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경,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2019, 지와인
이 책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는 자존감에 관해 쓴 책이다. 나를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존감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자존감이 자신감이나 자만심과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해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신경정신과 의사이지만, 프로이드에 기반한 과거 지향적인 치료보다는 인본주의 심리학을 더 신봉하고 있다. 즉 자신이 조절할 수 없는 과거의 일이나 타인의 영향보다는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내면의 힘, 자존감을 기르는 것이 심리적인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길이라는 의미다.
현대는 자존감이 많이 부족한 시대다. 주입식 교육과 치열한 생존 경쟁을 치르면서 자라야 하는 우리는 자신의 적성보다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길을 따라 살도록 강요당하고 있다. 더욱이 과거에는 그나마 주어진 길을 가면 생존이 보장되었지만, 요즘은 그렇게 강요된길을 가도 생존이 보장이 되지 않아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욱하는 경향이 큰지도 모른다. 이런 때일수록 자존감을 길러 스트레스를 경감하고, 삶의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가볍고 쉽게 썼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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