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수,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 한빛비즈, 2013년
요즘 책쓰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책쓰기 관련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우선 책쓰기 관련 책들은 이미 책을 여러 권 낸 저자들이 썼다는 특징이 있다. 책을 한 번도 안 써보고, 아니 한두 권 책을 내고 책쓰기 관련 책을 바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의 저자 임승수도 단독 및 공저로 15권의 책을 출간했다. 그의 또 다른 차별점으로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한 공학도이면서 관련 기업에서 5년간 일하다가 사직하고 민주노동당에서 활동하는 등 전혀 다른 길을 택했다는 점이다.
저자의 이런 특별함 때문에 그러는지, 이 책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도 다른 책쓰기 관련 책들과 다른 특색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책쓰기 관련 책들이 책쓰기 관련 방법론에 집중하고 있는데 반해, 이 책은 책쓰기 철학에 대해 지루하지 않게 설명하면서, 책쓰기 관련 방법론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 나온 책쓰기 철학에 대한 구절을 몇 개 소개하겠다.
“‘이 원고가 책으로 출간되어 초판 1쇄도 다 팔리지 않을 정도로 쫄딱 망하더라도 책을 쓴 것에 대해 후회가 없겠는가?’ 이 질문에 ‘YES'라는 대답을 던질 수 있을 때 책을 쓴다. 내가 정말 절실하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내가 책을 쓸 때 나 자신에게 들이대는 잣대다.”
“글은 살아내는 삶에서 나온다.”
“내가 가진 무엇이 책이 될 수 있을까?
1. 자기만의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2. 자기만의 관점과 시각이 있어야 한다.
3. 내가 쓰는 내용이 돈을 주고 살 만해야 한다.”
“자기계발서 기획은 어떤 지식을 전달한다기보다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흔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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