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행복 기술자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가을 정취 즐기러 가자! 가까운 도심 속 단풍길 5
 

우리나라 기상청이 발표하는 ‘테마’ 예보는 딱 두가지다. 벚꽃 예보와 단풍 예보다.

 
단풍은 많은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계절의 절경이다. 2017년은 예년보다 단풍의 속도가 더디지만, 그래도 전국의 유명 산은 제법 단풍다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단풍은 어디 먼 데서만 찾을 것이 아니다. 도심 한복판에도 늦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단풍명소가 얼마든지 많다. 큰 여행 계획 없이도 편하게 들러볼 만한 도심 속 단풍 여행지다.
 
 
#1. 단풍 쿠션 즈려밟는 정동길
11월이 되면 노란 은행나무 잎이 정동 바닥에 쿠션처럼 깔려 걷기에 참 좋다. 중구 정동 덕수궁 일대에 조성된 가로수 길을 ‘정동길’ ‘덕수궁 돌담길’로 부른다. 정동길과 덩수궁 길을 다 합쳐도 2.3㎞에 불과하다. 쉬엄쉬엄 걸으면 1시간 정도 소요되고, 평탄한 도보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다.
 
 
#2. 힐링로드 남산순환나들이길
‘서울의 허파’ 남산의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힐링로드가 남산순환나들이길이다. 남산 케이블카 앞 북측순환로 입구 안내소에서 남산순환버스정류장까지 3.4㎞ 이어진다. 경사가 완만해 부담이 없으며, 소요시간은 편도 1시간 정도 예상하면 된다.
 
 
#3. 설악산 오르지 않고 단풍 구경하기.
등산이라면 질색하는 사람도 설악산 주변을 걷는 강원도 속초 설악누리길은 즐겁게 걸을 수 있다. 척산족욕공원을 출발해 자생식물단지~바람꽃마을 등을 지나 다시 되돌아오는 코스이며 5.9㎞ 길이 이어졌다. 여행을 마치고 척산족욕공원에서 족욕을 즐겨도 좋다. 길을 걷는 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4. 드라이브 좋고 걷기는 더 좋고
대전 유성구 대덕사이언스길은 2010년 조성됐다. 코스는 1코스와 2코스로 나뉜다. 1코스는 등산을 즐기기 좋은 길로, 11.1㎞ 걷는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2코스는 상대적으로 평탄해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무리가 없는 길이다. 총거리는 10㎞, 걷는 데 3시간 30분 소요된다.
 
 
#5. 나무다리 건너서 만나는 단풍 호수
경북 안동 여행 시 꼭 들러볼 만한 곳이 있다. 인공호수 안동호에 놓인 낭만적인 나무다리 월영교다. 월영교에서 시작되는 도보여행 코스가 안동 호반나들이길 1코스다. 걸으면서 안동호에 비친 단풍을 내내 감상할 수 있다. 길은 2㎞ 이어진다. 느리게 걸어도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출처: 중앙일보 2017년 11월 11일] [카드뉴스] 가을 정취 즐기러 가자! 가까운 도심 속 단풍길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