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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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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04 가을은 독서의 계절?

가을은 독서의 계절?

2018. 10. 4. 16:22 | Posted by 행복 기술자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503 )

 

가을은 독서의 계절?

 

몇 십 년만의 무더위라면서 호들갑을 떨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침과 저녁에는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이제 조금 지나 추운 겨울이 오면 그래도 더운 여름이 더 나았다고 간사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물론 춥지도 덥지도 않은 봄과 가을이 좋긴 하지만, 좋은 만큼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큽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덥지도 춥지도 않은 좋은 계절인 가을이 오면 어떤 게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추석? 여행? 추수? 풍성한 과일? 그 어떤 것들도 모두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날씨는 점점 더 추워지겠지만 가을이 우리에게 주는 풍성함으로 인해 추운 겨울도 견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여 외면적인 풍성함과 더불어 내면적인 풍성함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면서 마음의 풍성함을 더하도록 장려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독서야 말로 우리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들 중의 한 가지임에 틀림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책을 많이 안 읽는 측에 속하지만, 가을에는 더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가을이면 책을 읽기보다는 여행이라든가 다른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 할 수 있으니까요.

하긴 요즘은 가을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 등의 등장으로 책을 더 읽지 않긴 합니다.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정한 이유도, 가을에 책을 많이 읽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마치 정의 사회 구현이 국시였던 어떤 정권이 가장 정의롭지 못했던 것과 같은 이치라고나 할까요.

가을에 독서를 많이 한다면 굳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면서 캠페인을 할 필요가 없겠죠.

 

휴가를 가서도 한국인들은 경치 구경을 하고, 저녁에는 미친 듯이 술을 마시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깁니다.

반면에 선진국 사람들은 휴가지에서 책을 읽고, 가끔 산책이나 해수욕을 하면서 쉬는 것이 휴가라고 생각합니다.

지친 몸을 쉬고, 메말라 버린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휴가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때 한국도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더 나아가 책을 많이 읽는 정도를 넘어 책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날 때 우리의 마음이 진정으로 풍성해질 것입니다.

시를 쓰든, 자신의 얘기를 수필 형태로 쓰든, 평생 일했던 경험을 모아 전문서적을 쓰든 형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이 좋은 계절인 가을에 관심 분야에 대한 책을 읽고 책을 한 권 내는 것을 목표로 정하면 더욱 풍성한 가을이 되지 않을까요?

 

 

행복한 미래를 여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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