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제가 보내드린 뉴스레터 <차별화된 1등만이 살아남는다>에 대해서 비슷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실 것 같아서 여기 대표적인 메일 내용을 소개해 드리고 제 의견을 실었습니다.
<메일 내용>
안녕하십니까?
금년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즐거운 연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좋은 글을 보내 주시어 고맙습니다.
세상의 모든 이치는 상대적이고 변화무쌍하겠지요.
반드시란 원칙이 있는 것도 있겠지만 그러하지 않은 것이 더 많다고 봅니다.
세상의 1등도 꼴찌가 있어 즐거운 것이고, 나보다 못난 사람이 있어 더 앞서 가려고 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1등은 꼴찌에게 감사하고 꼴찌는 1등을 존경하는 상생의 마음이 될 때 건전한 사회가 될 것으로 보는데요.
재테크도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기에는 어렵겠죠. 다만 인생의 좋은 참고가 되겠지만요
언제나 창의적인 글을 보내주시어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제가 보낸 답신>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사실 강연을 할 때나 대화를 나눌 때도 '1등'이라는 단어에 상당히 반감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것 느끼곤 합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1등'이라는 것에 목말라 하면서도, 모두 1등이 될 수 없다는 점에 절망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아무리'차별화된 1등'이라는 개념에서 앞에 붙은 '차별화'라는 단어를 강조해도 모두 1등에만 눈길이 가는 것 같습니다.
저도 현재 사회에서의 '1등'이 되자는 의미에는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하지만 저는 '1등'이 요구되는 사회가 되었다는 트렌드 자체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1등이 될 수 있는 차별화된 1등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2등을 잘 하는 1등', '남을 배려하는 데 1등', '느리지만 생각을 하는 1등' 등 뭔가 자기만의 분야를 만들어 1등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짧은 글 안에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다보니 제가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서 다시 한 번 메일을 보냅니다.
저도 지금 한국에서 만연한 '1등', 다른 사람을 누르고 혼자 우뚝서는 1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걸 비판만 한다고 해서 그 현상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그걸 적극적으로 타파하는 방법이 '차별화된 1등', 즉 다른 사람과 다른 나만의 분야에서의 1등을 함으로써 서로 조화를 이루고 상생을 할 수 있는 1등이 모두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좋은 의견 감사드리면서, 2009년 남은 며칠도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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