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소셜미디어에서 ‘노후’의 연관어를 살펴본 결과, ‘홀로‧친구‧일‧여행‧텃밭’이 노후 관련 키워드로 떠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011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블로그‧커뮤니티‧트위터 등에서 ‘노후’와 관련된 웹문서 1,146만 건을 분석한 결과 ‘홀로‧친구‧일‧여행‧텃밭’ 다섯 단어의 언급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각각의 키워드에 대한 분석은 아래와 같다.
홀로 : 나 혼자 산다
‘홀로’는 노후 연관어 순위에서 상승한 반면 ‘가족’은 하락하며 대비를 보였다. 홀로 살게 될 때 중요한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혼자 아플 것을 걱정하는 한편 스스로 가꿔갈 생활이 즐겁다는 인식도 있었다.
친구 : 친구 뜨고 자녀 지고
‘친구’는 ‘자녀’를 앞서기 시작했다. ‘자녀’는 노후 연관어에서 7계단 하락한 반면, ‘친구’는 6계단 상승하며 2014년에는 자녀보다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노후의 여행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대상은 ‘친구’로 나타났다.
일 : 다시, 일하러 갑니다
‘일’은 노후 준비의 가장 큰 이슈로 나타났다. 은퇴자들은 부족한 소득을 채우기 위해 다시 일을 찾아야 하는 고민이 있었다. 노후에 대한 상황 연관어 중 36.1%가 일자리에 관한 내용이었다.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나 복지제도가 부족한 가운데, 일자리 역시 줄어드는 상황에 대한 걱정이 드러났다.
여행 : 노후의 로망
‘여행’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노후의 여행은 ‘행복’과 ‘여유’를 떠올리게 하는 하나의 로망으로, 보다 매력적이고 건강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여행이 좋은 순간은 친구와 함께 할 때, 등산할 때, 건강함을 느낄 때였다. 젊을 때 벌어 노후에 누리는 것이라는 인식도 눈에 띄었다.
텃밭 : 나만의 힐링캠프
‘텃밭’에 대한 언급은 늘어난 반면, ‘시골’에 대한 언급은 줄어들었다. 은퇴자들이 도시에서 노후를 보내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면서, 집 가까이에서 자연을 떠올릴 수 있는 텃밭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텃밭은 지속가능한 생활의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삶과 시간을 풍성하게 해주는 힐링의 장소로 여겨졌다.
[매일경제 2015년 2월 27일 비주얼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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