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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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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목련

2026. 3. 31. 07:05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오금공원 개나리와 진달래

2026. 3. 31. 06:59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책 소개-얼굴을 보면 숨은 병이 보인다

2026. 3. 30. 07: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미우라 나오키(이주관), “얼굴을 보면 숨은 병이 보인다,” 청홍, 2019년

 

이 책의 제목인 <얼굴을 보면 숨은 병이 보인다>는 상당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하긴 옛날부터 한의학에서는 사주를 보거나, 얼굴을 살피거나, 걸음걸이 등을 보고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얼굴을 보고 숨은 병을 찾아낸다는 이 책의 제목은 그리 신기한 주장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이 책의 저자인 마우라 나오키는 의사이지만, 이 책의 내용을 주장한 스키모토 렌토는 의사가 아니라 원래 제과제빵사라고 한다. 하지만 얼굴을 보고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그 방법을 아마기류 탕치법이라 명명하고 그 방법을 보급하는 단체인 <렌도주쿠>를 설립하였다.

하지만 이 책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자칫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의료 행위로 간주되어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에 두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이 방법을 창시한 렌토가 아니라, 의사인 나오키가 쓴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한의학에서 얘기하는 방법은 물론 민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방법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책 내용이 참고할 만하다는 판단이 든다. 또 이 책에서 주장했듯이 치료의 목적이 아니라 건강을 미리 지키고, 더 건강해지기 위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손해 볼 일이 없는 일이다. 자신의 건강을 자신이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고 실천하기를 권하고 싶다.

 

80%는 죽음·생애말기 상상해봐…65세 이상은 95%가 연명의료 중단 의향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우리나라 성인이 생각하는 '좋은 죽음'의 핵심 요소는 통증을 최소화하고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 지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대부분은 자신의 죽음을 생각해본 적이 있지만, 이에 대해 실제로 가족과 이야기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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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오종민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교실 연구원 등은 보사연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에 최근 게재한 '웰다잉에 대한 태도 예측 모델링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죽음에 대한 인식과 서비스 필요성을 파악하기 위해 만 19세 이상 국민 1천21명을 대상으로 2024년 4월 23일∼5월 7일 진행한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를 분석했다.

'본인의 죽음이나 생애 말기의 상황, 그때의 치료 계획을 상상해본 적이 있으십니까'라는 문항에 전체 응답자의 78.6%는 가끔(64.3%) 또는 자주(14.2%)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여성(85.2%)이 남성(71.7%)보다, 기혼(79.7%)이 미혼(74.4%)보다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다만, 죽음이나 생애 말기 상황에 대해 부모, 자녀, 배우자, 형제·자매 등 가족에게 이야기해 본 적이 있다는 이들은 절반 이하인 45.7%에 불과했다.

'좋은 죽음'을 위해 필요한 요소로는 '신체적인 통증을 가급적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매우 중요 또는 중요한 편)는 응답이 97.0%로 가장 높았고, '가족이 간병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많이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96.2%)과 '가족이 나의 병수발을 오랫동안 하지 않는 것'(95.3%)이 뒤를 이었다.

다만, '매우 중요'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가족의 경제적 부담(65.3%)과 병수발(65.0%)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았다.

중요성이 가장 낮게 평가된 항목은 '임종 시 가까운 가족과 친구가 곁에 있어 주는 것'(매우 중요 29.8%·중요한 편 53.0%)이었다.

응답자의 81.1%는 말기 또는 임종기 환자가 됐을 때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여성(84.4%)이 남성(77.6%)보다, 월 가구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그룹(88.3%)이 500만원 미만인 그룹(소득 구간별로 75.9∼79.9%)보다 서비스 이용 의향이 컸다.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이용 의향이 없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비용이 크게 들 것 같아서'라는 응답률이 49.7%로 가장 높았고, '죽음을 기다리는 곳이라는 인식 때문에'라는 응답이 43.5%로 뒤를 이었다.

그런가 하면 전체 응답자의 91.9%는 말기 및 임종기 환자가 되었을 때 연명의료 결정 제도에 따라 연명의료를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의 경우 94.7%가 연명의료 중단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65세 미만에서는 89.0%만이 그렇다고 답해 나이가 많을수록 연명의료 중단에 대한 의지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명의료를 중단할 의향이 없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통증 때문에 고통스러워도 아무런 조치를 해주지 않을 것 같아서'를 꼽은 이들이 53.0%로 가장 많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라는 응답이 49.4%로 뒤를 이었다.

연명의료 중단 의향이 있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회복 가능성이 없는 삶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가 68.3%, '가족에게 부담이 되고 싶지 않아서'가 56.9%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연구진은 "생애 말기 겪을 수 있는 신체적 통증에 대한 걱정, 가족들이 경제적·심리적인 부담을 가급적 느끼지 않게 하고 싶은 요인이 '좋은 죽음'과 연관성이 높다"며 "호스피스 이용에 드는 비용 등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홍보하고, 연명의료를 중단하는 과정에서 통증 조절이 가능한지 등에 대한 정보를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cindy@yna.co.kr

 

[연합뉴스 2026년 1월 19일]


 


남원시가 운봉읍에 추진하는 대규모 정주형 생활기반 사업인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주거와 돌봄, 생활SOC, 청년·귀농귀촌 지원 기능을 한데 묶은 복합 정주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할 남원형 농촌 정착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시는 지난 19일 운봉읍 용산리에서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 기공식과 함께 공사 현장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열고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시장과 김영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유관기관·단체장, 운봉읍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전한 시공을 함께 기원했다.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은 남원시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정주 기반 확충 사업 가운데 하나다. 특히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실제로 사람이 머물고 생활할 수 있는 복합형 생활권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국토교통부·교육부·행정안전부 등 7개 부처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총사업비는 410억원 규모로, 중앙부처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남원시가 운봉권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 기반 마련에 나선 셈이다.

사업의 핵심은 주거와 생활 인프라를 함께 갖춘 복합 정주단지 조성이다. 계획에 따르면 활력타운에는 단독주택 부지 45가구, 공동주택 42가구 등 모두 87세대 규모의 주거공간이 들어선다.

여기에 단순한 주택단지 수준을 넘어 체육관, 돌봄센터, 커뮤니티 시설 등 생활 기반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또 청년층과 귀농·귀촌인을 위한 복합 레지던스와 창업공간도 포함돼, 정착과 창업, 지역사회 적응까지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남원시는 이번 활력타운이 운봉권역의 새로운 정주 거점이자, 지리산권과 연계한 농촌형 생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거만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육·돌봄·여가·일자리 요소를 함께 담아, 실제 이주 수요층이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기존 농촌 정착사업과 차별성이 있다는 평가다.

기공식과 함께 열린 안전기원제에서는 대규모 공사 기간 동안 현장 무재해와 안전 시공을 기원하는 뜻도 함께 모아졌다. 참석자들은 공사 관계자들의 철저한 현장 관리와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사고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남원시는 앞으로 공사 기간 동안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대형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복합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공정 관리와 품질 확보, 현장 안전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지역 안팎에서는 지리산 활력타운이 단순한 개발사업을 넘어,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동부권 농촌지역의 지속 가능한 정주 기반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운봉은 지리산 관문이자 귀농·귀촌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생활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최경식 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지리산 활력타운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정주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공사 관계자들은 철저한 현장 관리와 안전 관리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수현 기자 ksh5351@jeollailbo.com

출처 : 전라일보 2026년 3월 20일(http://www.jeollailbo.com)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92 호)

 

【 제주 섬 속의 섬 여행-비양도 】

 

제주 서쪽 한림읍에 위치한 협재해수욕장은 하얀 백사장으로 유명한데,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고즈넉한 섬이 비양도입니다.

우도 안에도 비양도라 불리는 섬이 있는데, 그 비양도보다는 크기가 조금 더 크고 한글로는 발음이 같지만, 한자 표기는 다릅니다.

비양도는 면적 약 0.6제곱킬로미터의 작은 화산섬으로, 63가구 16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우도, 마라도 등 다른 섬들과 달리 비양도는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아 조용히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비양도를 처음 찾았던 몇 년 전만 해도 주민들이 운영하는 배가 부정기적으로 다녔는데, 지금은 두 대의 배가 왕복 4회씩 다닐 정도로 찾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비양도로 가는 비양도호와 2천년호는 한림항에서 탈 수 있는데, 15분 정도면 비양도에 도착합니다.

 

단체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아 유명한 식당과 숙소가 없지만, 꼭 식사를 해야 한다면 포구 바로 앞에 보이는 식당에서 보말죽을 먹어보기를 권합니다.

비양도를 둘러보는 방법은 3.5킬로미터의 해안가를 따라 걷는 방법과 해발 114미터인 비양봉에 올라가는 방법 등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걷는 데는 1시간 30분~2시간, 비양봉 탐방에 30분~1시간 정도 걸려서 해안길을 걷고 비양봉을 올라갔다 와도 2~3시간이면 충분합니다.

 

해안가를 따라 한가하게 걸으면서 바다 풍경을 보고, 비양봉에 올라 한라산과 협재해수욕장 등 본섬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비양도를 제대로 즐기려면 바닷가에 많이 보이는 화산체에 대해 알면 더 좋습니다.

비양도는 섬 중심부가 분석구로 이루어져 있는데, 물이 없는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분석구가 바다 한 가운데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지질학적으로 흥미로운 일입니다.

이는 비양도가 육지와 연결되어 있던 간빙기 때 화산 폭발로 형성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고려 목종 5년(1002년)에 관찰된 화산 분출에 의해 비양도가 형성되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지질 분석 결과 비양도는 27,0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최근 비양도 인근 바다 속에서 비양도와 암석 성분이 다른 분화구가 발견됐는데, 1002년에 화산 분출로 형성된 게 바로 그 분화구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해안길을 따라 걷다보면 호니토, 화산탄, 스코리아, 집괴암, 아아 용암동굴 등 다양한 화산 분출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용암에 있던 휘발성분이 폭발하면서 용암 물질을 화구 주변에 쌓아 굴뚝 모양의 화산체인 호니토가 만들어지는데, 이 호니토는 비양도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해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애기 업개(아기를 업은 아이) 돌’, ‘코끼리 바위’ 등 화산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여러 모양의 기암괴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섬 반대편에는 밀물 때는 해수호가, 썰물 때는 담수호가 되는 우리나라 유일의 엽습지이며, SBS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였던 ‘펄랑못’이 있습니다.

 

비양도에서 가장 높은 114미터의 비양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나무 계단과 평지가 반복해서 나오는 비양오름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비양봉을 오르다 보면 대나무 숲을 만나게 되는데, 비양도는 예전부터 대나무가 많아서 대섬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대나무 터널 숲의 한가운데 서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진 작품이 될 정도입니다.

 

비양봉 정상에는 하얀 등대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비양도 전경과 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한라산과 협재해수욕장의 풍경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관광객들이 붐비지 않는 곳에서 제주의 속살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찾으면 좋은 곳이 바로 비양도입니다.

한적한 해안길을 따라 걸으면서 바다 풍경도 보고, 가끔 바닷가에 내려가 화산석도 만져보고, 비양봉에 올라 멋진 풍경을 혼자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비양도입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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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몽골여행 기본 코스(8월 5일부터 9일) 18인, 중부 코스(8월 9일부터 14일) 7인이 신청하였으며, 3월 31일까지 추가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을 예정이니 참고 바랍니다.

 

몽골 여행 신청하실 분들은 가능하면 제가 운영하는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 밴드(https://www.band.us/band/95412027)에 가입하시어 댓글로 신청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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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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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별인사,” 복복서가, 2022년

 

요즘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쳇GPT이 나오고, 자율 주행자동차가 상용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공지능이 우리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제시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하는 비관적인 미래를 그린 영화들이 사영되어 인기를 끌기도 한다. 또 인공지능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길 우리 생활의 변화를 그린 책들이 출간되기도 했다. 이처럼 인공지능이 우리의 먼 미래에 미칠 영향을 그린 책들은 대부분 미래학자나 엔지니어들이 쓴 책이 많은데, 이 책 <작별인사>는 소설가가 그린 미래라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소설 속 화자가 인간과 거의 유사한 하이퍼 리얼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사실 기술적으로 보면 하이퍼 리얼 휴머노이드는 현재로서는 거의 실현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소설이기 때문에 그런 로봇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그럴 경우 우리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 책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해 전투용 로봇, 애완 로봇은 물론 클론에 대해서까지 언급하고 있다. 이들이 주인공인 세상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하고 무책임한지에 대해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 해결책에 대해서는 약간이나마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다. 클론인 선아가 인간이 없는 시베리아로 가서 온갖 로봇과 클론이 만든 공동체를 이루다 세상을 떠나고, 주인공인 로봇 화자도 거기서 죽음을 맞이하는 설정은 짠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로봇인 달마와 클론인 선아가 생각하는 우주정신이 인공지능이 만연한(?) 세상에서의 해결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별히 과학적인 지식이 없이도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미래 세상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유토이미지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이 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는 12일 ‘제발 불 좀 켜세요! 망막 태우고 시신경 죽이는 ’이 습관‘ 당장 멈추세요’라는 제목으로 9분 53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안과 전문의 정의상 SNU안과 대표원장은 영상에서 “잠들기 전에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망막 조직을 태워버리는 것과 다름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그는 “어두운 곳에서 빛을 더 받으려고 동공의 크기가 평소보다 3배까지 커질 수 있는데 확장된 동공으로 스마트폰의 강력한 블루라이트가 걸러지지 않고 들어오면 망막 세포 속에 쌓여있던 노폐물과 반응해서 세포를 공격하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를 폭발적으로 생성한다”며 “이는 산화 스트레스를 급격히 증폭시켜 시신경 세포를 사멸시키고 황반변성을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 앞쪽 구조가 좁은 중장년 여성들은 어두운 곳에서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면 수정체가 앞쪽으로 쏠리면서 눈 속에 물이 빠져나가는 길을 막아버려 안압이 급격히 치솟는 급성 녹내장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 급성 녹내장은 한순간에 눈 속의 압력이 상승하는 증상으로 안구 통증과 두통, 구토 등을 유발한다. 증상이 나타난 후 빠르게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안과 전문의 정의상 SNU안과 대표원장.
 
건나물TV정 원장은 항산화 성분 보충과 자외선 차단 등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 그는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눈물막의 기름층 두께가 두꺼워지고 염증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있다”며 “흡연자들은 베타카로틴을 영양제로 먹으면 폐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으니 당근이나 깻잎 같은 자연 식품으로 섭취해 항산화 성분을 보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자외선 각도를 고려해야 한다”며 “보통 정면에서 오는 햇빛만 신경을 쓰는데 측면에서 들어오는 빛이 각막에서 꺾여 수정체 안쪽에 20배나 강한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 선글라스보다는 얼굴에 밀착되는 고글 형태(선글라스)를 쓰거나 챙이 넓은 모자를 같이 써서 위와 옆에서 유입되는 빛을 동시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동아일보 2026년 1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