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원종태, “한국을 지켜온 나무 이야기,” 밥북, 2014년

이 책은 숲 해설가 공부를 하면서 한국에 있는 유명한 나무들에 대해 알고자 읽게 된 책이다. 이 책 <한국을 지켜온 나무 이야기>의 저자 원종태는 산림조합에서 일하면서 나무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전국의 유명한 나무들을 찾아다니면서 그에 대한 글을 지방 신문에 게재하다가 그 글들을 모아서 이 책을 내게 되었다. 여기에 소개된 대표적인 나무들로는 용문사 은행나무, 용계리 은행나무, 예천 석송령, 보은 정이품송 등이 있으며, 벚나무, 무궁화, 향나무 등에 대한 스토리도 소개하고 있다.

숲 해설을 하기 위해서는 각 나무들의 속성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얘기하는 것보다는 이 책에 소개된 것과 같은 스토리들을 소개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딱딱한 정보보다는 그 나무에 얽힌 스토리를 얘기해주는 게 듣는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나오는 유명한 나무들에 대한 정보와 각 나무들에 읽힌 스토리들이 숲 해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꼭 숲 해설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 어떤 유명한 나무들이 있고, 그 나무들이 어떤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는지 아는 것도 지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