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란, “사람들이 죽기 전에 후회하는 33가지,” 산솔미디어, 2024년
어찌 보면 이 책 <사람들이 죽기 전에 후회하는 33가지>은 어디서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평범한 제목을 달고 있어서 내용이 지루하겠다는 생각이 듬직한 책이다. 이와 유사한 제목의 책들이 그 동안 많이 출간되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책 <사람들이 죽기 전에 후회하는 33가지>이 마음에 와 닿은 이유는 저자가 실제로 대장암 수술과 코로나19로 인해 죽음 앞에 섰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실제로 죽음을 마주하고 느꼈던 내용들을 글로 썼기 때문에 피상적이라는 생각이 덜 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죽음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들이 얘기의 주제로 삼았다. 우선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다가온다는 것,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할수록 삶의 가치에 대해 더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죽음에 대해 자주 다루는 이유일 것이다. 이 책은 죽기 전에 ‘~했더라면’이라는 후회의 말을 하지 않도록 미리 당부하는 말들로 구성되어 있다. 죽을 때 ‘~했더라면’이라는 말을 하나도 하지 않고 만족스럽다고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그래도 이 책을 읽고 그런 후회의 말을 하나라도 줄일 수 있다면 이 책을 읽는 보람이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된다. 꼭 죽음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삶을 충실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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