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만, “사장의 생각,” 21세기북스, 2015년
이 책 <사장의 생각>의 생각은 경영서이긴 하지만 다른 책들과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장 특이한 점은 회사 경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함으로써 구체적인 정황에 알맞은 대답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경영서들이 이론을 앞세워서 총론적인 얘기에 초점을 맞추는 데 반해 이 책 <사장의 생각>은 구체적인 예를 통해서 사장이 해야 할 일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너무 세부적인 사항들을 설명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구체적인 설명이 곁들어진 유용한 책이라는 인상으로 다가왔다.
이 책이 강조하는 CEO의 가장 큰 역할은 핵심 인재를 찾아 채용하고, 적절하게 평가하고 보상함으로써 그 핵심 인재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런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던 대표적인 예로 GE의 전 최고경영자 잭 웰치와 삼성의 이병철 회장을 꼽고 있다. 이들은 자기 시간의 75퍼센트를 핵심 인재를 찾고 채용하고 평가하고 보상하는 데 썼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책은 CEO가 해야 할 일 세 가지 일로 첫 번째는 회사의 비전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 둘째는 직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일. 셋째는 직원들이 비전을 실현해가도록 돕는 것을 들고 있다. 자기 회사를 경영하거나 전문 경영인으로서 회사를 맡아 운영하는 CEO가 한 번쯤 읽어보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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