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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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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사회연 자살실태 보고서

90대 인구 10만명당 129명 1위

 

 

 

 

자살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90대로 나타났다.

보건사회연구원은 27일 ‘자살 실태와 정책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작년 90대 인구 10만명당 자살로 사망한 숫자가 129.1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90대 남자 자살은 250명에 육박했다. 이어 85~89세가 126.8명, 80~84세가 110.1명 등 연령이 높을수록 자살 사망자 수가 많았다.

자살자 수가 증가하는 속도도 90대가 가장 빨랐다. 90대 자살은 2000년만 해도 10만명당 35.4명에 그쳤지만 11년 만에 3.6배로 늘어 전 연령층을 통틀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은 25~29세로 같은 기간 2.7배로 늘었고 10~14세는 2.6배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10만명당 45.2명으로 자살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 충남 44.9명, 충북 38.9명, 전북 37.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울산광역시는 25.6명으로 가장 적었다. 장영식 선임연구원은 “노인 자살률이 높기 때문에 평균연령이 높은 지역일수록 자살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조사 결과 61세 이상 노인들이 자살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육체적 질병 때문으로 나타났다. 또 정신적 질환과 경제난 비관, 가정 문제 등도 자살의 주요 원인이었다.

보사연은 한국의 자살 문제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2010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한국이 33.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 OECD 평균은 12.8명에 그쳤다.

(한국경제 2012년 11월 28일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