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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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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8일(화) 철학자인 강신주 박사의 <자본주의에 맞서라: 상처받지 않을 권리>라는 제목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강신주 박사는 현대 자본주의에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우리가 얼마나 자본주의에 물들어 있는지 지적했습니다.

자본주의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협동조합 형태의 공동체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강연 후반에 현악 4중주단의 연주도 들었는데, 이번 연주는 자본주의적인 의도가 없이 순수하게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여주기 위해서 마련되었다고 했습니다.

음악을 듣더라도 돈을 주고 듣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아름다우니까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에게 쌀이나 고구마 등을 줄 수 있을 때 자본주의의 폐해는 극복될 수 있다는 퍼포먼스였다고나 할까요.

 

강연 끝에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했는데, 대학생들에게는 휴학을 하고 과연 대학을 다닐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 보라는 권유가 신선했습니다.

또 어떤 젊은이는 32세에 주식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었고, 경매 등 자본주의를 철저하게 이용하려고 한다면서 그에 대한 강신주 박사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강신주 박사의 대답은 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자본을 통해 노동을 하지 않고 밥을 먹는 것은 죄악이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아무튼 강신주 박사의 강연 내용은 제가 쓰고 있는 <부의 진화론>(가제)이랑 제가 추진하는 <행복한 시니어 공동체>의 취지와 딱 맞는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