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행복 기술자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무릎이 아프게 되면, 운동은커녕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게 된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그 통증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무릎이 아프게 되면, 운동은커녕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게 된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그 통증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우리는 매일 앉고, 걷고, 서는 등 평생에 걸쳐 무릎을 사용한다. 그만큼 우리의 일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탱해 주는 부위이기 때문에 쉽게 무리가 가고, 퇴행성 무릎 관절염도 발생하기 쉽다.

또 이렇게 손상된 관절 연골은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한 번 생긴 관절염을 완치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럼 평생 아픈 무릎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걸까? 그렇지 않다. 무릎 관절염은 관리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진행을 늦추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적절한 운동은 필수이다.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위축돼 오히려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근력이 약화되고 무릎 부하가 증가되면서 더 큰 통증이 찾아오고 활동량이 더욱 감소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사진=픽사베이]

심재앙 정형외과 교수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근력이 약화되고 무릎 부하가 증가되면서 더 큰 통증이 찾아오고 활동량이 더욱 감소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방송된 EBS '귀하신 몸' '수술 전, 내 무릎 지키는 방법'에서는 공경식 건강 운동 관리사와 무릎관절의 부하를 줄이면서 근력은 키울 수 있는 '무릎 관절 강화 운동법'을 공개했다.

맨몸 데드리프트. [사진=EBS]

맨몸 데드리프트. [사진=EBS]

첫 번째 동작은 '맨몸 데드리프트'이다. 준비 자세는 바로 선 모습으로 양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발끝과 무릎을 앞을 향하도록 한다. 이후 가슴을 펴고 배에 힘을 준 채 손가락을 고관절에 대고 손가락을 안쪽으로 집어넣는다는 느낌으로 엉덩이를 뺀다. 그다음 손가락을 다시 앞으로 튕겨낸다고 생각하면서 일어나면 된다. 이때 발과 무릎은 수직을 유지하면서 고관절의 움직임만으로 동작을 수행해야 한다.

서서 무릎 펴기. [사진=EBS]

서서 무릎 펴기. [사진=EBS]

두 번째 동작은 '서서 무릎 펴기'다. 똑같이 바로 선 자세에서 한쪽 발을 반보 앞으로 빼준다. 앞쪽에 위치한 발뒤꿈치를 들었다가 무릎을 뒤로 당겨준다는 생각을 하면서 허벅지에 힘을 주어 뒤꿈치로 바닥을 눌러주면 된다. 이 동작 역시 발과 무릎이 보는 방향은 동일하게 앞으로 맞춰줘야 하며 무릎을 과도하게 힘줘 펴지 않아야 한다.

무릎 앞으로 들기. [사진=EBS]

무릎 앞으로 들기. [사진=EBS]

세 번째는 '무릎 앞으로 들기'다. 한쪽 손으로 벽이나 지팡이를 짚어주며 바로 선다. 지팡이를 짚은 쪽 반대 다리의 무릎 끝부분이 위로 올라간다고 생각하며 직각으로 다리를 들어준 뒤 다시 내려주면 된다. 이때 무릎이나 다리가 앞쪽으로 펴지거나 뒤쪽으로 말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리 옆으로 들기. [사진=EBS]

다리 옆으로 들기. [사진=EBS]

마지막은 '다리 옆으로 들기'다. 위 동작과 마찬가지로 손으로 벽이나 지팡이 짚고 바르게 선 상태에서 지팡이를 짚은 쪽의 다리를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옆으로 들어준 뒤 제자리로 돌아온다. 동작을 수행할 땐 고관절이나 몸이 흐트러지지 않고 정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리를 옆으로 들때 우리의 몸 앞쪽으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신수정 기자 soojungsin@inews24.com

 

[아이뉴스24 2024년 1월 7일]

제주도 섭지코지. 푸른 바다와 성산일출봉을 내려다보는 수려한 해안절벽 위에 유채꽃밭이 조성돼 있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도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장소다. 서울은 아직 한겨울이지만, 제주는 이미 섬 곳곳에 봄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제주도 유채는 성미가 급하다. 한겨울인 1월 피기 시작해 4월 초까지 제주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대표 유채 명소 중 하나가 섭지코지에 자리한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다. 단지 내에만 대략 1000㎡(약 3000평) 규모의 유채밭이 조성돼 있다.

섭지코지 제주도의 대표적인 유채 명소다.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단지에만 1000㎡(약 3000평) 규모의 유채꽃밭이 조성돼 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28일의 모습.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절정은 2~3월. 모들가든, 섭지코지 협자연대(해안 언덕에 설치했던 옛 군사시설), 유민 아르누보 뮤지엄, 돌담 산책로 일대에 유채가 깔려 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인증사진을 담아가는 장소는 유민 아르누보 뮤지엄 주변이다. 이곳에서 유채꽃과 제주의 푸른 바다, 성산일출봉을 동시에 담을 수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 매화가 피어 입장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월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봄의 전령’ 매화도 벌써 피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청사 내 계절 관측용 매화가 이미 만개했다. 지난해보다 23일, 평년보다 46일 빠르다. 서귀포의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걸매 생태공원, 칠십리 시공원, 노리매 공원 등이 대표적인 매화 명소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의 경우 잔디광장과 매화올레길 주변으로 매실나무가 촘촘히 심겨 있다. 3월 초까지 매화를 만날 수 있다.

 

 

지난가을부터 꽃을 피운 동백도 아직 남아 있다. 대략 4월까지 동백꽃의 붉은빛이 섬 곳곳을 물들인다. 서귀포 안덕면의 카멜리아힐, 남원읍 위미리의 동백군락지와 동백수목원, 신례리의 카페 동백포레스트 등이 대표적인 동백 명소다. 동백포레스트는 동백나무를 동글동글 조경한 앙증맞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동백포레스트를 찾은 관광객들이 만개한 동백꽃을 보며 거닐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월의 모습. 연합뉴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중앙일보 2024년 2월 2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