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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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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잔 이상 커피는 독!”

커피 많이 마시면 나오는 신호 5가지

 

하루를 커피로 시작해 커피로 끝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적당히 즐겨 마시는 커피는 기분을 전환시켜줄 뿐만 아니라 당뇨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등 우리 몸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과도한 커피 섭취는 오히려 정신적으로 예민하게 만들며, 건강에도 해롭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에서는 ‘당신이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고 있다는 신호 5가지’를 소개하며, 만약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커피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당신이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고 있다는 신호 5가지

 

 

① 불안과 스트레스

보통 8 온스(약 236mL) 컵의 커피에는 95mg의 카페인이 들어가있다. 성인의 하루 카페인 최대 섭취 권고량은 400mg 정도이다. 만약 하루에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면, 이는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국제 학술지 ‘Journal of Psychopharmacology’는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와 불안장애, 그리고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실제로 일주일에 1,0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높은 불안감을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②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커피를 주기적으로 마시면 정상적인 수면 패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영국 의학 학술지 세이지 저널(SAGE Journal)에 실린 한 연구 보고서는, 특히 아침보다 낮에 마시는 커피가 수면 장애와 관련이 깊다고 밝혔다. 실제로 197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낮 시간에 커피를 즐겨 마시는 학생들이 이른 아침에 깨어나지만 졸음으로 인해 하루를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카페인은 숙면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③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카페인은 혈압을 상승시켜주는 흥분제다. 적당량을 마신다면 심혈관 질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유럽 심장학회 학술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Congress)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 즉 심방세동을 일으킬 수 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심장발작과 같은 심장 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④ 수전증이 생긴다

권장량 이상의 커피를 마실 경우 체내 카페인 수치가 높아지면서 근육의 떨림, 수전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손떨림 증상이 심해진다면 심혈관 기능에 문제가 발생해 건강에 또 다른 악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카페인 섭취를 줄여나가야 한다.

 

 

⑤ 쉽게 피로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 우리 몸은 휴식이 필요할 때 아데노신이라는 화학물질을 뇌에서 생성하는데, 몸에 피로가 쌓일수록 아데노신이 많이 분출된다. 커피 속에 카페인은 뇌에서 나오는 아데노신과 비슷하게 생겨서, 커피를 마시면 아데노신이 들어가야 할 수용체 신경체계에 카페인이 대신 들어간다. 따라서 피로가 사라진 것처럼 느껴지는 각성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 몸은 더 많은 아데노신을 분출하고, 더 많은 카페인을 원하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 결국 피로를 이겨낼 수 없는 몸이 된다.

 

[조선일보 2021년 1월 28일] 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