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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reepik)

우울감이나 무감동 증상을 느끼는 노인은 치매로의 진행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3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박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 뇌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해 1472명의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를 통해 정신행동증상 유형과 인지 저하, 치매로의 진행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환자들은 정신행동증상 유무에 따라 ▲무증상군 ▲우울·불안·무감동이 중심인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증상이 복합된 '복합증상군'으로 나뉘었다. 이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 상태에서 치매로 전환될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우울이나 불안 같은 증상이 단순한 부수적 현상이 아니라 치매 진행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신호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은 앞으로도 치매 조기 예측과 예방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인 (phoenix@joseilbo.com)

[조세일보 2025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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