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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숙 명인 "겨울철 생옥돔 맛 제주 사람 말고는 잘 몰라…꿩 요리도 추천"

옥돔 뭇국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향토음식명인이 추천하는 겨울철 별미는 무엇일까.

'한라산도 식후경'이라고 새하얀 설국으로 변한 겨울 한라산을 오르며 관광을 하려면 무엇보다 배가 든든해야 한다.

최근 제주향토음식명인으로 선정된 부정숙(61) 사단법인 제주문화포럼 원장은 "겨울이 오면 제주에선 옥돔"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에서 '생선 중의 생선'이라 불리는 옥돔은 12월에서 2월 한겨울에 가장 맛이 오른다.

제주에서는 옥돔만을 유독 '생선' 또는 '솔라니'라고 불러 갈치나 고등어 등 다른 어류보다 귀하게 대접했다.

옥돔의 배를 갈라 손질한 후 찬바람이 나는 그늘에서 고들고들하게 말린 뒤 배 쪽에 참기름을 살짝 발라 구워 먹는 옥돔구이는 영구불변 제주의 맛이다.

제주 남원읍 태흥2리 옥돔마을

[촬영 이성한]

 

부 명인은 반건조된 '건옥돔'도 맛있지만 '생옥돔'을 먹어보라고 강력히 추천한다.

"건옥돔은 사시사철 구할 수 있는데 겨울에 먹는 생옥돔의 맛은 제주 사람 말고는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생옥돔은 살이 단단하면서도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죽이나 국을 끓여 회복이 필요한 환자에게 먹였다.

옥돔뭇국의 경우 음식점 등에서 만날 수 있는 겨울철 대표 제주 향토음식메뉴로 인기가 높다.

부 명인은 "생옥돔을 오일장이나 재래시장에 가면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며 "쪽파 양념을 얹어 찜으로 요리하면 맛있고, 소금 간만 살짝해서 밀가루를 묻혀 기름에 구워 먹어도 맛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옥돔은 기름과 만나면 더 맛있어진다. 잘 구운 옥돔에 쪽파 양념장을 얹으면 잔열로 인해 '지지직~' 소리가 나면서 파향이 속살에 스며드는데 그 맛이 일품"이라고 귀띔했다.

인터뷰하는 부정숙 제주향토음식명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 명인은 또 겨울철 별미로 꿩요리를 추천했다.

그는 "제주에서 꿩 요리를 빼놓을 수 없다"며 "꿩으로 국물을 내면 그 맛이 얼마나 담백하고 시원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부 명인은 "겨울이 되면 무와 메밀이 좋은데 꿩 국물에 무와 메밀을 넣으면 그야말로 완벽한 제주향토음식이 된다"고 설명했다.

먹을 것이 귀했던 겨울에는 제주 중산간(해안과 산지의 중간지대)에서 사냥으로 잡은 꿩을 삶은 국물에 메밀반죽으로 면을 만들어 무채와 함께 끓인 꿩메밀칼국수를 많이 먹었다.

겨울에 나는 중요한 제주의 식자재 중 하나가 메밀이다.

특히 겨울 메밀과 겨울 무로 만든 빙떡은 제주의 별미음식이다.

다른 지역의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한 번 맛을 들이면 자주 찾게 되는 웰빙음식 중 하나다.

이쯤 되면 사시사철 언제 먹어도 맛있는 제주의 흑돼지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맛의 비밀은?(CG)

[연합뉴스TV 제공]

 

지글지글 피어오르는 숯이나 연탄불 등의 석쇠에서 노릇노릇하게 익은 제주흑돼지를 멜젓(멸치젓의 제주어)에 찍어 한입 가득 먹은 관광객들은 감탄사를 쏟아내기 마련이다.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에다 씹을수록 배어 나오는 육즙, 고소하면서도 비리지 않은 비계는 차원이 다른 돼지고기 맛을 선사한다.

여기에다 멜젓의 깊은 바닷내음까지 더한 제주 흑돼지의 맛은 단연 최고다.

30∼40년 전까지 '돗통시'라고 하는 돌담으로 두른 변소에서 길러지면서 청소부(?) 역할을 도맡아 '똥돼지'라는 별명을 얻었던 제주흑돼지는 유명하다.

굳이 흑돼지가 아니더라도 제주의 돼지고기는 다른 지역의 돼지고기보다도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돼지고기로 만드는 대표적인 제주향토음식은 돔베고기다.

제주 사람들에게 돼지고기는 언제나 즐겨 먹는 음식이라기보다 마을 잔치가 있을 때나 어렵사리 먹을 수 있었던 행사용 음식이었다.

집안의 대소사에 손님 접대를 위해 돼지를 잡고 뼈나 내장 등 부위는 국물 음식으로 이용했고, 살 부위를 편육으로 만들었는데 바로 이것이 돔베고기다.

제주향토음식

제주도는 지난 2013년 제주에서 꼭 맛봐야 할 대표적인 먹을거리 7가지를 선정한데 이어 제주향토음식 20선을 뽑았다. 20선에는 자리물회, 갈칫국, 고기국수, 성게국, 한치물회, 옥돔구이, 빙떡, 갈치구이, 옥돔국, 자리구이, 소라물회, 돔베고기, 몸국, 꿩메밀칼국수, 오메기떡, 오메기술, 말고기육회, 고사리육개장(돼지고기육개장), 전복죽, 해물뚝배기 등이다. 사진 순서와는 상관없음. [제주도 제공]

 

다른 지역의 편육과는 달리 삶은 고기를 누르지 않고 뜨거울 때 도마에서 썰어서 먹던 데서 유래됐다. 돔베는 도마의 제주 사투리다.

돼지를 삶았던 국물에 제주 사투리로 '몸'이라고 하는 모자반과 배추·무 등을 넣고 끓여 '몸국'을 만들기도 했다.

돼지고기육수에 국수를 말아 돔베고기를 고명으로 얹으면 고기국수가 된다. 보통 다른 지역의 잔치국수는 쇠고기 육수나 멸치육수에 소면을 사용하지만, 제주에서는 돼지고기육수에 중면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 명인은 "돼지는 사시사철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제주의 대표 식재료"라며 "제주에선 반드시 냉장 유통되는 돼지를 사다 요리해서 먹어야 한다. 먹어보면 훨씬 맛이 좋고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잔치나 상(喪)이 났을 때 돼지를 잡아다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나눠 먹던 제주의 돼지고기 문화를 알고 먹으면 더 재미있고 맛있다"며 "이러한 문화와 음식 정보를 알려주는 게 제 임무"라고 강조했다.

 

bjc@yna.co.kr

 

[연합뉴스 2024년 12월 21일]

몽골-몽골 초원의 노을

2024. 12. 25. 07:01 | Posted by 행복 기술자

몽골-눈내린 풍경

2024. 12. 18. 07:01 | Posted by 행복 기술자

몽골-몽골 초원의 해돋이

2024. 12. 17. 06:59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창경궁'의 '춘당지'

 

서울에서 산다면 단풍(丹楓) 구경을 멀리 갈 필요가 없다.

남산, 북악산, 인왕산,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서울 안팎 명산에 가도 좋지만, 굳이 힘을 빼지 않아도 된다. ?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고, 500년 조선 왕조의 도읍이었던 서울이기에 공원부터 고궁까지 단풍을 즐길 만한 곳이 차고 넘치는 덕이다.

그뿐만 아니다. 경제 발전과 함께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임신부 등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관광지가 많아진 곳도 서울이다. ? '서울 다누림 관광'을 운영하는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이 서울에서 단풍을, 그것도 배리어 프리로 만끽할 수 있는 네 곳을 뽑았다.

서울의 가을도 이제 막바지다. 얼마 남지 않은 기회마저 놓친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1701년 11월 제19대 숙종(1661∼1720)이 정비 인현왕후를 저주해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이유로 한때 총애했던 희빈 장씨에게 사약을 내린 곳, 1762년 7월 제21대 영조(1694~1776)가 차남이자 자신의 후계자인 사도세자(추존왕 장조)를 무더위 속 뒤주에 가둬 죽인 곳, 사도세자의 차남인 제22대 정조(1752~1800)가 49세 나이로 승하하면서 '개혁'과 '근대화'가 사실상 막을 내린 곳.

조선 후기 '궁중 비극'의 주 무대가 바로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창경궁'(昌慶宮)이다.

그런 역사를 아는 것일까, 모르는 것일까. 후원(後苑)은 사계절 볼거리가 많고, 녹음이 우거져 관람객 발길이 이어진다.

특히, 매년 가을에는 '춘당지'(春塘池) 주변 단풍길이 아름답게 물들어 계절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한다.

 

가을날 경복궁(景福宮) 자경전(慈慶殿) 부근 은행나무가 인기를 끌어 많은 이가 찾지만, 이 길의 매력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춘당지는 원래 내농포(內農圃), 즉 궁궐 안에서 왕이 직접 농사짓는 의식을 행했던 곳이다.

'한일 병합' 야욕을 키워가던 일본이 1909년 창경궁을 대한제국 제2대 황제이자 조선 제27대 왕인 순종(1874~1926)을 달래기 위한 놀이공원인 '창경원'(昌慶苑)으로 개조할 때 이를 연못으로 만들고, 북쪽의 기존 작은 연못과 연결해 지금의 호리병 모양의 큰 연못을 조성했다.

1986년 창경궁을 복원하면서 전통 양식으로 재구성했지만, 내농포로 되돌아가지는 않았다.

'창경원화' 작업 중 서양식으로 세워진 '대온실'. '창경궁 식물원'으로도 불리는 이곳에는 사시사철, 이 땅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식생이 있다.

그 앞의 '분수대' 또한 서양식이어서 두 곳이 함께 전통 양식의 고궁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마주 보이는 단풍나무 모습이 장관이다. 가을이면 많은 사람이 찾을 만하다.

임시 개방된 '영춘헌'(迎春軒)에는 관람객이 쉬어갈 곳이 만들어져 있다.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과 함께 방문했다면 잠시 쉴 수 있다.

정조가 '서재'로 삼아 독서를 즐겼던 공간에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세월의 무상함도 느껴 보자.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에서 가기에 좋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일이다. 그 외 매일 오전 9시~오후 9시 운영한다. 단, 입장 마감 시간은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11월~이듬해 1월은 오후 5시다.

입장료는 내국인 25∼64세·외국인 18∼64세는 1000원이나, 그 외 연령대 내외국인에게는 없다. 장애인, 유공자, 한복 착용한 사람도 무료다.

 

뉴시스 입력 2024.11.17. 09:44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몽골-눈 내린 울란바토르

2024. 12. 10. 07: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지난 10월 31일 김소연 시인과 음악인 최고은 씨가 전주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낭독공연을 진행했다.

“천국이 있다면 도서관처럼 생겼을 것이다.”

소설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의 말마따나 도서관은 우리에게 천국과 같은 존재다. 평화를 누리고 지혜를 얻는 장소로 도서관만 한 곳도 없다. 책 읽는 모습을 뽐내는 ‘텍스트 힙(Text Hip)’이 유행인 시대, 전북 전주가 책 여행지로 뜨고 있다. 전주시는 2021년 ‘책의 도시’를 선포한 뒤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이색 도서관을 지어왔다.

한껏 깊어진 가을날, 전주의 작은 도서관 4곳을 둘러봤다. 그리고 마음먹었다. 이제 전주는 ‘비빔밥의 도시’가 아니라 ‘도서관의 도시’로 불러야겠다고.


전국서 하나뿐인 시 전문 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전국 유일의 시 전문 도서관이다.

10월 31일 오후 2시. 완산구 학산(360m) 초입의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김소연 시인과 음악인 최고은의 낭독 공연이 열렸다. 75㎡에 불과한 도서관에 20여 명이 옹기종기 모여 낭독 공연에 집중했고, 긴 박수와 환호로 호응했다. 커다란 통창에는 단풍이 아른거렸다. 이 순간 자체가 시적이었다. 김 시인은 “10여년간 숱한 낭독회를 했지만, 낭독 앙코르 요청을 받기는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2021년 개관한 전국 유일의 시 전문 도서관이다. 나무를 한 그루만 베고 그 자리에 책 모양의 복층 건물을 지었다. 시집을 비롯한 시 관련 도서만 3300권 보유했고, 매달 시인 초청 행사도 진행한다.


서학동에 자리한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양옥 건물을 개조해 만들었다. 사진 속 공간은 원래 보일러실이었다.

처음엔 커피는 안 파냐고 묻는 사람이 많았다. 도서관 안에 화장실이 없다고 불평하는 이도 있었다. 요즘은 다르다. 박금주 사서는 “SNS 명소라며 찾아온 이들이 많지만, 도서관 안에서는 모두 차분히 책을 보고 필사도 하며 시향(詩香)에 취해 돌아간다”고 말했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도서관 주변에 예술가가 많이 살고 공방과 갤러리도 흔해서 예술을 주제로 잡았다. 미술·사진·음악 관련 서적 2000여 권을 보유했고, 음반 300여 장도 들어볼 수 있다. 전주시가 2층짜리 양옥과 작은 병원 건물을 매입해 2022년 도서관으로 고쳤다. 여느 도서관보다 한갓진 편이다. 아담한 정원에 앉아 쉬기만 해도 좋다. 붉은빛 담쟁이덩굴과 노랗게 물든 팽나무 잎이 가을 정취를 한껏 풍기고 있다.

덕진공원에 한옥 ‘연화정도서관’


한옥의 운치를 느끼기 좋은 연화정도서관. 덕진연못과 어우러진 야경도 멋지다.

전주 시민이 사랑하는 쉼터 덕진공원에는 한옥 도서관이 있다. 2022년 개관한 ‘연화정도서관’이다. 전주시 홍혜진 작은도서관팀장은 “낡은 2층짜리 매점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한옥 도서관을 지었다”며 “과거 덕진공원이 유원지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문화공원”이라고 말했다.


한옥의 운치를 느끼기 좋은 연화정도서관. 덕진연못과 어우러진 야경도 멋지다.

연화정도서관에는 한옥·한식 등 전통문화 관련 도서 2000여 권이 있다. 서가를 창틀 높이 아래로 배치한 게 눈에 띈다. 한옥의 여백 미를 살리고, 창밖 연못 풍경과의 조화를 꾀한 선택이었다. 전북대 옆에 있어서인지 젊은 커플과 시험공부 하는 학생이 많이 보였다.


건지산숲속작은도서관은 편백 숲에 안겨 있다. 숲 체험, 힐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주동물원 뒤편 야트막한 건지산(99m) 자락에는 2013년 개관한 ‘건지산숲속작은도서관’이 있다. 최근 개관한 도서관이 여행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면, 이곳은 전주 시민의 애정이 밴 공간이라 할 만하다. 편백숲에 안겨 있어 사철 아늑한 분위기가 감돈다. 숲과 나무에 관한 책이 3000여 권에 달하고, 힐링·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서관을 거의 매일 찾는다는 김윤정(64)씨는 “건지산을 산책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오전을 보낸다”며 “책을 읽고 새로운 마음으로 숲을 걸을 때 제일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주=글·사진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0439

"제주의 황금빛 가을을 만끽하자!"...겨울이 되기 전 가야하는 제주도 명소 BEST 4 추천

  • Editor. 최소진 
  • 입력 2024.10.19 06:0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주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관광 자원으로 사랑받는 여행지인데요. 이곳은 특히 가을에 더 매력적인 모습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겨울이 되면 강한 바람과 함께 날씨가 한층 더 거칠어지는 만큼 가을 시기 방문을 추천드리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겨울이 되기 전 가야하는 제주도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설록

사진=투어비스

 

오설록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차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가을철 힐링 여행에 제격인데요. 푸른 녹차밭이 끝없이 펼쳐진 풍경은 방문자에게 마음의 평화와 휴식을 선사하는 만큼 많은 분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유명해 이국적인 제주 풍경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좋은데요. 오설록 티뮤지엄은 차에 대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차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을철 녹차밭은 따뜻한 햇살 아래 더 빛을 발하며, 가족 단위의 방문객뿐 아니라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비자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비자림은 500년 이상 된 비자나무들이 자생하는 신비로운 숲으로, 제주 자연의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림은 제주의 대표적인 가을 명소이니 꼭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비자림은 A코스와 B코스로 나뉘어져 있어 각자의 체력과 취향에 맞춰 산책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A코스는 비교적 평탄한 길로 가족 단위나 아이들과 함께 걷기 좋고, B코스는 자연의 굴곡을 살린 더 야생적인 코스로 산책의 재미를 더해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가을의 비자림은 특히 초록 비자나무 숲과 어우러진 고유의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데요. 숲 속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과 함께 걸으며 자연 속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3. 산굼부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산굼부리는 가을이 오면 억새밭이 황금빛으로 물들며 장관을 이루는 명소로, 제주의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인데요. 제주의 오름 중 하나로, 산굼부리의 거대한 분화구를 따라 억새밭 사이를 걷다 보면 자연의 웅장함을 느끼기 좋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억새가 일렁이는 풍경은 걷는 내내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해 사진 찍기에도 좋은데요. 황금빛 억새는 바람에 따라 물결처럼 흔들리며, 마치 황금 물결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니 그런 모습을 배경삼아 예쁜 추억 남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산굼부리 정상에서는 제주도의 다른 오름들과 한라산 등 주변 경관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담기 좋은데요.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광치기 해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광치기 해변은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독특한 용암 지형과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올레길 1코스의 마지막 지점이자 2코스의 출발점인 이곳은, 썰물 때 드러나는 현무암과 이끼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내니 시간을 내어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광치기 해변에서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독특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간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용암이 드러난 해변에서 이색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이곳은 제주도의 이국적인 바다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가을의 맑고 청량한 하늘과 바람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즐겨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제주의 황금빛 가을을 만끽하자!"...겨울이 되기 전 가야하는 제주도 명소 BEST 4 추천 < 국내 여행 < 기사본문 - 여행톡톡

가을에 걷기좋은 국내 산책로 여행지 5

  • Editor. 이소미 
  • 입력 2024.10.19 16:00

 

가을 국내 산책로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가을은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며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평소 싱그럽기만 하던 산책로가 울긋불긋 화려하게 물들기 시작해 가을 산책은 특별함까지도 느껴지곤 하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은 가을에 걷기 좋은 국내 산책로 5곳을 선정해 추천합니다. 가까운 산책로가 있다면 혼자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가을 산책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벼운 일상 이야기, 실없는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주변의 화려한 풍경 속에서 나눈다면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볼 수 있을겁니다 :)
 

1. 안동 월영교
◾ 경북 안동시 상아동 569

가을 국내 산책로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따라 가을 단풍 산책을 할 수 있는 안동 월영교입니다. 월영교의 이름은 하늘에서 내려온 달이 강물에 띄워지고, 가슴에 스며드는 달빛이 잊혀진 꿈을 다시 일으킨다는 아름다운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안동 월영교는 나무 데크 산책로를 따라 길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물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는 은행나무가 길게 식재되어 있어 황금빛 가을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데요. 산책로 끝자락에는 동화같은 연못 포토존이 있는 낙강물길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밤이 되면 안동 월영교 일원에 경관조명이 들어오는데요. 월영교 인근에서 황포돛배와 문보트 등 야경을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햇빛이 있을 때에는 단풍구경을, 해가 지면 한가로운 야경을 즐기며 온종일 산책을 즐기기 좋아 추천하는 국내 산책로입니다.
 

2.  서울 남산 둘레길

가을 국내 산책로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에서 단풍 산책로로 유명한 남산 둘레길입니다. 남산 둘레길 코스 중 특히 북측순환로는 차량과 자전거 진입이 통제되고 있는 무장애길 구간이 있어 휠체어와 유모차 등을 동반한 가을 나들이객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남산의 성곽길에 흩어진 단풍의 풍경은 백범광장공원에서 출발하는 코스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데요.

백범광장공원의 계단을 올라 우측 길목에 들어서면 남산타워 아래로 울긋불긋한 단풍의 향연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소 가파른 계단이지만 서울을 대표하는 단풍명소이니 도전해볼 가치는 충분하죠.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닿을 수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 역시 전통적인 건축물과 어우러진 단풍 풍경을 마주할 수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들려보셔도 좋겠습니다.
 

 

3. 단양 단양강잔도
◾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산18-15

가을 국내 산책로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가을이 되면 높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인기입니다. 단양은 패러글라이딩을 중심으로 자연 속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인기많은 국내 여행지인데요. 단양강잔도는 남한강 암벽 20m 위에 조성된 1.1km의 나무 데크 산책로입니다.

산책로 양 옆으로 깎아지른듯한 암벽과 잔잔한 단양강을 모두 볼 수 있는데요. 암벽길 곳곳에 자라난 나무에 단풍이 들어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풍겨옵니다. 단양강잔도의 끝자락은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위치해있기도 합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는 청명한 가을 단양 풍경을 모노레일, 집라인 등으로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죠.
 

4. 하동 배달성전 삼성궁
◾ 경남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

가을 국내 산책로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하동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배달성전 삼성궁입니다. 단군신화 속 인물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고 있는 성전으로 가을이면 단풍으로 둘러싸여있는 옥빛의 호수가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내는 여행지입니다. 삼성궁은 돌벽 사이 산책로를 따라 걷기 좋은 산책로가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삼성궁 내 약 1,500개의 돌탑은 강민주 한풀선사가 1983년부터 직접 돌을 쌓아올려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데요. 지난 55년간 약 80억 개의 돌이 삼성궁 조성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국적인 삼성궁에서 알록달록한 지리산 단풍을 조망하며 특별한 산책을 즐겨보세요.
 

5. 담양 관방제림
◾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

가을 국내 산책로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전남의 단풍 명소로 유명한 담양 관방제림은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되어 있는 여행지입니다. 관방제 2km에 거쳐 조성된 거대한 풍치림은 가을이 되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들어 화려한 가을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잔잔한 관방제에 울창한 단풍나무가 반영되어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이 완성됩니다.

관방천 중간에 설치된 징검다리 위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동화 속 한 장면이 따로 없죠. 천을 따라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가을 낙엽길을 걷기에도 좋은 산책로인데요. 인근에 담양 죽녹원, 메타프로방스 등 담양의 주요 여행지가 모여있어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기에도 좋습니다.

 

"가을 주말이 더 특별한 이유!!"... 올 가을 걷기좋은 국내 산책로 추천 BEST5 < 국내 여행 < 기사본문 - 여행톡톡

에버랜드가 만든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
5Km 트레킹, 힐링, 명상, 요가 몸이 행복
차별화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확대
3만그루 환상의 숲속 휴대폰은 잠시 꺼두세요
은행나무숲을 둘러보는 탐방객
향수산 일대에 3만그루가 식재 된 은행나무
에버랜드 은행나무숲을 찾은 사람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반세기 넘도록 베일에 싸여있던 에버랜드 인근 '비밀의 은행나무숲'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에버랜드가 1970년대부터 포곡읍 신원리 일대 약 14만5000㎡(4.4만평)에 조성한 비밀의 숲은 산림녹화를 위해 은행나무 약 3만 그루를 심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군락지다. 밤나무, 참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식물 자원들과 함께 울창한 숲을 형성하고 있다. 심은 이후 외부에 거의 공개하지 않고 관리해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에버랜드 정문에서 차로 약 10분 쯤 달리자 은행나무 군락지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왔다. 향수산 자락에 오밀조밀 뿌리 내린 수많은 은행나무는 햇볕을 더 받기 위해 서로 경쟁이라도 하는 듯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나간 모습이 인상적이다. 늦가을이면 숲 전체가 황금빛 은행잎으로 뒤덮이며 일대 장관을 이룬다.

약 5km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를 통해 은행나무숲길을 천천히 돌아볼 수 있고,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나무의자와 명상장, 그리고 은행나무숲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도 있다.



자연이 내어 준 숲을 따라 걸음을 옮기자 휴대폰은 금방 먹통이 된다. 이젠 숲과 나 둘만의 시간이다. 그저 자연이 내어 준 품속의 여유를 만끽하면 된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자 은행나무숲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능선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에 은행나무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숲은 은행나무 잎이 절정에 다다를 때가 가장 아름답지만 바람에 은행잎이 떨어지는 시기도 꽤나 낭만적이다.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이 은행나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은행나무숲 트레킹에 동행한 에버랜드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이 은행나무숲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그룹장은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박사는 "은행나무는 현존하는 식물 중 살아있는 화석으로 대접받는다"며"끈질긴 생명력, 품격, 아름다움, 항암 치료제로서의 건강기능을 모두 갖춘 영험한 나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런지 사실 이곳은 밤나무 군락지였고, 미학적인 요소를 더하기 위해 사이사이에 은행나무를 심었는데, 지금은 은행나무가 더 강한 수종으로서 살아남고, 숲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더했다.

에버랜드 측은 “최근 들어 트레킹 코스, 숲속 명상장 등 자연 친화적인 시설을 정비한 이후 기업과 단체에서 잇달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가을 일반 개인에게도 은행나무숲을 시범 공개해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은행나무 숲은 이번 주말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다른 때엔 이 숲 입구에서 기업행사를 할 때 가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은행나무 군락지 트레킹, 숲 체험, 호암미술관 관람 등으로 이뤄져 있다.

울창한 은행나무 숲속 마련된 명상장에서는 나무와 나무 사이에 연결된 해먹에 누워 명상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숲 치유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은행나무숲속에는 명상과 요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는 은행나무숲을 걷는 탐방객들.
바람에 떨어지는 은행나무잎

에버랜드는 숲, 정원 등 식물 콘텐츠뿐만 아니라 주변 인프라를 연결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강화해가고 있다.

에버랜드의 다른 시설 이용 없이 오직 정원 체험만을 희망하는 고객들을 위한 전용 티켓인 '가든 패스'를 올해 시범적으로 선보였는데, 지난 봄 하늘정원길(매화), 장미원 등에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국내 여가문화와 인구구조의 변화 트렌드 속에서 오직 에버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버랜드에선 튤립, 매화, 장미, 국화까지 4계절 꽃이 피어난다. 에버랜드는 장미축제(1985년)를 시작으로 튤립축제(1992년), 국화축제(1993년) 등 다양한 꽃축제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우리 국민들에게 식물을 통한 힐링과 새로운 여가 문화를 선사해왔다.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하늘정원길, 뮤직가든 등 에버랜드 내에 위치한 다양한 테마정원에서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을 경험할 수 있다.

절로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은행나무숲.

용인=글 사진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asiae.co.kr

 

[아시아경제 2024년 11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