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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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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금)과 25일(토) 1박 2일로 진행된 행복 공동체 농촌 체험 행사 겸 실행 위원 워크숍은 서울에서 여섯(6) 분, 구례 근방에서 세(3) 분이 참석해서 총 아홉(9) 분이 참석한 조촐한 행사였습니다.
광주에서 목숨을 걸고(?) 800고지가 넘는 저녁식사 장소까지 밤늦게 찾아오신 송요순 교수님과 형님 분께서 10시쯤 다음 날 일정 때문에 자리를 떴기 때문에 결국 일곱(7) 분만의 단촐한 행사로 치렀습니다.

행사 참석 예약을 하셨다가 급한 일정 때문에, 아니면 궂은 날씨 예보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자리를 같이 하지 못해서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
사실 날씨 장미비와 태풍 소식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고, 실제로 구례까지 내려갈 때와 잠심 시간에는 간헐적으로 폭우가 쏟아졌지만, 다행스럽게도 둘레길을 걷는 동안에는 날씨가 개어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둘레길 걷기가 끝나고 저녁 식사 장소로 옮긴 다음에 또 폭우가 쏟아져서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지도를 사진으로 찍었더니 선명하지가 않네요. 이번에 걸은 구례 구간은 신설 구간이라 인터넷에도 지도가 잘 나와 있지 않아서 사진을 찍어서 올렸습니다.

점심식사를 한 예원식당과 비빔밥 사진과 구례 명품 산수유 막걸리

 

출발지점에서 바라본 화엄사 방향 지리산 풍경

 

이런 콘크리트 포장길도 있고,

이런 수풀길도 있고,

이런 숲길도 있었습니다.

중간에서 만난 차밭

바위 위에 만든 무덤이 특이하죠?

도시인들이 별장형으로 지은 주택 - 돌보는 이가 없어서 풀이 무성하네요.

길 옆의 딸기를 땀 거느라 여념이 없는 회원들

그야말로 우물 정(井)이죠? 바가지만 가운데 놓으면 퐁당 퐁 자인데~~

친환경 농법으로 벼농사를 하기 위해 풀어놓은 우렁이의 알이 분홍색으로 보이네요. 아래는 물길에 흘러내린 우렁이들.

 

이번 걷기 구간의 종점인 운조루 - 옛날 양반집

한옥의 구조를 보여주는 모형


이번에 걸은 구간은 지리산 둘레길 방광-오미 구간 중에서 화엄사-오미 구간만 걸은 것입니다.
원래 방광(난동마을)에서 오미리 구간은 16.9 km로 7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저희는 점심 때 구례에 도착해서 오후 시간밖에 걸을 수 없는 제약이 있어서 화엄사-오미 구간(약 7km)만 걷기로 한 것입니다.

더구나 중간에 배동규 님의 매실 농장에 들르기로 했기 때문에 화엄사에서 상사마을까지 걷다가 근처에 있는 배동규 님의 매실 농장에 들러서 한 시간 정도 매실 따기 체험을 하고 다시 용두마을로 건너가 난동-오미 구간의 끝 부분을 걸었습니다.
그러니까 구례를 지나는 지리산 둘레길은 두 길이 있는데, 방광-오미 구간과 난동-오미 구간입니다.
방광-오미 구간은 주로 산길을 따라 걷게 되어 있고, 난동-오미 구간은 섬진강을 따라 걷게 되어 있는데, 저희는 양쪽 구간을 조금씩 걸러본 것입니다.
아쉬운 점은 시간이 없어서 낙동강을 따라 걷는 구간을 걸어보지 못하고 용두마을에서 시작하는 마을길만 걸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