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린 지타(박성원),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걷는나무, 2016년
이 책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의 저자 카트린 지타는 건축학을 전공했다가, 대학원에서 언론학과 사회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아버지를 따라 건축학을 전공했으나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음을 발견하고, 오랜 갈등 끝에 언론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기자로 오랫동안 일했지만, 그 또한 저자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기자로 일하면서 워커홀릭에 빠질 정도로 일하고 일부 성공을 거둔 측면도 있었지만, 날로 피폐해지는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위한 여행에서 새로운 진로를 찾아내 심리코칭 전문가와 여행 칼럼니스트로 거듭났다. 이처럼 여행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찾아낸 경험을 살려 이 책을 썼다.
우리는 여행과 관광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인들에게 진정한 여행의 의미가 잘 다가오지 않는다. 진정한 여행은 자신을 느끼고 찾는 과정이 동반되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혼자 여행을 함으로써 자신을 느끼고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읽기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쉽게 쓰였지만, 그 의미는 상당히 심오한 측면이 있다. 살다가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하는 의문이 들 때 이 책을 읽고 여행을 통해 자신을 찾는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 직장에 치여서, 가족과의 갈등으로 힘들 때 이 책을 읽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용기를 가져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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