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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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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377 )

 

치매 예방으로 행복한 백세 인생을 즐깁시다

 

중국의 진시황제가 불로초를 찾기 위해 3000명을 동방의 나라 한국으로 보냈었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장수는 인류의 꿈이었습니다.

천하의 권력을 쥔 진시황제는 장수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4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은 평범한 사람들도 백세 인생을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꿈꾸어 오던 인류의 꿈이 우리 세대에 드디어 실현되는 행운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백세 인생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백세 인생 시대를 맞이하면서 새로 생긴 고민들로는 건강, 재산, 외로움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마도 가장 큰 두려움은 건강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인생의 최고 목표가 구구팔팔이삼사99세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이삼일 앓고 죽는 것이라고 하겠습니까?

 

물론 재산이 없어서 생계를 꾸려갈 수 없을 정도가 되면 행복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면서 재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를 많이 가진 베이비붐 세대의 재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보험사 등이 재산만 있으면 노후가 문제없다고 부추기는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후에 건강하지 않으면 웬만큼 돈이 많아도 병원에 돈을 다 갖다 바치고 자손들에게 빚까지 떠넘길 수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아무리 건강하다고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 건강 때문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피할 수 없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녹내장 등 안과 질병의 증가, 무릎관절의 퇴화, 치아 관리 등에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노화에 따른 질환(?)의 치료에는 상당한 목돈이 들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제 부모님의 경우에도 벌써 녹내장 수술, 무릎관절 수술, 임플란트에 수 천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치료가 장수 노인이면서 부유했던 소수에게만 적용되었었지만 현재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오죽하면 젊었을 때 부지런히 벌어서 나이 들어 절약해서 쓰다가 남은 재산은 병원에 헌납(?)하고 가는 게 현대인의 삶이라는 자조적인 한탄을 하겠습니까?

 

폐렴, 암 등 질병으로 인해 죽음을 맞아하는 경우에는 돈이 많이 들고 고통스럽지만, 사람들이 이런 질병들보다 더 두려워하는 질병은 치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치매를 앓게 되면 본인이야 모든 걸 잊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거 아니냐고 농담처럼 얘기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치매를 앓으면 좋겠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치매의 가장 큰 문제는 본인도 불행하지만, 주위의 가족들까지 괴로움을 겪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제 할머니께서도 10여 년 전에 수년간 치매를 앓다가 돌아가셨는데, 아버님 형제분들이 겪었던 갈등과 경제적 부담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지금이야 돈이 많은 집안에서는 치매 전문 요양병원에 입원을 시키면 되겠지만, 부모를 직접 돌보지 않았다는 자괴감과 경제적 부담은 또 다른 고민거리입니다.

더욱 더 큰 문제는 치매는 예방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며칠 전 모 신문(한겨레 418일자)에서 80대 노인 5명 중 1(20퍼센트)이 치매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이미 80세를 넘어간 상태에서 20퍼센트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사람이면 어느 누구도 치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다는 사실을 이 기사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치매예방수칙 333을 제시하고 있는데, 치매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지침이라 생각됩니다.

3: 일주일 3번 이상 걷기, 생선채소 먹기, 부지런히 읽고 쓰기

3: 절주, 금연, 머리 다치지 않도록 조심

3: 정기 건강검진, 가족친구와 자주 소통, 치매 조기검진 받기

 

저도 얼마 전부터 사람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나지 않는 등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앞의 치매예방수칙 중에서 절주와 가족친구와 자주 소통 분야에 좀 더 노력을 해야겠고, 치매 조기검진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부지런히 읽고 쓰기 항목은 부족하고, 애연가들의 경우에는 금연,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등도 노력해야 해야 할 항목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 치매를 예방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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