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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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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정 넘고 오륙도 돌아 행복 공동체로

2013. 4. 3. 06: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드디어 오늘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습니다.

벌써 여러 권의 책을 내지만 책을 받을 때의 기쁨은 여전합니다.

출판사의 책 소개 내용입니다.

 

<이 책은>

퇴직을 앞둔 40~50대 남자들을 위한 ‘행복한 인생 후반부 경영’ 컨설팅이다. 사오정(45세가 정년)과 오륙도(56세까지 직장에 있으면 도둑)라는 말은 대한민국 40~50대 남자들의 비극적인 현실을 상징한다. 그러나 이 책의 지은이는 퇴직은 인생에서 절망과 불행을 가져오는 사건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과 행복의 시작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다만 인생 후반부를 맞아 인생에 대한 관점과 삶의 태도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40~50대 남자의 아내들도 이 책을 읽으면 퇴직을 앞둔 남편의 고민을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지은이 소개>

김송호_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유학 가 퍼듀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받은 전형적인 공학도이다. 귀국 후 대기업의 연구소와 사업부서에서 일하다가 외환위기 무렵 사업을 시작했다. 50대에 접어들어 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를 자처하면서 커리어 컨설팅과 헤드헌팅 일을 시작했다.

동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있으며,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기업과 대학에서 공대생과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패러다임 변화’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 대외홍보위원회 부위원장, 강원도 과학기술자문위원, 여러 대학의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퇴직한 사람들이 시골에 내려가 자급자족하면서 살자는 취지로 ‘행복한 시니어 공동체’ (http://cafe.daum.net/happyseniorcmmunity)를 추진하고 있다. 일반인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인생 후반부의 행복’에 관한 강연도 하고 있다. 2011년 10월부터 2012년 4월까지 6개월 동안 불교TV(www.btn.co.kr)에서 <21세기 행복한 노후 특강>을 25회에 걸쳐 진행했다. 2010년부터는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를 매주 이메일로 보내고 있다.

인생 후반부의 행복에 관한 책으로 <행복하게 나이 들기>(휴먼앤북스, 2008년), <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필맥, 2011년) 등을 저술했다. 이를 더해 <대한민국 이공계 공돌이를 버려라>(청림출판, 2007년), <CEO 공학의 숲에서 경영을 논하다>(페이퍼로드, 2010년), <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필맥, 2009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12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출판사 서평>

40~50대 중년 남자들은 참으로 가엾은 존재다. 직장에서 밀려날 때가 됐거나 이미 밀려났는데 가정에서는 소외당하고 있다. 몇 푼 안 되는 국민연금 외에는 이렇다 할 노후대책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한 경제적 압박에 사회적 존재가치 상실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가 겹친다. 중년 여자에 비해 중년 남자의 자살률이 2~3배나 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중년 남자 중에서 인구구조 도표의 가장 불룩한 부분에 해당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가 가장 대책 없는 처지다. 막내인 1963년생이 2013년에 만 50세가 되면서 이제 베이비붐 세대는 모두 50대다. 이들은 퇴직 후 인생 후반부 대책을 제대로 세워놓지 못한 상태에서 줄줄이 퇴직당하고 있다. 그중에는 하우스푸어도 많고, 퇴직금으로 자영업에 나섰다가 망한 사람도 부지기수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위기의 중년 남자들을 구원하는 일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가족의 개념과 가족 내 가장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데다가 중년 이후 고령층에 대한 사회복지 제도가 미비하여 그들에 대한 사회적 구원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결국 지금의 중년 남자들은 각자가 스스로 자기를 구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공동체’가 됐든 ‘네트워크’가 됐든 같은 처지의 중년 남자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힘을 모아 해결책을 강구하면 더 나을 것이다.

50대 베이비부머인 지은이는 이 책에서 40~50대 남자들을 대상으로 인생 후반부를 행복한 삶으로 만드는 비결을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지은이는 자신도 퇴직을 경험했을 뿐 아니라 다년간 퇴직 후 행복에 관한 탐구와 모색을 해온 이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인생 후반부의 행복한 삶에 관한 책을 이미 두 권(《행복하게 나이 들기》(휴먼앤북스, 2008년)와 《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필맥, 2011년)) 저술했고, 텔레비전 방송에서 비슷한 주제의 25회 시리즈 강연(2011년 10월~2012년 4월, 불교TV, <21세기 행복한 노후 특강>)을 했다. 또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퇴직 후 농촌에 내려가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한 ‘행복한 시니어 공동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책에는 지은이의 그런 경험, 탐구, 모색의 엑기스가 담겨 있다. 지은이가 전하는 메시지는 어찌 보면 간단하다. 퇴직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행복한 삶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가족부양 책임이나 사회적 의무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행복을 추구할 절호의 기회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회를 살려 실제로 행복한 퇴직 후 인생 후반부를 누리려면 관점의 전환과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고,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도 있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은이가 꼽는 것은 ‘욕구를 줄이자’는 것이다. 특히 인생 후반부에는 ‘행복지수=소유/욕구’라는 행복공식이 말해주듯 욕구를 줄여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지은이는 강조한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인생 후반부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자신의 경험과 주위의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해준다. 제1부 ‘현재를 행복하게 만들자’에서는 퇴직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바로잡아주고, 제2부 ‘과거를 정리하자’에서는 퇴직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며, 제3부 ‘행복한 미래를 꿈꾸자’에서는 퇴직 후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하는지를 조언해준다.

지은이는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20~30년의 직장생활을 위해 청소년기 십수 년 동안을 준비했다. 그렇다면 그 두 배의 세월인 40~50년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그보다 더 많이 준비하지는 못할망정 적어도 그 정도는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 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서 그 준비의 방법과 요령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는 “퇴직을 맞은 내 또래의 베이비붐 세대 모두에게 이 책이 희망의 불꽃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