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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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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cbs를 듣고 있는데, 퀴즈가 나와서 응모했다가 공연 티켓이 당첨이 됐습니다.

물론 큰 돈이 아니니까 돈을 주고도 볼 수 있지만, 어쨌든 티켓이 당참됐다는 핑계로 연극 관람을 했습니다.

연극 제목은 <기막힌 스캔들>.

대략적인 스토리는 양평에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부부가 있는데, 각자 애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친정 엄마를 보러 간다고 해서 남편이 애인을 불렀는데, 낌새를 눈치챈 아내가 친정 나들이를 취소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들을 코믹하게 꾸민 것입니다.

아무튼 공연 시간 100분 내내 웃으면서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근방의 다른 공연들도 살펴봤는데, 요즘은 코믹 연극이 대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이 하도 우울하게 만드니까, 연극만이라고 웃을 수 있게 만드는 게 아닐까요?

또 한 가지 특징은 연극이 끝나고 나서 원하는 사람들은 무대에서 출연한 배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무대 자체를 사진 찍는 것도 하지 못하도록 했었는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렇게 찍은 사진은 바로 가져 가는게 아니라, 싸이월드에 올리면 다운 받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이것도 마케킹의 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