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통계청 |
부모와 따로 사는 자녀 비율이 68.2%로 8년새 6.1%p 늘었다. 부모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한다는 응답은 절반을 넘었고, 부모가 스스로 부양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도 8년 전보다 6.7%p 증가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6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와 자녀가 동거'하는 비율은 29.2%로 집계됐다. 2008년(38%)보다 8.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만 따로 사는 경우'는 68.2%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사회조사는 사회지표체계 10개 부문 중 매년 5개 부문을 선정해 부문별 2년 주기로 조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가족, 교육, 보건, 안전, 환경 분야에 대해 조사했다. 전국 2만5233가구에 살고 있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86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부모의 노후 생계는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의견이 45.5%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가족'으로 30.8%로 조사됐다. 부모의 노후를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생각은 2008년 40.7%였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반대로 '부모 부양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은 2008년 11.9%에서 올해 18.6%로 6.7%p 증가했다. '가족 중 모든 자녀가 부모 부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71.1%로 가장 많지만 2년전보다 4.3%p 감소했다. 반면 '자식 중 능력있는 사람이 부양해야 한다'는 견해가 17.7%로 2년전보다 3.5%p 증가했다.
생활비 역시 부모 스스로 해결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부모의 생활비를 부모가 해결한다'는 비율은 52.6%로 2년전에 비해 2.4%p 늘었다.
'부모의 생활비를 자녀가 제공한다'는 비율은 47.4%로 점점 감소하는 모습이다. 자녀중에는 아들, 딸 구별없이 모든 자녀가 함께 생활비를 드리는 경우가 27.5%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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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으로 등록금을 마련한 학생의 비율은 가구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에서 31~37%로 가장 높았다.
학생과 부모가 모두 기대하는 교육 수준은 4년제 이상 대학교 졸업이었다. 학생은 64.7%, 부모는 72.8%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부모의 교육정도가 대졸이상인 경우는 자녀가 대학원까지 교육받기를 원하는 비율이 석사 11.2%, 박사 12.7%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대학 이상의 교육수준을 기대하는 이유는 학생(51.1%)과 부모(46.7%) 모두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였다.
자녀의 교육비가 소득에 비해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가구주는 65.3%로 나타났다. 2년전(69.3%)보다 4%p 감소했다.
교육비 부담 주요인은 '학원비 등 보충 교육비'(62.1%)였다. 주로 중·고등학교 자녀가 있는 30대와 40대는 '보충 교육비' 부담이 가장 컸고, 대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50대와 60대 이상은 '학교 납입금'이 가장 큰 부담 요인이었다.
[머니투데이 2016년 11월 15일 기사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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