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릴런드(최인하),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 북모먼트, 2024년
이 책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은 뉴욕타임스 등 여러 언론 기관에서 기자와 칼럼리스트로 활동 중인 저자 존 릴런드가 여섯 명의 노인들을 취지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90세 전후의 노인들의 일상을 기록한 평범한 내용이지만, 평범함 속에 무언가 인생에 큰 교훈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부분 몸이 불편하고, 병에 걸렸으며, 요양원에 있는 경우까지 있는데, 그들로부터 과연 무엇을 배울 게 있느냐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하지만 저자는 그들로부터 행복함을 느끼고, 인생을 마무리하는 지혜를 이끌어내고 있다.
어찌 보면 우리 평범한 사람들이 나이 들어 사는 모습을 그리는 것 같아 불편함이 느껴질 수도 있다. 하루하루 늙어가면서 고생을 하는 노인들의 모습을 통해 무엇을 느낄 수 있겠느냐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하지만 대부분의 취재 대상들은 나이 들어감에 주눅 들지 않고, 현재의 순간을 즐기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값진 교훈을 제공하고 있다. 다가오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치 죽음을 초월한 듯한 취재 대상들의 삶을 접하면서 과연 나도 아이 들어 저런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혼자서 어렵게 생활하든, 요양원에서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살아가든 나쁜 기억을 잊어버리고, 지금 현재를 즐기는 데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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