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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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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기 전에]

시력 나빠지면 뇌 자극도 줄어
노년층 치매 발생 위험 높아져
‘대비감도 저하’가 더 큰 영향
1~2년에 한번은 정기검진 필수
시각 정보가 감소하면 뇌의 인지 활동도 같이 떨어진다. 클립아트코리아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여기는 노년층이 많다. 이 ‘당연한 노화’를 그냥 두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힘을 얻고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 운동 부족은 치매 위험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시력 저하는 상대적으로 간과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눈이 나빠지면 뇌도 함께 쇠약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눈 나빠지면 뇌 자극 줄어=시력이 나빠지면 단순히 잘 안 보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눈을 통해 뇌로 들어오는 감각 자극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이다. 시각 정보가 감소하면 뇌의 인지 활동도 같이 떨어진다.

책 읽기, 글씨 쓰기, 사람 얼굴 알아보기 같은 일상적 활동이 불편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외출이 줄고 사회적 교류도 끊긴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021년 발표된 17만여명의 미국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에서는 시력 저하가 치매 발생 위험에 최대 47%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024년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Lancet)’의 치매위원회 보고서도 전체 치매의 약 2%가 치료받지 않은 시력 손실과 관련 있다고 밝히면서, 시력 손실을 치매의 ‘교정 가능한 위험 요인’으로 공식 분류했다. 

대비감도란 밝기 차이가 적은 사물을 구분하는 능력이다. 클립아트코리아치매, 색상 밝기 구분하는 ‘대비감도’ 영향 커=같은 해 국제 학술지 ‘JAMA 안과학(JAMA Ophthalmology’)에 실린 연구는 한발 더 나아갔다. 

65세 이상 노인 2700여명을 분석한 결과, 치매와의 연관성에서 단순한 근거리·원거리 시력 저하보다 ‘대비감도 저하’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 

대비감도란 밝기 차이가 적은 사물을 구분하는 능력이다. 가령 진한 회색과 연한 회색처럼 비슷해 보이는 색을 얼마나 잘 구별하느냐가 여기에 해당한다. 시력 검사에서 1.0이 나와도 대비감도는 떨어질 수 있다.

대비감도 저하는 백내장 초기 증상으로 자주 나타난다. “눈앞이 뿌옇다”거나 “대낮에도 밝지 않다”는 호소가 대표적이다. 

문제는 많은 장년층이나 노년층이 이런 변화를 그저 나이 드는 탓으로 돌리고 안과 검진이나 치료를 미룬다는 점이다. 시력 저하를 교정하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음에도 치료를 받지 않아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클립아트코리아안과 검진, 치매 예방 지름길=시력 저하의 주요 원인 중 상당수는 치료할 수 있다. 백내장은 수술로 시력을 되찾을 수 있고, 당뇨병성 망막증은 혈당 관리와 안과 치료를 병행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우선 1~2년에 한번은 안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노년층의 안검진은 단순히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을 넘어 뇌 자극과 연관되는 만큼 다른 검진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히 착용하던 안경이 잘 맞지 않다면 안경 도수만 바꿀 것이 아니라 병원을 찾아 백내장 등 질환 유무를 살펴야 한다. 평소에도 실내 조명은 충분히 밝게 유지하는 등 생활 속 실천도 중요하다.  

또 당뇨가 있다면 혈당 조절과 함께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김은진 기자 likemer@nongmin.com

 

[농민신문 2026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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