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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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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수 - 낙엽

2014. 9. 30. 05:33 | Posted by 행복 기술자

낙엽 -신보성

 

한 가지 일을 더 벌리니 근심도 한 가지 더 늘어나네요.

소유가 한 대 더 생기니

걱정도 한 대 더 불어나네요.

 

무서리에 나무가 한 잎 두 잎

낙엽을 떨어내는 것은

근심 걱정을 다 버려야

겨울 강의 노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버릴 때를 알아 버릴 줄 아는 나무라야

봄날의 새 싹을 움트게 할 수 있습니다.

걸림돌이 디딤돌이 되려면

돌팍에 기생하는 미끄러운 이끼를

견뎌내야 합니다.

 

지금은 가을

나무가 낙엽을 버리듯

인생의 가을에도 낙엽은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