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붕, “포노 사피엔스,” 2020, 쌤앤파커스
이 책 제목 <포노 사피엔스>는 ‘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이라는 의미로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다. ‘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을 일컫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소비를 함으로써 시장의 트렌드 자체를 바꿔놓는 젊은 세대들을 일컫는 용어다. 이 책의 저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소비 행태를 보이는 포노 사피엔스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이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게 되어, 명실상부한 ‘고객이 왕’이 되었다고 말한다. 즉 공급자인 기업이 자본을 앞세워 소비자를 이끌었던 시대가 끝나고, 소비자가 선택하는 기업과 그 제품 또는 서비스가 시장을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장은 내가 쓴 <인공지능AI 공존 패러다임>에서 주장하는 바와 유사하다. 다른 점이라면 이 책은 기업의 입장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인공지능AI 공존 패러다임>은 기업뿐만 아니라, 일자리 변화, 개인들의 대처 방안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이 바꾸어놓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고,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으려고 생각하는 기업이나 개인에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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