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가와 요시야, “백년 두뇌,” 2018, 북라이프
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현대인들의 가장 두려워하는 치매. 최근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치매 발병률이 10명 중 1명꼴이고, 80세 이상은 40퍼센트를 넘는다고 한다. 치매의 원인으로 타고난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하지만, 스트레스와 혈관 질환 등 후천적 요인들도 치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치매는 한 번 걸리면 악화되지 나아지지는 않는다는 점 때문에 더 두려운 측면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여 더 악화되지 않도록 약물 등으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고, 치매가 걸리지 않도록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백년 두뇌>는 일본에서 치매 전문가로 활약 중인 하세가와 요시야 박사가 28년 동안의 치매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몸소 터득한 뇌 관리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두뇌, 신체, 환경’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뇌과학적 근거를 조합하여 ‘치매에 걸리지 않는 뇌’를 만드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 뇌의 기억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과학적인 측면에서 설명하고, 체크리스트를 통해 현재 나의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점검해 보도록 원하고 있다.
하세가와 요시야 박사는 40대부터 꾸준하게 뇌를 단련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일상에서 즉각 실천할 수 있는 뇌 건강 관리법을 <백년 두뇌>에서 제안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백년 두뇌를 만들려면 그를 뒷받침하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충치가 치매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든가, ‘식물성 단백질보다 계란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이 뇌에 더 좋다’ 등 우리가 기존에 잘 알지 못했던 뇌에 좋은 식습관과 건강 정보들을 알려준다. 나아가 유산소 운동이 뇌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하여 건강한 뇌의 비결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매일 같은 사람을 만나기보다는 나이가 젊은 사람들을 만나기, 자신에게 솔직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기와 같이 뇌를 젊게 만드는 삶의 태도에 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백년 두뇌>를 통해 평생 건강하고 활기찬 뇌를 만드는 방법은 곧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습관이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행복한 미래 > 행복하게 나이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문기사] 똥이 약이라고?…대변이식으로 망가진 장 고친다 (0) | 2019.04.07 |
---|---|
[신문기사] 젊은 뇌 만드는 '뇌 운동법' 5가지 (0) | 2019.03.31 |
[신문기사] "잘 먹는 게 藥" 관절 통증 줄이는 고마운 식품들 (0) | 2019.03.24 |
[신문기사] 여든에도 자기 치아 스무개… 일본 노인 '8020 기적' (0) | 2019.03.03 |
[신문기사] 자동세척기 쓰면 아이가 알레르기에 더 잘 걸린다? (0) | 2019.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