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동, “내 마음을 안아주는 명상 연습,” 2019, 담앤북스
이 책의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 명상을 정신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정신 치료란 자신을 바로 세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도록 돕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마치 육체적 건강이 나빠졌을 때 의사들이 면역력을 키우도록 하여 병원균을 이겨내도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고 세우는 명상이 정신 지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이해할 만하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명상을 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는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여러 임상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어렸을 적 트라우마를 명상 기법으로 바라보고 관찰하면서 객관화함으로써 이겨내도록 한 여러 경험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정신 치료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명상을 위해서도 이 책은 아주 유용하다. 명상을 쉽고 간단명료하게 소개함으로써 명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특히 자신을 찾고자 하는 현대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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