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크론(서자영), “글쓰기 특강,” 처음북스, 2016년
이 책의 긴 제목은 <헐리우드 스토리 컨설턴트의 글쓰기 특강>이고, 부제는 ‘흥미진진한 영화 대본, 소설, 드라마, 웹툰을 쓰는 비법’이다. 사실 나는 이제까지 20여 권의 책을 썼지만, 소설이나 드라마 대본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엔지니어로서 소설이나 드라마 대본을 쓰기에는 상상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언젠가는 나의 자전적 소설을 한 번 써볼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긴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다.
언젠가 소설을 한 권 써보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저자들이 쓴 소설 쓰기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어보았지만, 가슴에 확 닿지 않았다. 그 책들은 그냥 그렇구나 하는 정도의 막연한 생각만 하게 만들었는데, 이 책 <헐리우드 스토리 컨설턴트의 글쓰기 특강>을 읽고 나서는 나중에 이 책 내용을 참고하면 소설을 시도해볼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막연히 자신이 소설을 썼던 개인적인 경험을 나열한 내용이 아니라, 헐리우드 작가들의 글쓰기를 코칭하는 입장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 내용이 좀 복잡하고 약간 난해하긴 하지만 소설을 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꼭 읽어보라고 강력하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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