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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 ‘파킨슨병 바로알기’ 진행 지난해 국내환자 14만3441명…4년새 13.9%↑ 후각기능 변화, 인지저하 속도 예측 핵심지표
고령사회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대표적 신경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조기 진단과 체계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냄새를 잘 못 맡는다’는 작은 변화가 단순한 후각 저하가 아니라 파킨슨병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파킨슨병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증상을 일찍 인지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파킨슨병 바로알기’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하고 파킨슨병 환자 코호트 연구 주요 성과를 9일 공개했다.
파킨슨병은 중뇌 부위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손발 떨림 ▲근육 경직 ▲보행 장애 등의 운동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이와 함께 ▲후각 기능 저하 ▲수면장애 ▲자율신경계 이상 ▲인지 기능 저하 등 다양한 비운동 증상도 동반돼 환자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20년 12만5927명에서 2024년 14만3441명으로 약 13.9%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환자 규모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보건연구원국립보건연구원은 2021년부터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 코호트를 구축하고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는 파킨슨병의 진단·예방·예후 예측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맞춤형 관리 지침 마련을 목표로 한다.
김중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 연구팀은 파킨슨병 초기 환자 203명을 약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냄새 구분 능력이 떨어진 환자군에서 인지 기능이 빠르게 악화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반면 운동 기능 저하는 후각 변화와 큰 연관이 없었다.
연구팀은 “후각 기능 변화 양상이 파킨슨병 환자의 인지 저하 속도를 예측하는 핵심 지표가 될 수 있다”며 “비침습적이고 간단한 후각 검사만으로 인지 저하 위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어 향후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 저널(JournalofNeurology)’ 2024년 9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