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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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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래, “우리 엄마 84.6세까지 치매 막아드리는 42가지 방법,” 2014, 고래북스

 

100세 시대가 되면서 누구나 웰다잉, 즉 어떻게 하면 잘 죽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70~80세를 넘어가면서 나타나는 각종 질병에 의한 고통을 겪지 않고 어떻게 건강하게 살다가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가 모두의 최대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노년에 겪게 되는 질병 중에서도 가장 두려운 병이 바로 치매다. 안타깝게도 80대 이상 노인들의 3분의 1, 3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한다. 치매는 본인도 고생을 하지만, 주위 사람들, 특히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주기 크기 때문에 더욱 더 두려움을 주고 있다.

이 책 <우리 엄마 84.6세까지 치매 막아드리는 42가지 방법>은 가족들의 입장에서 부모들의 치매 증상을 알아내고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과거에 나이가 들면 흔히 나타나는 현상과 치매 증상을 혼동하여 치매가 심해져서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을 지경까지 가는 것은 막자는 취지에서 쓴 책이다. 알다시피 대부분의 치매는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하고, 더 이상 증세가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질병이다. 하지만 일찍 발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진행을 늦추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따라서 치매 증상을 조기에 제대로 발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나는 이미 부모님이 요양병원에 들어가 계시기 때문에 부모님의 치매 증상을 알아보는 데는 이 책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 자신과 아내의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이 책을 읽고 나서 아버지가 오래 전부터 치매 증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그걸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자신이나 부모의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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