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장실에 갔다가 이런 경고문을 봤습니다.
"아니 영어 표현이 틀렸잖아"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이 영어 표현은 영화 <킹스맨>에도 나왔다는 군요.
나무위키를 찾아 봤더니 이렇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원래 이 명언은 영국의 신학자이자 정치가 겸 교육자인 위컴의 윌리엄(1324-1404)이 한 말로서, 영국에서는 그가 세운 윈체스터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인 윈체스터 칼리지의 표어로 더 유명하다. 원 표기법은 "Manners makyth man."
여기서 makyth는 make의 3인칭 단수형태의 동사다. 단수동사가 왜 복수명사인 manners와 함께 쓰여있냐 하면, 윌리엄이 살던 14세기의 영국에서는 -eth 어미가 3인칭 단수와 복수 명사 모두에게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 -eth, -es어미가 엄격하게 3인칭 단수 명사하고만 어울리게 된 것은 셰익스피어 시대인 1500년대 이후부터다. 즉, 현재의 영어문법으로는 틀린 문장이지만 당시의 문법으로는 맞는 문장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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