여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메일 회신이나 밴드의 여행 공지에 댓글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 여행 일정: 2025년 4월 22일(화)~4월 24일(목)

4월 22일: 오전 서울 출발-제주 도착

                오후 와흘 메밀밭 탐방/사려니숲길 무장애길(택1)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탐방

4월 23일: 오전 가파도/마라도/차귀도(택1)

                오후 용머리해안/송악산 둘레길/군산오름(택1)

                        제주당 카페/수애기 카페(선택사항, 비용 개인 부담)

4월 24일: 오전 용눈이오름/빛의벙커(택1)

                오후 김영갑갤러리/에코랜드(택1)

                        제주 출발-서울 도착

* 참가자들의 선호도, 여행 가능 여부(날씨 등)에 따라 일부 조정 가능

* 각 코스마다 1~2시간 평지를 걷는 정도의 쉬운 수준임

 

■ 모집 인원: 6명

- 참가 인원에 따라 숙소 규모 및 개수, 차량 종류가 조정될 수 있음

 

■ 참가비용: 39만 원/인(항공료는 별도, 개인 부담)

- 3월 31일까지 10만 원 선입금, 4월 10일까지 잔액(29만 원) 입금

- 우리은행 1002-950-282449(예금주: 김송호)

- 입금 순으로 예약 확정

 

■ 신청 마감 일자: 3월 31일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 밴드: https://www.band.us/band/95412027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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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발송되었던 뉴스레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 블로그 http://happyengineer.tistory.com/의 <주간 뉴스레터> 목록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39 호)

 

【 제가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을 하는 이유

 

제가 지난 주 뉴스레터에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 공지를 보내드렸는데,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부연 설명을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제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닌 제주가 고향인 사람입니다.

물론 지금은 제주에서 산 세월보다 더 긴 세월을 제주가 아닌 타지에서 보낸 타지인이긴 합니다.

 

그래도 어머니(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와 대부분의 친척들, 그리고 많은 친구들이 아직 제주도에 살고 있습니다.

젊어서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이런저런 핑계로 제주에 자주 가지 못했지만, 은퇴를 하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제주에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명절 때나 집안 행사가 있을 때 어쩔 수 없이 제주에 갔지만, 점차 제주가 좋아지면서 나중에는 일부러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걷기를 좋아하다보니 제주에 사는 친구들에게 묻기도 하고, 인터넷 정보를 뒤지면서 걷기에 좋은 곶자왈 중심으로 숲길 트레킹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보다는 제주 사람들이 많이 가는 ‘속살 트레킹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부모님 집이나 호텔에 묵는 것보다는 자연휴양림, 특히 교래자연휴양림에 묵으면서 제주의 자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에 푹 빠져 자주 제주에 드나들다보니 제 주위의 지인들로부터 함께 하자는 요청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을 함께 했던 지인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해졌고, 이에 힘입어 참여 범위를 넓혀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나중에 지리산 자락의 남원으로의 귀촌을 대비해 ‘숲 해설가’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해설이 있는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을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이라는 밴드(www.band.us/band/95412027)를 만들어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9월에 이 밴드를 통해서 2박 3일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을 하고 나서, 제 개인 사정에 의해 잠시 중단하였다가 이번 4월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다시 여행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시기별로 다른 여행 주제를 정해서 제주의 진면목을 소개해 드리는 여행을 추진해보려고 합니다.

 

제주 여행 밴드를 하면서 여행 공지를 올리면 다른 패키지관광에 비해 비용이 너무 높다는 얘기를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숲속 자연휴양림에서 자고, 맛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숨은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제 여행을 패키지관광이랑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날씨와 여행 참가자들의 취향과 체력에 따라 여행 일정과 여행지를 조정하는 게 제 여행의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합니다.

 

제가 리딩하는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은 6인 이하의 소수 맞춤형 트레킹 여행을 추구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여행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제 고향 제주의 진면목을 소개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번 4월 22일 여행에 참가 신청하신 한 분이 ‘왜 참석 인원을 6명으로 한정하느냐?’고 문의하신 내용에 제가 설명 드렸던 내용을 여기 소개합니다.

 

1. 저희 부부가 이번 여행에 함께 참여하니까 총 인원 8명이 되는 셈입니다.

다시 말해 저희 부부가 하는 여행에 다른 참여자분들이 실비를 내고 함께 참여하신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직접 운전하는 1대의 차량으로 움직일 수 있는 최대 인원이 8명입니다.

11인승 승합차를 렌트하긴 합니다만, 뒤에 짐을 실으려면 맨 뒷좌석 3인석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25인승, 45인승을 빌려도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실 수 있지만, 저희 여행 취지에 맞지 않고, 전문 기사가 운전해야하기 때문에 비용도 올라갑니다.

최소 인원을 3명으로 정한 이유도 저희 부부 포함해서 5명이 되기 때문에 승용차를 렌트하기 위해서입니다.

 

2. 저희 여행의 핵심 중의 하나가 '교래 자연 휴양림' 숙소입니다.

이 숙소는 단체 관광객을 위한 숙소가 아니라서 대규모 인원에 맞게 숙소를 예약할 수 없습니다.

8인실 또는 12인실을 예약하지만, 실제로 여유 있게 사용하려면 12인실도 8명 이상 사용은 곤란합니다.

 

3. 제주 맛집의 경우에도 인원이 많을 경우 식사를 하기 어렵습니다.

인원이 많으면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일반 대형 식당을 이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여행의 목적 중 하나인 맛집 탐방이 어렵습니다.

 

4. 제주 여행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이미 가본 곳들이 많기 때문에 안 가본 곳들을 골라서 일정 조정을 해야 하는데, 참여자가 너무 많으면 조정이 어렵습니다.

 

제 밴드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은 일반 패키지관광에서 체험할 수 없는 숙소, 맛집,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탐방을 위해 저희 부부가 하는 여행에 소수의 인원만 추가 참여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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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38 호)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 공

 

2024년 9월에 진행했던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과는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여행 프로그램을 4월 22~24일 진행합니다. 4월부터 제주 여행 성수기가 시작되어 항공권과 숙소, 렌터카 예약 등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함께 하실 분들은 가능하면 빨리 신청해주시고, 항공권 예약도 서둘러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여행에 관심이 있거나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메일로 회신을 주시거나,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 밴드(https://www.band.us/band/95412027)에 가입하고 신청하시면 됩니다.

 

■ 여행의 특징

- 패키지관광과는 차별화된 소수 참가자 맞춤형 여행

- 제주가 고향이며 여행 작가이자 숲 해설가인 김송호의 해설을 곁들인 여행

- 제주 흑돼지 고기와 생선 등 숨은 맛집 탐방

- 자연휴양림 숙소에서의 힐링 체험

 

■ 여행 일정: 2025년 4월 22일(화)~4월 24일(목)

4월 22일: 오전 서울 출발-제주 도착

                오후 와흘 메밀밭 탐방/사려니숲길 무장애길(택1)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탐방

4월 23일: 오전 가파도/마라도/차귀도(택1)

                오후 용머리해안/송악산 둘레길/군산오름(택1)

                        제주당 카페/수애기 카페(선택사항, 비용 개인 부담)

4월 24일: 오전 용눈이오름/더벙커(택1)

                오후 김영갑갤러리/에코랜드(택1)

                        제주 출발-서울 도착

* 참가자들의 선호도, 여행 가능 여부(날씨 등)에 따라 일부 조정 가능

* 각 코스마다 1~2시간 평지를 걷는 정도의 쉬운 수준임

 

■ 모집 인원: 6명(최소 출발 인원 3명)

- 참가 인원에 따라 숙소 규모 및 개수, 차량 종류가 조정될 수 있음

 

■ 참가비용: 39만 원/인(항공료는 별도, 개인 부담)

- 3월 25일까지 10만 원 선입금, 4월 10일까지 잔액(29만 원) 입금

- 우리은행 1002-950-282449(예금주: 김송호)

- 입금 순으로 예약 확정

<포함 사항>

- 식사: 1일차 중식, 석식, 2일차 조식, 중식, 석식, 3일차 조식, 중식

* 조식(2회): 숙소 내 간단 식사(컵라면, 빵, 계란, 햇반 등)

* 중식과 석식(5회): 각재기 조림/국, 흑돼지구이, 자리(고등어)회, 갈치조림 등

- 도선료 및 입장료: 가파도/마라도, 용머리해안, 에코랜드

- 숙박: 제주교래자연휴양림 내 숙소(인원에 따라 8, 12인실 1~2동)

- 차량: 참석 인원에 따라 9~11인승 승합차 또는 5인승 승용차 렌트

<불포함 사항>

- 왕복 항공료(4월 22일 오전 11시 이전 제주공항 도착, 4월 24일 오후 4시 이후 제주공항 출발 항공편 각자 예약)

- 식사 중 주류 및 카페 음료 비용

- 여행자 보험: 개별 가입

- 세면도구 등 개인용품

- 기타 개인 비용

<환불 규정>

- 최소 인원 미달로 여행 취소 시: 100퍼센트 환불(항공권 수수료는 각자 부담)

- 출발 21일 전까지: 70퍼센트 환불(단, 다른 사람 대체 시 90퍼센트 환불)

- 출발 7~20일 전: 50퍼센트 환불(단, 다른 사람 대체 시 90퍼센트 환불)

- 출발 6일 전: 환불 없음(단, 다른 사람 대체 시 90퍼센트 환불)

 

■ 신청 마감 일자: 3월 25일

 

■ 유의 사항

- 성수기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항공권을 예매하기를 권함

- 정부 정책에 의해 숙소에 세면도구가 비치되어 있지 않으므로 개별 준비 필수

- 걷기 편한 등산화(또는 트레킹화), 우비(우산), 추위 대비 겉옷 등 개별 준비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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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37 호)

 

365일 연속 만보 걷기 목표 달성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얘기는 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당연한 진리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어 가장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 바로 걷기라는 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동네 공원이나 숲길에 가보면 걷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 추세를 반영하듯이 중앙정부는 물론 여러 지자체에서도 걷기에 좋은 둘레길을 만드는 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하천변을 정리해서 걷기 좋은 길을 만들고, 자전거 길까지 만들고 있으니 가히 걷기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입니다.

요즘은 그냥 둘레길이 아니라 맨발 걷기에 좋은 황토 길을 만드는 지자체도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도 매일 만보 걷기를 목표로 세우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만보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루 만보 걷기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에서 ‘만보 걷기’를 다운로드 받아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보 걷기 앱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제가 사용하는 앱에서는 걸은 거리, 소모 칼로리, 걸은 시간 등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만보 이상 걸은 날이 며칠이나 되는지, 총 누적거리 등도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이 앱을 다운로드 받은 이후 하루 만 보 이상은 100번 이상, 2만 보 이상은 84번, 3만 보 이상 12번, 4만 보 이상 3번을 걸었습니다.

2022년 이후 누적 총 거리는 8,500킬로미터로 이제까지 걸은 총 거리가 화성까지 가는 거리를 넘었다고 나오네요.

이 앱에 나오는 총 누적 거리 목표가 9,300킬로미터로 토성까지의 거리라고 하니 앞으로 800킬로미터를 더 걸으면 토성까지 걸어간 셈이 되네요.

 

다른 기능들이야 대부분 누적해서 나타나는 기록들이라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기록이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기록들 중에서 제가 가장 도전적으로 생각하는 기록은 연속해서 며칠 동안 만보 이상을 걸었는지 표시해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1일, 3일, 7일, 13일, 25일, 50일, 100일, 365일로 나눠져 있는데, 100일까지는 쉽게 달성 가능했지만, 365일은 한 번도 달성할 수 없었습니다.

 

200일 이상 걷기도 달성했는데, 이상하게도 200일에 넘으면 무슨 일인가 생겨서 중단이 되곤 했습니다.

제가 이 앱을 다운로드 받은 게 2022년 초였는데, 그 이후 두 번이나 200일 넘게 가다가 중단이 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3월 10일 드디어 365일 연속 만보 걷기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고 말았습니다.

 

‘그게 뭐 그리 중요한 일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나름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목표를 달성한 사실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만약 연속해서 365일 걷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포기했더라면 아마 계속 마음 한구석에 찜찜함이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생각할 때는 그리 거창하거나 달성했다고 딱히 칭찬받을 일도 아닌 일에 집착했던 제가 우습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 젊었을 때 목표 달성을 위해 뛰었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제 모습에 헛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름 자신만의 목표가 있기에 인생이 더욱 활기찰 수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매주 뉴스레터를 보내 드리는 이유도 저의 바로 이런 쓸데없는 목표 지향적인(?) 마음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9년 3월 26일 첫 번째 뉴스레터를 보내기 시작한 이후 벌써 837주째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언제까지 뉴스레터를 보내고 끝내야겠다는 목표를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837호니까 1000호까지 보내야할지, 아니면 20년이 되는 2029년까지 보내야할지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긴 1000호까지 보내려면 앞으로 3년가량 남았으니 결국 2029년에 가까운 2028년이 될 것이니 그게 그건 셈이긴 합니다.

아무튼 현재로서는 제 체력이 되는 한, 제가 글을 쓸 수 있는 한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앞날을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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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36 호)

 

인간관계를 재정립해야 하는 40대

 

‘47세 이전에 형성된 인간관계가 인생 후반부의 행복을 좌우한다.’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조지 베일런트 교수가 ‘하버드 성인 발달 프로젝트’에서 내린 결론이다. 이 프로젝트의 결론은 1930년대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한 268명의 일생을 72년 이상의 기간 동안 추적하여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연구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결과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한 가지가 바로 ‘생의 마지막 10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지 여부를 50세 이전에 예측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바로 위에서 제시한 ‘47세까지 형성된 인간관계가 인생 후반부의 행복을 좌우한다.’는 결론이다.

 

그럼 왜 47세까지 형성된 인간관계에 의해 인생 후반부의 행복이 좌우될까? 그 이유는 40대를 기준으로 삶의 방향이 달라져야 하는데, 인간관계가 40대의 삶의 방향 전환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방해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40대에 삶의 방향 전환에 도움이 되는 인간관계를 제대로 형성했다면, 행복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이와 반면에 40대가 되어서도 기존의 역할 중심의 인간관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삶의 방향 전환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지 못했다면 불행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40대에 들어서면 기존의 부부관계, 자녀와의 관계,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재점검해봐야 한다. 만약 이들과의 관계가 자신의 삶의 가치 실현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 판단되면, 그 관계를 어떻게 재정립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 그들과의 관계가 원만하게 재정립이 된다면 더 말할 나위도 없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만약 그들과의 관계가 도저히 재정립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과감하게 그들과의 관계를 끊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한다.

 

인간관계가 행복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는 데는 대부분의 행복 연구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특히 40대 이후가 되면 인간관계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다. 40대 이전에는 역할 중심의 삶을 살기 때문에, 자신의 역할만 충실하면 인간관계가 행복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40대 이전의 삶은 성공을 위한 역할 중심의 삶이었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그리 중요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40대가 되어 역할 중심의 삶에서 가치 중심의 삶으로 전환하게 되면 인간관계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물론 가치 중심의 삶으로의 전환에서 ‘나 자신’의 확립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덜 중요해지는 게 아니냐고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나 자신’을 잘 정립하기 위해서는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인간관계를 잘 정립하여야 한다. ‘나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바로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주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주위와의 인간관계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게 그들과의 ‘거리’다. 여기서 말하는 거리는 공간적 거리보다는 심리적 거리를 의미한다. 40대 이전까지의 역할 중심의 삶에서는 인간관계가 거리에 관계없이 뒤죽박죽 형성되어 있어도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40대 이후의 가치 중심의 삶을 위해서는 나를 지키면서도, 그들 온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너무 먼 관계가 되지 않도록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즉 인간관계에서 독립과 의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하여야 한다는 의미다. 나 자신의 삶의 가치를 지킬 수 있으면서도, 상대방의 존재를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적정한 거리를 표현할 때, ‘고슴도치의 거리’ 또는 ‘손 안의 비둘기’의 비유를 든다. 고슴도치들이 한겨울에 얼어 죽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 체온을 느낄 정도로 가깝게 모여야 하지만, 가시에 찔려서 아플 정도로 너무 가까워서는 안 되는 적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 손 안에 비둘기를 잡을 때 비둘기가 질식해 죽지 않으면서도 너무 느슨해서 날아가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잡아야 하는데, 바로 그런 적정한 균형이 인간관계의 거리에 필요하다는 의미다. 난로에 불을 쬘 때도 너무 가까이 가면 화상을 입고, 너무 멀리 가면 난로의 온기를 느낄 수 없을 테니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간관계에서도 화상을 입지 않으면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40대 이후에는 나 자신의 삶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서로의 존재에서 위로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적정한 거리를 부부관계, 자녀와의 관계, 친구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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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몽골로 출국하면서

2025. 2. 20. 08: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35 호)

 

【 다시 몽골로 출국하면서 】

 

저는 작년 11월 18일 몽골 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하였다가 12월 27일에 한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제가 한 달여의 짧은 기간 동안만 근무를 하다가 다시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 이유는 몽골의 독특한 비자 시스템 때문입니다.

몽골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취업 비자를 받아야 하는 것은 다른 국가들과 비슷하지만, 취업 비자 유효 기간은 1년입니다.

 

사실 비자 유효기간이 1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1년 이하라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비자 유효기간이 발급일자로부터 1년이 아니라, 그해의 마지막 날까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2025년 3월 1일에 취업 비자를 발급 받았다면 유효기간이 2026년 2월 28일까지가 아니라 2025년 12월 31일까지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취업 비자를 받고 일하는 모든 외국인은 12월 31일까지 몽골을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 취업 비자를 다시 받아서 몽골에 입국해야 하니 자연스럽게 다음 해 1월이 넘어서 몽골에 입국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관광 목적 무비자로 입국을 했다가 취업 비자를 받으면 될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2주 이상 몽골을 떠나 있어야 합니다.

 

결국 1월에 비자 신청을 하고 2주 이상 기다렸다가 취업 비자를 정식으로 받고 입국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되는 셈입니다.

하긴 몽골의 1월 최저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니까, 극한의 추위를 피해 한국에서 1월을 보내는 것이 낫다는 현실적인 상황도 고려해야 합니다.

비자를 받기 위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에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월급을 주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

 

아무튼 몽골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일하다가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보낸 한 달여의 시간은 나름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다시 가족과 떨어져 낯선 환경에서 오랫동안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가슴속 깊이 느껴졌으니까요.

물론 날씨가 어느 정도 따뜻해지면 제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이 몽골로 저를 찾아올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1월 31일 취업 비자를 받고 2월 10일 몽골 행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나니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제주에 계시는 어머니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다른 지인들과도 연락을 하면서 만났습니다.

한국에 계속 있었으면 미뤘을 일들을 몽골로의 출국이라는 마감 기한이 정해지니, 그 기한 내에 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지인들을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해 오던 일들, 그 동안 미뤘던 다른 일들도 가능하면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그 동안 미뤄왔던 얼굴의 검버섯을 피부과에서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몽골에서는 이 시술이 불가할 뿐만 아니라, 시술을 받은 다음에 약 2주간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하기 때문에 설날이 낀 기간을 선택해서 시술을 단행한 것입니다.

 

몽골에 가면 한글 책을 읽기가 어렵기 때문에 한 달 동안 가능하면 많은 책을 읽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몽골에서도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든가, e-book을 구입해서 읽을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종이책을 읽는 것보다는 선택의 폭도 좁고, 마음이 썩 내키지 않으니까요.

물론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출국 날자가 정해지고 나니 바쁜 와중에도 읽고 싶은 책들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되도록 많이 읽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몽골에 가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면서 마감 일자가 있다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지만,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이사를 하면서 이사 날짜에 맞춰 그 동안 미뤄왔던 짐들을 정리하게 된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사를 하지 않고 오랫동안 한 집에서 살게 되면 아무래도 쓸데없는 잡동사니들이 구석구석에 많이 쌓이게 되는데, 이사를 하게 되면 그런 물건들을 이사하면서 갖고 가야 하는지 따져보면서 한 번 정리를 하게 되니까 말이죠.

 

마감을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하게 떠오르는 주제 중의 하나가 바로 ‘죽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인들은 죽음을 부정하려고 노력하지만, 사실 죽음이라는 생의 마감이 있기에 삶이 소중해지는 게 아닐까요?

죽음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고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해봅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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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34 호)

 

당신의 행복은 40대에 결정된다

 

“지금 행복하세요?”

“지금 행복한 정도를 0에서 10까지 숫자로 표현한다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세요?”

 

길거리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나타나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아마도 굉장히 당황하면서 바로 줄행랑을 치거나, 굉장히 곤혹스러워하면서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 고민에 빠질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해 정답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대답이 나올 수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나이에 따라 그 대답이 뚜렷한 경향을 보일 것이라는 점이다. 10대나 20대라면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으면서 이미 그들이 충분히 행복하다는 것을 숫자 대신 표현할 것이다. 30대와 40대라면 대부분 ‘나는 아직 내가 행복한가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상당히 곤혹스런 표정을 지을 것이다. 그러면서 아마도 속으로 ‘나는 아직 행복을 생각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아요. 그런 생각을 할 틈도 없이 전력을 다해 살고 있는 중이에요.’라고 중얼거릴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점은 그들의 표정이 10대나 20대만큼 행복하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

 

50대와 60대라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엇갈릴 것이다. 소수의 사람들은 “그럼 행복하지. 행복도 10이야 10.”이라면서 너털웃음을 터트릴 것이다. 마치 자신의 행복한 심정을 표현할 기회를 줘서 고맙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50대와 60대는 ‘내 표정을 보면 모르겠어.’ 라는 침울한 표정을 지으면서 30대와 40대와 큰 차이가 없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한국인이 아닌 다른 나라들, 특히 서구의 50대와 60대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진다면, 그들은 ‘그럼 행복하지. 행복하고말고.’라는 말을 하면서 왜 물어보나마나한 질문을 던지느냐고 의아한 표정을 지을 것이다.

 

행복도 조사를 해보면 전 세계 공통적으로 4, 50대에 행복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 이유는 4, 50대까지 쌓아온 외적 성취가 행복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더 나아가 행복을 갉아먹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4, 50대를 지나면 오히려 행복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반해, 유독 한국의 경우에는 4, 50대를 지나도 여전히 행복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40대에 삶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이루는데 반해, 한국에서는 40대가 넘어서도 삶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거부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물론 행복도가 최저점을 찍는 나이 대는 50대다. 하지만 여기서 50대보다 40대를 강조하는 이유는 최저점에 이르기 전인 40대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준비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40대부터 제대로 준비를 시작해야 50대부터 행복도 곡선을 우상향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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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33 호)

 

【 돈이 행복의 전부가 아니다 】

 

한 사업가가 바닷가 마을로 휴가를 떠났다. 그는 낮 시간 동안 호텔에서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업무를 보다가 저녁 무렵 바닷가로 산책을 나갔다. 바다 풍경을 즐기며 걷고 있는데, 바닷가에서 낚싯대를 담가놓고 빈둥거리고 있는 어부를 발견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낚시 바구니에는 물고기가 몇 마리 들어 있는데, 어부는 더 낚을 생각도 하지 않고 바다만 바라보고 있었다. 사업가는 어부의 그 모습을 보고는 그냥 지나치려다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돌아서서 어부에게 한 마디를 건넸다.

 

“어부 양반, 물고기도 몇 마리 못 잡은 것 같은데, 이렇게 빈둥대면 언제 그 바구니를 채우겠소?”

“이 정도면 가족들이랑 먹을 양으로 충분합니다.”

“그래도 시간이 많은데, 더 많이 잡아서 팔면 수입도 올릴 수 있고 좋지 않소.”

“그렇게 고기를 많이 잡아서 수입을 올려서 뭐하게요?”

“수입을 많이 올리면 나중에 그 수입으로 배를 사고, 그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면 고기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잖소?”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서 뭐하게요?”

“그렇게 해서 돈을 많이 벌면 나처럼 멋진 곳으로 휴가도 떠나서 삶을 즐길 수 있잖소?”

“사업가 양반, 내가 지금 그런 삶을 즐기고 있는데, 뭐 하러 돈을 벌려고 아등바등해야 한단 말이요.”

 

우리는 위의 사업가와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살고 있다. 나중에 한가하게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지금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그런데 지금 열심히 일해서 얼마나 돈을 많이 벌면 나중에 한가하게 삶을 즐길 수 있게 될까? 아마 영원히 그런 순간은 오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만족할 만큼 돈을 번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세계 최고의 부자들이 자신의 돈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만족할 만큼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마치 바닷물을 마셔서 갈등을 해소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바닷물은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이 더 심해져서 갈증을 해소하는 게 불가능하다. 돈을 버는 것도 마찬가지다. 돈을 벌면 벌수록 더 벌고 싶어지기 때문에 그 욕구를 돈으로 채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40대가 되어 가치 중심의 삶으로 전환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들이 많지만, 돈에 한정해서 생각해본다면 가장 중요한 점이 돈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관점 전환이다. ‘돈이 삶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겠지만, 역할 중심의 삶에서는 알게 모르게 돈을 수단이 아니라 삶의 목적처럼 여겨왔을 것이다.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 그 돈을 벌기가 힘들고 돈을 쓸 일은 많다보니,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생각해 왔을 것이다. ‘돈이 삶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돈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보관하면서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죽을 때 돈을 가져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면 이런 주장에 쉽게 동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마저도 부정하기 위해 가진 돈을 자녀에게 물려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돈에 집착을 하니 행복할 수가 없다. 돈이 삶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자신의 삶의 가치 실현을 위해 돈을 쓸 수 있는 데도 말이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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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독서 리스트

2025. 1. 30. 06:59 | Posted by 행복 기술자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32 호)

 

2024년 독서 리스트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2024년에 200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매년 200권 넘게 책을 읽는데, 작년에는 몽골에서 일하게 되는 바람에 200권을 겨우 채웠습니다.

 

1. 클린턴 오버 외(김연주), “어싱,” 히어나우시스템, 2023년

2. 정꽃나래, 정꽃보라, “프렌즈 후쿠오카,” 중앙북스, 2023년

3. 장은정,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북라이프, 2021년

4. 이영준 외, “코로나 0년 초회복의 시작,” 어크로스, 2020년

5. 리처드 파인만(안동원), “물리법칙의 특성,” 해나무, 2016년

6. 박상영,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인풀루엔셜, 2023년

7. 강준만,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인물과사상사, 2016년

8. 김상욱,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바다출판사, 2023년

9. 김다은, “촌캉스,” 책밥, 2023년

10. 김종건, “홀가분 연습,” 유노북스, 2017년

11. 대니얼 카너먼(장진영), “노이즈,” 김영사, 2022년

12. 최미선, 신석교, “국내여행 버킷리스트,” 넥서스, 2016년

13. 나탈리 앤지어(김소정), “원더풀 사이언스,” 지호, 2010년

14. 고진숙, “신비 섬 제주 유산,” 블랙피쉬, 2023년

15. 마이클 샌델(함규진), “공정하다는 착각,” 미래엔, 2020년

16. 인생학교(케이채),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 오렌지디, 2023년

17. 윤태호, “소금 오해를 풀면 건강이 보인다,” 행복나무, 2014년

18. 제임스 디니콜란토니오(박시우), “소금의 진실,” 하늘소금, 2019년

19. 김춘석, “미국 한 달 여행,” 스타북스, 2022년

20. 조대현, “뉴노멀, 한 달 살기 동유럽,” 나우츨판사, 2020년

21. 김병준 외, “과학을 보다,” 알파미디어, 2023년

22. 조기성, “소금의 진실과 건강,” 책과나무, 2022년

23. 클라우스 오버바일(배명자), “소금의 역습,” 가디언, 2011년

24. 채점식, “소금과 물 바로 알면 건강 125세가 보인다,” 책과나무, 2015년

25. 박흥식, 박용주, “소금, 마법의 하얀 알갱이,” 지성사, 2020년

26. 박의규, “소금과 물, 우리 몸이 원한다 1,” 지식과감성, 2014년

27. 박의규, “소금과 물, 우리 몸이 원한다 2,” 지식과감성, 2014년

28. 김성권, “소금 중독 대한민국,” 북스코프, 2015년

29. 현택훈, “제주 북쪽,” 21세기북스, 2021년

30. 김민식,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위즈덤하우스, 2019년

31. 김정훈, “과학드림의 무섭게 빠져드는 과학책,” 더퀘스트, 2023년

32. 황경택, “숲 해설 시나리오 115, ” 황소걸음, 2013년

33. 생명의 숲 숲해설 교재 편찬팀, “숲해설 아카데미,” 현암사, 2005년

34. 남효창, “나무와 숲,” 한길사, 2008년

35. 최낙언, “생존의 물질, 맛의 정점 소금,” 헬스레터, 2022년

36. 박하산, “소금, 소금은 정말 최고더라,” 예예원, 2011년

37. 김은숙, 장진기, “짠맛의 힘,” 앵글북스, 2019년

38. 김성은, “생태와 환경, 도롱뇽을 지키고 감싸야 하는 이유,” 동아사이언스, 2009년

39. 이정현, 박대식, “한국 양서류 생태 도감,” 자연과 생태, 2016년

40. 안은영, “개구리와 도롱뇽,” 천개의바람, 2016년

41. 김범석, “경계의 풍경을 품다,” 인티앤, 2024년

42. 딘 세르자이 외(유진규), “죽을 때까지 치매 없이 사는 법,” 부키, 2020년

43. 추순희, “숲은 번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솔트앤씨드, 2015년

44. 김외정, “천년 도서관 숲,” 메디치, 2015년

45. 샹뱌오(박우), “경계를 넘는 공동체,” 글항아리, 2024년

46.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노승영), “숲에서 우주를 보다,” 에이도스, 2014년

47. 페터 볼레벤(강영옥), “인간과 자연의 비밀 연대,” 더숲, 2020년

48. 김아리, “행복을 묻는 당신에게,” 김영사, 2020년

49. 국립수목원, “숲 해설 기초,” 이담, 2014년

50. 공지영,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해냄, 2023년

51. 김재웅, “나무로 읽는 삼국유사,” 마인드큐브, 2019년

52. 이유미, “광릉 숲에서 보내는 편지,” 지오북, 2004년

53. 이나가키 히데히로(최성현), “풀들의 전략,” 도솔오두막, 2006년

54. 이상덕, “코가 뚫리면 인생도 뚫린다,” 비타북스, 2024년

55. 김현경, “모든 식물에는 이야기가 있다,” 빌리버튼, 2022년

56. 강용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유노북스, 2023년

57. 김서정, “숲속 인생 산책,” 동연, 2022년

58. 강판권, “숲과 상상력,” 문학동네, 2018년

59. 페터 볼레벤(장혜경), “숲 사용 설명서,” 위즈덤하우스, 2018년

60. 페터 볼레벤(강영옥), “나무 다시 보기를 권함,” 더숲, 2019년

61. 페터 볼레벤(장혜경), “나무 수업,” 이마, 2016년

62. 매슈 워커(이한음),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 열린책들, 2019년

63. 페터 볼레벤(고기탁), “자연 수업,” 해리북스, 2020년

64. 페터 볼레벤(박여명), “숲, 다시 보기를 권함,” 더숲, 2021년

65. 최미선, “대한민국 절대 가이드,” 삼성출판사, 2015년

66. 야마다 유지(김동연), “최고의 노후,” 루미너스, 2024년

67. 김광수,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 말, 2023년

68. 김서정, “숲토리텔링 만들기,” 동연, 2020년

69. 프리만 틸튼(조계중), “숲 자연 문화유산 해설,” 수문출판사, 2007년

70. 김송호, “알프스를 걷다,” 지성사, 2024년

71. 마들렌 치게(배명자), “숲은 고요하지 않다,” 흐름출판, 2021년

72.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 눌와, 2019년

73.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박미경),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산호당, 2022년

74. 김서정, “백수 산행기,” 부키, 2009년

75. 페터 볼레벤(이미옥), “나무의 긴 숨결,” 에코리브르, 2022년

76. 박준,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 어바웃어북, 2016년

77. 페터 볼레벤(김영옥), “자연의 비밀 네트워크,” 더숲, 2018년

78.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백선희), “식물의 은밀한 감정,” 연금술사, 2022년

79. 원종태, “한국을 지켜온 나무 이야기,” 밥북, 2014년

80. 스테파노 만쿠소 외(양병찬), “매혹하는 식물의 뇌,” 행성비, 2016년

81. 정희원,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한빛라이프, 2023년

82. 박완서,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세계사, 2024년

83. 자청, “역행자,” 웅진지식하우스, 2022년

84. 페터 볼레벤(장혜경), “동물의 사생활과 그 이웃들,” 이마, 2017년

85. 김시현 외, “꽃과 나무,” 따비, 2024년

86. 케이티 쿠퍼(신솔잎), “식물이 위로가 될 때,” 빌리버튼, 2021년

87. 박성현, “스타벅스 때문에 쿠바에 갔지 뭐야,” 지성사, 2021년

88. 김천수, “길에서 길을 찾다 지리산 둘레길,” 밥북, 2023년

89. 김형훈, “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 나무발전소, 2016년

90. 김명철, “여행의 심리학,” 어크로스, 2016년

91. 룰루 밀러(정지인),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곰출판, 2021년

92. 빈중권, 송인희, 정용혁, “제주 걷기 여행,” 디스커버리미디어, 2022년

93. 이영철, “경기둘레길,” 디스커버리미디어, 2023년

94. 거북이닷컴, “여행, 그들처럼 떠나라,” 동양북스, 2012년

95. 북노마드 편집부, “푸른 숲, 제주입니다,” 북노마드, 2016년

96. 배정한, “공원의 위로,” 김영사, 2023년

97. 손민호, “제주, 오름 기행,” 북하우스, 2017년

98. 린 마틴(신승미),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글담출판사, 2014년

99. 이지영, “숲스러운 사이,” 미래출판기획, 2023년

100. 유선진, “한 평 반의 행복,” 지성사, 2020년

101. 정지현, “어제는 슬펐지만 오늘은 잔잔하게,” 지성사, 2022년

102. 안젤름 그륀(김현정),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 쌤앤파커스, 2019년

103. 마거릿 로빈슨 러더퍼드(송섬별), “괜찮다는 거짓말,” 퍼블리셔스, 2020년

104. 정혜신, “당신이 옳다,” 해냄, 2019년

105. 편집부, “제주도 올레&오름 걷기 여행,” 황금시간,

106. 민경랑, “남파랑길, 나는 오늘도 걷는다,” 끌림, 2024년

107. 강효진, “오늘도 나를 대접합니다,” 구름의시간, 2022년

108. 정호승,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김영사, 2020년

109. 코르넬리아 슈바르츠 외(서유리), “당신은 타인을 바꿀 수 없다,” 동양북스, 2020년

110. 송주연, “이 선 넘지 말아 줄래요?,” 한밤의책, 2021년

111. 이승민, “상처받을 용기,” 위즈덤하우스, 2014년

112. 조이스·베리 비셀(전경자),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 열린, 2002년

113. 크리스텔 프티콜랭(이세진),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부키, 2014년

114. 웨인 다이어(장원철),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스몰빅미디어, 2020년

115. 주강현, “제주 기행,” 웅진지식하우스, 2011년

116. 필리프 슈테르처(유영미), “제 정신이라는 착각,” 김영사, 2023년

117. 한스 할터(한윤진),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포레스트, 2023년

118. 안셀름 그륀(최용호), “마음을 선물하세요,” 가톨릭출판사, 2015년

119. 문신기, 문신희, “제주 오름 걷기 여행,” 디스커버리미디어, 2012년

120. 차동엽, “잊혀 진 질문,” 명진출판, 2012년

121. 신진상, “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 미디어숲, 2023년

122. 소율, “중년에 떠나는 첫 번째 배낭여행,” 자유문고, 2018년

123. 김태광, 권마담, “상상 그 이상의 크루즈 여행을 떠나자,” 두드림미디어, 2024년

124. 오시마 노부요리(고정미), “남보다 내 마음이 우선입니다,” 책들의정원, 2020년

125. 서은국, “행복의 기원,” 21세기북스, 2014년

126. 김슬기, “나로 향하는 길,” 책구름, 2024년

127. 김용제 외, “제주도 지질여행,” 한국지질자원연구원, 2020년

128. 서명숙, “숨, 나와 마주 서는 순간,” 북하우스, 2015년

129. 마스다 미리 에세이(이소담), “세계 방방곡곡 여행 일기,” 북포레스트, 2023년

130. 잭 케루악(김목인), “다르마 행려,” 시공사, 2015년

131. 김용태, “가짜 감정,” 알피코프, 2014년

132. 김우인, “어떤 배움은 떠나야만 가능하다,” 열매하나, 2020년

133. 손만기, “제주도 여행백서,” 나무자전거, 2018년

134. 모리 슈워츠(공경희),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나무옆의자, 2023년

135. 수잔 시마드(김다히), “어머니나무를 찾아서,” 사이언스북스, 2023년

136. 김익한, “거인의 노트,” 다산북스, 2023년

137. 박재희,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디스커버리미디어, 2020년

138. 문신희, 문신기, “제주 오름 여행,” 디스커버리미디어, 2021년

139. 미로슬라브 볼프 외(김한슬기), “가치 있는 삶,” 흐름출판, 2023년

140. 개리 마커스(최호영), “클루지,” 갤리온, 2008년

141. 차인표, “오늘 예보,” 해냄출판사, 2011년

142. 안드레아스 모리츠(정진근),“ 햇빛의 선물,” 에디터, 2016년

143. 전홍준, “생명 리셋,” 서울셀렉션, 2022년

144. 마티아스 뇔케(이미옥),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퍼스트펭귄, 2024년

145. 정아은,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마름모, 2023년

146. 마이크 흄(홍우정), “기후 변화가 전부는 아니다,” 풀빛, 2024년

147. 마쓰다 미히로(김나위), “CEO의 질문,” 매일경제신문사, 2013년

148. 이남훈, “사장을 위한 인문학,” 센시오, 2021년

149. 전지명, “이것이 몽골이다,” 집문당, 2007년

150. 진세란, “사람들이 죽기 전에 후회하는 33가지,” 산솔미디어, 2024년

151. 카트린 지타(박성원),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걷는나무, 2016년

152. 신현만, “사장의 생각,” 21세기북스, 2015년

153. 신동준, “2인자의 인문학," 미다스북스, 2018년

154. 시모쥬 아키코(오희옥), “40대 여성, 이제부터 진짜 인생의 시작이다,” 지혜의나무, 2005년

155. 김옥림, “마흔 살, 무조건 행복할 것,” 팬덤북스, 2011년

156. 와다 히데키(유가영), “9040 법칙,” 좋은책만들기, 2012년

157. 김은잔, “나답게 살고 있나요 마흔이 물었다,” 포레스북스, 2020년

158. 히로세 유코(박정임), “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 인디고, 2017년

159. 히로세 유코(박정임), “나를 믿으며 살아도 괜찮아요,” 인디고, 2020년

160. 한기호, “마흔 이후, 인생길,” 다산북스, 2014년

161. 김원중, “서른의 성공 마흔의 지혜,” 위즈덤하우스, 2010년

162. 김정현, “나를 몰랐기 때문이다,” 유노북스, 2020년

163. 김병숙, “사십과 오십 사이,” 성안당, 2020년

164. 김정희, “마흔 즈음에 생각해야 할 모든 것,” 씽크북, 2012년

165. 사이토 다카시(황혜숙),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센시오, 2019년

166. 와다 히데키(허영주), “70대에 행복한 고령자,” 지상사, 2023년

167. 이의수,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한국경제신문, 2012년

168. 아서 프랭크(메이), “아픈 몸을 살다,” 봄날의책, 2017년

169. 고상선, “올레꾼이 쓴 제주올레길,” 좋은땅, 2023년

170. 이현숙, “마흔, 두 번째 스무 살을 준비하다,” 팬덤북스, 2015년

171. 에이미 노빌 외(정해영), “두 번째 스무 살,” 가지, 2019년

172. 박탄호, “아는데 모르는 나라, 일본,” 따비, 2023년

173. 구자복, “오십, 인생의 재발견,” 더퀘스트, 2022년

174. 김병완, “내 인생, 조금만 더 행복하길,” 팬덤북스, 2012년

175. 강선영, “흔들리는 나이, 마흔,” 을유문화사, 2018년

176. 김병완, “40대, 위대한 공부에 미쳐라,” 퀀텀앤북스, 2017년

177. 김병완, “마흔 혁명,” 퀀텀앤북스, 2017년

178. 제프 존슨, 파울라 포먼(김경숙), “나이 방랑,” 사이, 2012년

179. 데이비드 베인브리지(이은주), “중년의 발견,” 청림출판, 2013년

180. 박용우, “내 몸 혁명,” 루미너스, 2024년

181. 이관호,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 온더페이지, 2023년

182. 이호선, “오십의 기술,” 카시오페아, 2023년

183. 김희재, “나이 듦에 대한 변명,” 리더스북, 2014년

184. 김희재, “죽을 때까지 섹시하게,” 시공사, 2009년

185. 법륜, “법륜 스님의 행복,” 나무의마음, 2016년

186. 금선미, “왜 불편한 관계는 반복될까?,” 두드림미디어, 2023년

187. 박은미,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 소울메이트, 2013년

188. 차준영, “러시아·몽골 기차 여행,” 일진사, 2014

189. 안젤름 그륀, “노년의 기술,” 오래된미래, 2010년

190. 조슈아 베커(이현주), “삶을 위한 완벽한 몰입,” 와이즈맵, 2023년

191. 이재영 외, “몽골의 투자환경과 한국기업의 진출 확대방안,”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12

192. 한비야,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4-몽골, 중국, 티베트,” 푸른숲, 2007년

193. 장재혁, “우리가 몰랐던 몽골,” 한국외대 지식출판콘텐츠원, 2013년

194. 송영민, “제대로 걸으면 아프지 않습니다,” 빌리버튼, 2022년

195. 인페인터글로벌, “오사카 홀리데이,” 꿈의지도, 2023년

196. 고은초, “3650일, 하드코어 세계일주,” 예담, 2010년

197. 박재희, “숲에서 다시 시작하다,” 꿈의지도, 2016년

198. 혜지원, “아이와 함께 하는 제주도 여행,” 혜지원, 2014년

199. 샘 혼(이상원), “나를 되찾는 집중의 기술,” 갈매나무, 2024년

200. 유영봉, “센 베노 몽골,” 작가와비평, 2024년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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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31 호)

 

40대에 흔들리는 건 당연하다

 

인생에 있어서 40대는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다. 20대에 사회에 진출하고, 적응하느라 힘이 들었던 30대를 지나, 40대에 들어서면 어느 정도 사회에 적응하여 사회적, 경제적 기반을 갖추고 안정기에 들어서는 게 전형적인 40대의 모습이다. 하지만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안도의 숨을 몰아쉬려는 순간 마음속 저 깊은 곳에서부터 불안감이 파도처럼 밀려오기 시작하는 걸 느끼게 된다. 40대가 느끼는 불안감은 마치 항해를 시작한 배가 부두를 떠난 후 암초와 다른 배들을 피해 연안을 따라 항해를 하다가 큰 대양으로 나와서 ‘와, 이제 걱정할 게 없구나.’라면서 안심하는 순간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 감각을 잃고, 큰 태풍이라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면서 걱정에 휩싸이게 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40대 이전까지 겪은 항해의 어려움이 사소한 사고를 피하기 위해 겪는 정도의 것이었다면, 40대 이후부터 시작되는 항해는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중대한 사고를 피해야 하는 항해 기술을 요구하는 점이 다르다. 즉, 40대 이전에는 주위의 사소한 일들 때문에 일어나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단계였다면, 40대 이후에는 인생의 큰 방향을 설정하고 멀리 앞을 내다보면서 나아가야 하는 단계로 진입하는 것이다. 40대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뭔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이는 것은 이제까지 쌓아온 것들에 만족하고 머물러 있지 말고, 눈을 들어 새로운 세상을 보라는 마음의 절실한 호소인 셈이다.

 

40대를 맞아 이런 삶의 방향 전환의 필요성은 계절의 비유를 통해 설명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일생을 계절에 비유한다면, 봄은 25세까지의 학창 시절, 여름은 50세까지의 사회(직장)생활 시절, 가을은 50세부터 75세까지의 인생 후반부, 겨울은 75세 이후의 인생 마무리 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동양의 음양 사상으로 분석해 보자면 봄과 여름은 외적 성장을 상징하는 양의 기운이 왕성한 시기, 가을과 겨울은 내적 결실을 상징하는 음의 기운이 왕성한 시기로 볼 수 있다. 우리가 각 계절에 맞춰서 옷차림을 달리 하듯이, 인생의 각 시기에 따라 추구하는 삶의 가치도 달라져야 한다. 가을이 왔는데도 여름 옷차림을 고집한다면 감기에 걸리고, 추워서 고생을 할 게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된다.

 

그러니까 50세 이전의 인생 전반부의 삶이 외적 성장을 위한 양의 기운이 왕성한 시기라면, 50세 이후의 인생 후반부의 삶은 내적 결실을 위한 음의 기운이 지배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이처럼 인생 전반부의 삶과 인생 후반부의 삶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50세 이후에는 삶의 방향 전환, 즉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40대부터 느끼기 시작하는 불안감과 우울감은 바로 이런 삶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신호인 셈이다. 즉 40대 부터는 외부로 향하던 시선을 자신의 내부로 바꿔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때 느끼는 감정이 바로 불안감과 우울감이라는 의미다.

 

사계절이 각각 특징이 있지만, 크게 봐서 봄과 여름은 성장, 즉 양의 계절이고, 가을과 겨울은 갈무리, 즉 음의 계절이라고 볼 수 있다. 봄과 여름이 태양이라는 외부의 양의 기운을 받아 성장하는 계절이라면, 가을과 겨울은 여름까지의 성장의 결실을 바탕으로 내부 갈무리를 하는 계절이다. 그래서 봄에서 여름으로 변화하는 것은 같은 양의 기운이 더 강해지는 것이고, 가을에서 겨울로 변화하는 것은 같은 음의 기운이 더 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변화를 따라가는 데 큰 무리가 없는데 반해, 여름에서 가을로 변화하거나 겨울에서 봄으로 변화하는 것은 각각 양이 음으로, 또 음이 양으로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변화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다시 말해 봄과 여름의 양의 기운이 가을이 되면서 음의 기운으로 바뀌는데 미처 이에 적응을 하지 못하면 감기에 걸리는 등 고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하게 살려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미리 대비를 잘 해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도 50세 이후가 되면 그 이전까지의 양적 성장의 패러다임을 버리고 내적 성장의 패러다임으로 바꾸어야 하는 이유다. 즉 인생 후반부에는 인생 전반부까지의 성장의 결실을 갈무리하면서 내적 충만감을 높이도록 해야 하고, 이를 통해 행복감이 높아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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