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 “역행자,” 웅진지식하우스, 2022년
저자가 부를 이루었던 과정을 소개하면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들은 많다. 하지만 대부분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이 따라 할 수 없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결국 저자의 자랑으로 끝나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 <역행자>는 사회의 낙오자로 여겨졌던 저자가 어떻게 그런 편견을 벗어던지고 부를 이루었는지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이 특이한 점은 부를 이룬다는 표현 대신에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돈이 많아야 행복하다’는 전제가 틀렸다고 주장하지만, ‘돈이 어느 정도 있어야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표현을 쓴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악착 같이 돈을 벌라는 얘기를 하는 대신에 돈을 벌면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돈을 벌 수 있는, 아니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방법으로서 ‘책 읽기’를 권장하고 있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자신이 직접 책을 읽고 ‘낮은 자의식’을 벗어던졌던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책 읽기를 넘어서 글쓰기까지 추천하고 있다. 글쓰기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실제 사례라고 주장하지만, 자신의 말을 듣고 실천한 사람들이 한 달에 수천 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말을 너무 쉽게 하고 있어서 신뢰성에 약간 의문이 가기도 한다. 매출이 수천 만 원이면 이해가 되지만 수익이 한 달에 수천 만 원이라니. 아무튼 그래도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하고, 실행력을 발휘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희망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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