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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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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수경 기자 = 퇴직을 앞둔 40~50대 남자들을 위한 ‘행복한 인생 후반부 경영’ 컨설팅 도서가 출간됐다.

'사오정 넘고 오륙도 돌아 행복공동체로-대한민국 4050 남자들에게 보내는 행복 메시지'(저자 김송호)는 사오정(45세가 정년)과 오륙도(56세까지 직장에 있으면 도둑)라는 표현으로 대한민국 40~50대 남자들의 비극적인 현실을 나타낸다.

50대 베이비부머인 김송호 작가는 이 책에서 40~50대 남자들을 대상으로 인생 후반부를 행복한 삶으로 만드는 비결을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지은이는 자신도 퇴직을 경험했을 뿐 아니라 다년간 퇴직 후 행복에 관한 탐구와 모색을 해온 이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인생 후반부의 행복한 삶에 관한 책 '행복하게 나이 들기', '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를 저술했고 텔레비전 방송에서 비슷한 주제의 25회 시리즈 강연(2011년 10월~2012년 4월, 불교TV, <21세기 행복한 노후 특강>)을 했다. 또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퇴직 후 농촌에 내려가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한 ‘행복한 시니어 공동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책에는 지은이의 그런 경험, 탐구, 모색의 엑기스가 담겨 있다. 지은이가 전하는 메시지는 어찌 보면 간단하다. 퇴직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행복한 삶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가족부양 책임이나 사회적 의무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행복을 추구할 절호의 기회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회를 살려 실제로 행복한 퇴직 후 인생 후반부를 누리려면 관점의 전환과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고,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도 있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은이가 꼽는 것은 ‘욕구를 줄이자’는 것이다.

특히 인생 후반부에는 ‘행복지수=소유/욕구’라는 행복공식이 말해주듯 욕구를 줄여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지은이는 강조한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인생 후반부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자신의 경험과 주위의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해준다. 제1부 ‘현재를 행복하게 만들자’에서는 퇴직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바로잡아주고 제2부 ‘과거를 정리하자’에서는 퇴직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며 제3부 ‘행복한 미래를 꿈꾸자’에서는 퇴직 후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하는지를 조언해준다.

지은이는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20~30년의 직장생활을 위해 청소년기 십수 년 동안을 준비했다. 그렇다면 그 두 배의 세월인 40~50년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그보다 더 많이 준비하지는 못할망정 적어도 그 정도는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 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서 그 준비의 방법과 요령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는 “퇴직을 맞은 내 또래의 베이비붐 세대 모두에게 이 책이 희망의 불꽃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아시아투데이 2013년 4월 11일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