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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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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를 위한 뉴스레터 (제 51 호)

【 행복 공동체의 좀 더 구체적인 모습 】



지난 주 뉴스레터(50호)에 보내드렸던 행복 공동체 구상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행복 공동체의 취지는 참 좋은데, 그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는다’는 반응이 있어서 약간 구체적으로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물론 ‘행복 공동체’는 말 그대로 공동체이기 때문에 저 혼자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저와 뜻을 같이 하시는 모든 분들이 모여서 만들어가야 할 과제입니다.

여기서는 참고로 미국의 은퇴 커뮤니티인 ‘썬 시티’를 모델로 해서 제 나름대로 그리는 ‘행복 공동체’의 모습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행복 공동체는 서울에서 좀 멀리 떨어진 지역에 별도로 지어질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서울에 가까우면 입주에 부담이 될 정도로 집이 비싸지기 때문에 돈이 많은 사람만 입주할 수 있어서 ‘행복 공동체’의 취지와는 맞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행복 공동체’는 자급자족 형태의 공동체를 추구하기 때문에 굳이 서울 근교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그 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공동체의 규모는 그 안에서 자급자족이 될 정도의 규모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 규모가 최소 2,000명, 최대 5만 명 정도의 규모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급자족의 의미는 공동체 내부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동체에는 농사짓는 사람, 빵을 굽는 사람, 의사, 간호사, 댄스 교사, 보일러 공, 전기 기술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야 하겠지요.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자신이 좋아하고, 또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서로 분업이 되어서 생활에는 전혀 걱정이 없는 조건을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 일을 해서 돈을 엄청나게 모아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각자 할 수 있는 정도만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즐겁게 교류를 하거나 취미 생활을 하면서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게 꿈입니다.


그게 가능하겠느냐고요?

당연히 가능합니다. 노후를 걱정해서 지나치게 돈을 모아야 할 필요가 더 이상 없으면 무리하게 일을 할 필요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 대신에 남을 위해 봉사하고, 남과 즐겁게 지내는 게 더 중요한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지만 행복 공동체를 이 세상의 피난처로 삼는 사람은 사절할 것입니다.

정말 열심히 산 사람들이 60세 이상이 되었을 때 같이 모여서 삶의 의미를 실행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게 목적이지, 무위도식하는 패배자들의 집합체가 되는 것은 사양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공동체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미리 공동체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상생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준비 기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행복할 준비가 된 사람들만 모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행복 공동체’의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으시나요?

아니면 그 실현성에 대해서 긴가민가한가요?

그래서 제가 링크나우에 ‘행복 공동체’ 클럽을 만들었습니다.

‘행복 공동체’ 클럽을 통해서 저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끼리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만들어나가는 터전을 마련한 것입니다.

‘행복 공동체’의 성공 여부는 그 취지를 얼마나 서로 공감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입니다.

‘행복 공동체’ 클럽에 가입하셔서 다 같이 ‘행복 공동체’를 만들어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링크나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행복 공동체에 가입하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다음 사이트를 클릭하십시오.

www.linknow.kr/group/happygroup

2. 이미 링크나우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회원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하는 절차와 비슷하기 때문에 별로 어려운 점은 없을 겁니다.

3. 링크나우에 가입된 다음에는 ‘행복 공동체’ 클럽 상단에 있는 박스 안의 오른쪽에 보시면 ‘그룹 가입’이라고 쓰인 부분을 클릭하면 됩니다.

4. 가입이 되신 다음에 오른쪽 중간 부분의 포럼 목록에서 ‘가입 인사/자기 소개’ 목록을 클릭 하신 다음에 글을 남기시면 됩니다. 물론 다른 목록에 의견이나 좋은 글들을 남겨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행복하게 사는 부부

2010. 1. 24. 19:1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2009년 1월 17일 링크나우의 커리어클럽 번개에서 발표했던 <행복하게 사는 부부> 관련 동영상 링크입니다.
주 내용은 제가 쓴 책 <행복하게 나이 들기>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동영상 링크 바로 가기: http://subby.co.kr/entry/speech2nd-1

행복한 엔지니어를 위한 뉴스레터 (제49호)

【 행복으로 안내하는 인생 사명서 】



얼마 전에 ‘마시멜로 이야기’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책의 주 내용은 아이들에게 정해진 시간 동안 참으면 마시멜로 한 개를 더 주겠다는 약속을 했을 때 그 시간을 참고 한 개를 더 얻은 아이들이, 못 참고 한 개를 그냥 먹어버리는 아이들보다 인생에서 성공 확률이 더 높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뭔가 한 가지가 빠졌다는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즉 참되 무엇을 위해서 참는 지가 빠졌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의 편안함보다는 장래에 이루고자 하는 인생의 목표를 위해 참고 기다려야 참는 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 인생의 목표가 어떤 것이냐가 더욱 중요하겠지만 말입니다.


인생의 목표가 중요하다는 점은 여러 위대한 사람들이 강조해왔기 때문에 여기서는 더 부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는 그 인생의 목표가 단순히 성공을 위한 목표보다는 자신의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살려주는 목표일 때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높여주는 목표를 <인생 사명서>라고 하고자 합니다.


인생 사명서가 일반적인 인생 목표와 다른 점은 바로 자신의 삶을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즉 자신의 성공을 넘어서 주위와의 올바른 관계를 통해 상생하는 자세를 가짐으로써 자신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 데 목표를 둔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생의 자세를 가질 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인생 사명서는 행복한 인생 항해를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인생 사명서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자신이 하는 일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리고 남들이 자신을 어떠한 사람으로 기억해 주길 원하는지’ 밝히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도 40대가 넘으면서 인생의 여러 우여곡절을 겪다보니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통속적인 의미에서의 성공을 넘어 제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살려줄 <인생 사명서>를 가져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고민 끝에 제가 만든 <인생 사명서>가 바로 이것입니다.


< 김송호의 인생 사명서 >

나는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다.

나의 사명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여 행복한 사람들로 만드는 멘토가 되는 것이다. 나는 이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한다. 내가 가진 지식과 사업 경험을 살려 학생들과 직장인들, 특히 이공계 학생들과 이공계 직장인들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정신 개혁 운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다.

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이 실천한다.

1.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한다.

(1) 새로운 시대를 조명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책을 1년에 1권 이상 발간한다.

(2) 1개월에 1회 이상 대학이나 기업에서 강연을 한다.

(3) 직장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한다.

2. 이런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나의 역량을 향상시킨다.

(1) 1년에 100권 이상의 독서를 한다.

(2) 1주 1회 이상 등반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찾는다.

(3) 1월에 1회 이상 나를 찾는 여행을 한다.

3. 나눔을 실현한다.

(1) 대학생, 직원, 외부 직장인에게 멘토 역할을 한다.

(2) 매월 10만 원 이상을 장애인 복지시설에 기부한다.


저는 이 인생 사명서를 2년 전에 만들고 나서 계속 조금씩 수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방향은 항상 ‘나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입니다.

저는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의 가치를 판단할 때, 또 무엇인가 새로운 일을 할 때면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인생 사명서>를 달성하는 것인지 자문해 봅니다.


올해는 여러분을 행복으로 안내하는 <인생 사명서>를 가져 보심은 어떠신가요?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행복한 엔지니어를 위한 뉴스레터 (제48호)

【 내가 있어야 행복해 질 수 있다! 】



김상용 시인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라는 시에 ‘왜 사냐 건 웃지요’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하지만 ‘왜 사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냥 웃을 일이 아닙니다.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그 질문에 대해 가장 알맞은 대답은 아마도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일 겁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행복의 의미가 다르고, 그 실천하는 방법이 다르고, 현재의 여건이 미비하다고 생각해서 그렇지,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행복한 삶이란 과연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살면 행복해 질까요?

성공과 행복 사이에는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과거에는 성공이 행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에서는 일단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했으니까요.

더구나 정년이 보장되고, 인간 수명이 짧은 시절에는 직장 생활이 끝나는 시점에서 거의 인생살이(?)도 끝났기 때문에 성공을 하면 다음은 별로 걱정할 게 없었습니다.

과거에는 성공은 필수품이고, 행복은 사치품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이제는 정년도 보장이 되지 않고, 설사 정년까지 일하더라도 그 후의 삶이 20년 이상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해서 행복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성공과 행복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러한 물음에 대해 베스 사위는 그의 저서 <멀티형 인간>에서 ‘당신이 추구하는 것을 얻는 것은 성공이다. 그러나 당신이 뭔가를 추구하면서 좋아한다면 그건 행복이다’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행복하기 위해서는 내가 무언가를 좋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무언가를 좋아할 수 있는 ‘나’라는 주체가 있어야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행복은 객관적이 아니라 주관적이고,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대부분 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갑을 회사의 마케팅부장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니 회사에 충성하다가 퇴출당한 사람들, 특히 남자들은 엄청난 불행을 느낄 수밖에요.

왜냐하면 회사에서 내 쫓기는 순간 자신의 존재 가치가 없어진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회사의 직책으로만 생각해 왔기 때문이죠.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가정주부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누구의 엄마’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러니 그 자식이 독립을 하려고 하면 배신감을 느끼고, 불행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식이 성인 되어도 데이트 상대까지 간섭하면서 자식의 주위를 맴도는 헬리콥터 엄마가 되는 겁니다.


이런 현상은 특히 직업에 충실하고 사회생활에 미숙한 엔지니어들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공 기술 그 자체가 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엔지니어에게 그 기술을 발휘할 수 없는 순간이 오면 생이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겠죠.

따라서 인생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직업이나 자식과 떨어져서도 생존할 수 있는 ‘나’를 찾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나’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입니다.

그 브랜드는 ‘나의 인생’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도록 하면 좋겠죠.

행복하기 위해서는 나의 인생이 의미와 가치를 가져야 합니다.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찾기 위해서는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성공을 위해서도 인생의 목표가 중요하지만, 행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나를 주체로 세워서 인생의 의미를 살려주는 ‘인생 사명서’를 작성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 뉴스레터에 제 인생 사명서를 공개하겠습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2010년 1월 4일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에서 '행복한 삶을 찾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습니다.
강연 대상은 1월부터 3월까지 직업 교육을 받는 20대부터 50대까지의 여성분들 100여 분이었습니다.
강연 내용은 일을 단순한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가치를 찾는 기회로 활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론 자신을 먼저 찾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짧은 시간이라 강연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새해 첫날에 아름다운 여성분들 앞에서 강연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행복한 엔지니어가 되세요

2009. 12. 24. 20:32 | Posted by 행복 기술자

행복한 엔지니어를 위한 뉴스레터 (제46호)

【 행복한 엔지니어가 되세요! 】



2009년도 이제 1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는 새 천년 신드롬을 겪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0년을 코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는 어서 세월이 지나서 어른이 됐으면 하고 바랬는데, 언제부터인가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끼는 것을 빗대서 시간이 가는 속도는 시속으로 쳐서 나이 x 2라고 한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20세는 세월이 시속 40킬로미터로 가는 걸로 느끼고, 50세는 시속 100킬로미터로 가는 걸로 느낀다는 겁니다.

정말 저는 이제 100킬로미터 이상으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어디선가 <나이가 들수록 왜 세월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끼는가?>라는 비슷한 제목의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답이 무어냐고요?

여러 연구 결과들을 나열했었는데, 그 중에서 제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나이가 들면 매일 매일의 변화가 적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즉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날들을 겪다보니 뇌가 굳이 모든 날들을 기억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사실 어릴 때는 키도 매일 다르게 자라고, 학교에 다니면서 매년 또는 매 학기 다른 친구들을 사귀고, 방학하며 시험을 치르다보면 매일매일이 다른 날들로 느껴지죠.

그런데 성인이 되면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하며 같은 일을 반복하다보니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날들이 반복됩니다.

작년에도 새해 결심을 하고, 연말이면 반성하고, 망년회를 하는 사이클이 반복이 됩니다.

그러니 작년과 올해가 구별이 안 되고, 올해와 내년을 따로 기억해야 할 이유가 없는 거죠.


그러면 어떻게 하면 세월이 길게 느껴지게 할 수 있을까요?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변화를 하면 됩니다.

작년과 전혀 다른 올해, 올해와 전혀 다른 내년을 만들면 되는 거죠.


저도 거의 1년간 뉴스레터를 보내면서 이제 거의 면역(?)에 이르는 수준에 이를 잔소리를 늘어놓지 않았을까 반성을 해 봅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계속 반복이 되다보면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 거겠죠.

그래서 내년에는 뉴스레터 내용을 좀 바꿔 보려고 합니다.

좀 더 소프트한 주제로 <행복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 같이 생각을 해봤으면 합니다.


이제까지의 뉴스레터가 제 저서 <대한민국 이공계 공돌이를 버려라>와 비슷한 개념을 담았다면, 내년에 보내드리는 뉴스레터는 <행복하게 나이 들기>와 유사한 개념을 담아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어떻게 하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느냐 하는 좀 거창한 주제를 다뤄보겠습니다.

이 주제는 어떻게 보면 우리 엔지니어들이 가장 취약하고, 그 동안 배울 기회가 없었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로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성공을 위한 직장 생활, 인생 후반기 설계하기, 주위와의 올바른 관계 맺기, 건강, (가벼운) 재테크 등입니다.

행복이란 개념부터가 각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여러 분들의 고견도 많이 알려 주시면 더욱 풍성한 행복 만들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 엔지니어들이 가장 약한 면도 바로 서로 다른 면을 보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서로 다른 의견들이 있을 수 있다는 자체를 인정하는 게 아닐까요?


여러 분들의 2009년의 결산은 어떻습니까?

저는 나름대로 2009년에는 책도 5권(단독 저서 2권, 공동 저서 2권, 번역서 1권)을 내고, 온라인 활동이라는 새로운 경험도 하면서 알차게 보낸 한 해가 아니었는가하고 자부해 봅니다.

물론 2010년에는 더욱 새로운 변신을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아무튼 2009년 남은 시간들도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2010년을 맞이하시길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모두 모두 행복 하세요~~~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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