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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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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643 )

 

코로나19 백신 접종하셨나요?

 

저는 69() 11시에 동네 의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 여러분은 백신 접종 하셨나요?

올해 초만 해도 백신 접종에 대해 부정적인 분위기가 많았는데, 다행히(?) 이제는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전환된 것 같습니다.

요양병원에 계신 제 어머니께서도 백신 접종을 안 하신다고 우기시다가 지난 달에 이미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거부 반응이 컸던 것은 아마도 텔레비전을 비롯한 언론과 유튜브에서 백신 부작용에 의한 사망자 소식을 과장해서 보도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텔레비전과 유튜브에 의해 영향을 많으니까 노년층의 백신 거부 반응이 컸던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단편적인 지식과 선입견에 좌우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진 게 아닐까요?

 

텔레비전을 비롯한 언론에서는 특이한 사건 위주로 보도하다보니 드물게 발생하는 백신 부작용이 너무 과대 포장되어 우리에게 다가온 게 아닐까요?

이는 마치 비행기 사고가 자동차 사고보다 빈도나 사망률이 훨씬 더 낮은데도 불구하고, 비행기 사고는 났다하면 대형이고 텔레비전 뉴스에 나올 확률이 크다보니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많은 것과도 같습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비행기 사고가 날 확률이 훨씬 더 낮은데도 감성적으로는 비행기 사고가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겠죠.

 

사실 질병청에서 발표하는 대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사망할 확률과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할 확률은 비슷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독감 예방주사나 코로나19 백신이나 둘 다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을 방지할 목적으로 맞는 것이니까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사망자 발생에 주목하는 이유는 코로나19가 그만큼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뉴스에 의해 특정 사건이 크게 부각되는 현상을 저는 미국 유학시절에 절실히 느꼈습니다.

저는 1988년에 유학을 떠나서 1992년 귀국했는데, 당시 미국 텔레비전에 나오는 한국 관련 뉴스는 화염병을 던지는 과격한 시위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한국으로 귀국할 때쯤 돼서 이런 뉴스를 보다보니 한국에 돌아오면 불안해서 어떻게 사나 하고 은근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물론 한국으로 귀국하고 나서는 전혀 불안감을 느낄 수가 없었고, 데모가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미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깨인 사람들이 텔레비전, 특히 뉴스를 보지 말라고 권유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잠자기 전에 텔레비전 자극적인 뉴스를 보게 되면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이런 자극적인 뉴스를 이용해 더 많은 구독자를 모으려는 유튜브가 성행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야 어찌됐든 돈만 벌면 된다는 극단적인 배금주의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하긴 그런 가짜 뉴스를 보면서 열광하는 사람들이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부에서 홍보했던 11월까지의 집단 면역에 부정적이었던 분위기가 지금은 긍정적으로 바뀌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동안 메르스, 사스 등 바이러스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다가 사라졌던 것과 달리 코로나는 계속적인 변이를 일으키면서 남아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이 백신 생산의 중추역할을 하고, 올해 안에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는 사실은 크게 고무적인 일입니다.

 

사실 저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나서 혹시나 모를 부작용 염려에 살짝 긴장이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까지는 아무런 부작용아 나타나지 않았고, 설사 부작용이 있다 하더라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 자세로 가지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백신을 맞고 일상을 회복하는 말이 하루 빨리 오기를 간절하게 기원해 봅니다.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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