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솅커(박성현), “코로나 이후의 세계,” 2020, 미디어숲
이 책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학자가 저술한 책치고는 너무나 평범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도 이 책에 서술된 많은 내용들이 이미 우리가 여러 다른 통로들을 통해서 알고 있는 사실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 가지 좋은 점은 미래를 예측한 책 치고는 읽기 힘들 정도로 어렵지 않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예측하고 있는 몇 가지 내용들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우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2018~2028)으로 태양광 발전기 설치기사(63%), 풍력 발전용 터빈 기술자(57%), 재택 건강 보조원(37%), 개인 간병 보조원(36%), 작업 치료 보조사(33%), 정보 보안 분석가(32%), 보조 의사(31%), 통계학자(31%), 임상 간호사(28%)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의 약진을 예견하고 있다.
한국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부동산 분야와 관련한 여섯 가지 전망도 내놓았다. 즉 1. 기업 사무실 수요의 감소, 2. 자영업 가게 수요의 감소, 3. 주택 공급 과잉 및 가격 하락의 위험성, 4. 관광 밀집 지역의 부동산 고위험성, 5. 업무 공간에 대한 선호의 변화, 6. 물류 창고 및 유통 센터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다. 물론 미국에 관련 내용이지만, 앞으로 한국에서도 닥칠 위험이 큰 위험 요인들이라고 생각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미래에 미칠 잠재적 영향 중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재택근무 증가, 온라인 교육의 확대, 의료 분야 쏠림 현상, 에너지 소비 및 탄소 배출 절감 등을 들고 있고,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관광 산업과 레저 산업 등 수많은 지역 및 산업 경제 파괴, 적자 지출과 국가 부채 증가, 인명 손실, 질병의 고통, 경색된 의료 시스템 등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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