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선정된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 토대로 단계적 추진

[남원시 제공]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정부 공모에 선정된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을 토대로 전국 최대 규모의 은퇴자 마을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7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이 정부의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선정됐다.
지역활력타운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모델로, 지방 정착을 희망하는 은퇴자와 귀농·귀촌 청년에게 타운하우스 등 주거지를 분양 또는 임대로 제공하고, 인근에는 복지·문화 인프라를 조성해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2026년까지 국비 90억원 등 총 220억원을 들여 운봉읍 허브밸리 일대 3만4천여㎡ 부지에 귀농·귀촌인과 은퇴자를 위한 78가구의 주택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작은 도서관과 공유 부엌, 소규모 체육관 등으로 구성된 복합 커뮤니티센터도 만든다.
귀농·귀촌인들의 전문 기술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사회와 연계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토대로 운봉읍 옛 가축유전자원센터의 유휴 부지에 대규모 주택단지와 시니어타운, 종합병원,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은퇴자 마을도 조성할 방침이다.
주택단지는 은퇴자의 특성을 고려해 5천가구 규모의 정원형과 텃밭형 단독주택, 빌라형 공동주택, 호텔형 시니어타운 등으로 구성된다.
노인종합병원, 골프장, 캠핑장, 아웃렛 등도 들어선다.
시는 이를 위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며 조만간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전국 최대 규모의 은퇴자 마을이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운봉 일대가 지리산 자락의 해발 600m 고지대여서 귀농·귀촌인과 은퇴자가 선호하는 만큼 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원시 제공]
최경식 시장은 "지역활력타운 사업은 은퇴자마을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만큼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했고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랜드마크 사업으로, 많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연합뉴스 2023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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