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희, “내 생애 단 한 번,” 샘터, 2010년
장영희 교수의 <문학의 숲에서 거닐다>를 감명 깊게 읽고 나서 우연히 이 책 <내 생애 단 한 번>을 읽는 행운을 잡았다. 사실 나는 에세이를 잘 읽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나도 에세이를 써볼까 하는 마음에 관련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에세이를 골라야 할지 몰라서 실제로는 잘 읽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내가 남원시에서 두 달 살기를 하는 동안 묵고 있던 숙소의 서재에서 우연히 고르게 되어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에세이라는 것은 이렇게 쓰는 것이구나 하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에서 장영희 교수는 자신이 장애인으로서 겪었던, 또 현재도 겪고 있는 일들을 담담한 필채로 그려내고 있다. 때로는 감동적이고, 때로는 슬프기도 한 저자의 처지와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과연 나는 그처럼 솔직히 자신을 드러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진한 감동을 가슴에 느끼면서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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